방문에서 삐그덕 끼익 소리 안나게 하는 법. 다이소 다용도 윤활 방청제

방문에서 삐그덕 끼익 소리 안나게 하는 법.

다이소 다용도 윤활 방청제

사람도 나이가 들면 온몸이 삐걱대는데 집은 오죽하겠는가. 오래된 집일수록 손볼 곳은 세월의 흐름에 완전 비례하면서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이것은 진리가 분명하다.

어제는 문이 말썽이더니, 얼마전부터는 우리 냥 선생님들이 방문을 여닫을 때마다 삐그덕 끼익 하면서 늦은 밤 들으면 귀신 소리처럼 소름끼치는 소리들이 나는 거다.

오늘은 방문에서 삐그덕 끼익 소리 안나게 하는 법을 공유하여 본다. 이거 그냥 직방이다.


방문에서 삐그덕 끼익 소리 안나게 하는 법


모든 문에는 문과 벽을 연결하는 경첩이라는 것이 달려 있다. 자동차도 주기적으로 엔진오일이라는 것을 갈아주어야 하듯이, 이 쇠로 된 경첩도 처음에는 매끄럽기 그지없지만 하루하루 세월을 먹으면서 저절로 녹이 슬거나 삐걱대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특히 건조한 계절에는 그 현상이 더욱 심해질 수 밖에 없다.

나는 과거 어르신들이 이럴 때 양초를 바르거나 하던 게 생각나서 양초를 발라주면 되지 않냐고 했다가 비웃음만 당했다. 하지만 뭔가 오일리한 걸 발라주는 원리는 같지 않나 싶다.

어쨌든 오늘 우리집 방문의 삐그덕 소리를 해결하기 위해 급히 데려온 아이는 바로 다이소표 다용도 윤활 방청제다. 이 아이로 말할 것 같으면 재빨리 녹슬거나 삐걱대는 부위에 침투해서 윤활제 역할과 동시에 녹을 방지하면서 제습효과까지 있는 2000원치고는 똘똘한 이다.

나처럼 방문 경첩 뿐 아니라 각종 기계나 공구들, 녹슬어서 안 풀리는 접합부 등에도 사용 가능하다.

다이소 윤활방청제
다이소 윤활방청제


윤활 방청제가 준비되었으니 이제 밑작업을 해본다. 먼저, 경첩 아래 부분에 신문지를 두어장 널직하게 깔아두었다. 깔아두지 않으면 방바닥에 떨어진 윤활제를 또 닦아내야 한다.

그리고 신문지 위를 신나게 점령하고 있는 냥선생님은 잠시 다른 방에 격리를 시켜야 한다. 꽤나 독한 냄새가 많이 나서 좋을게 없기 때문이다.

신문지 깔기
신문지 깔기


이제 윤활 방청제 뚜껑에 끼워진 얇디 얇은 노즐인지 호스인지를 분사입구에 끼워준다. 그럼 이제 준비는 끝났다.

노즐 끼우기
노즐 끼우기


그럼 이 얇은 노즐로 윤활제를 경첩의 이음새마다 샤샤삭 뿌려준다. 그동안 경첩은 제대로 보지도 않았는데, 꽤나 묵은때가 끼어 있다. 이번에 대청소를 해야하나 싶다.

윤활제 경첩에 뿌리기
윤활제 경첩에 뿌리기


아낌없이 뿌려준 다음, 아래를 보면 이렇게 윤활제가 떨어진 흔적이 가득하다. 그래서 이렇게 신문지는 필수로 깔아주어야 한다.

윤활제 묻은 신문지
윤활제 묻은 신문지


윤활제를 다 뿌리고 나서는 표면에 기름기를 좀 닦아내주고, 묵은 때도 닦아주었다. 보아하니 이것도 기름의 흔적인가 윤활제를 뿌리고 나서는 엄청 쉽게 지워진다. 이참에 청소도 싹 해주고 말끔하다.

경첩 닦아주기
경첩 닦아주기


후기

이렇게 작업이 끝나고 나서 방문을 여닫아 보니, 진짜 신기하게도 1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불과 오늘까지만 해도 이 삐그덕거리는 소리로 우리 냥선생님들이 오가는 걸 알았는데, 이제는 알 수가 없게 되었다. 뭐 어쨌든 너무 간단히 해결이다. 효과가 확실하네.

보아하니 이런 현상은 필연적으로 주기적으로 나타날 수밖에는 없는 바, 꼭 삐그덕 소리가 나지 않더라도 한번씩 해주면 예방 효과도 낼 수 있겠다 싶다. 이렇게 또 하나의 생활 교훈을 얻었다.

이상, 다이소 다용도 윤활 방청제를 사용해서 방문에서 삐그덕 끼익 소리 안나게 하는 법에 대한 생생후기를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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