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새로짓는 집들은 led등이 기본값이지만, 그래도 아직 형광등으로 불을 밝히는 집들도 많지요. 바로 저희집이 그런 올드하우스 중 하나인데요.
얼마전에 저는 방등을 led로 교체하고 아주 환한 세상을 살고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편안함에 적응을 하다보니, 어느 순간 다른 곳들도 다 어둡게 느껴지더라구요, 특히 저희집은 주방과 거실이 함께 붙어있는 구조인데요. 주방이 그렇게 어두침침한 느낌인거에요.
아무래도 요리나 작업들을 하는 시간들이 많다보니 벼르고벼르다 드디어 거실과 주방도 국산 led등으로 셀프교체해 본 후기를 남겨볼께요.
국산 거실 주방 led등 셀프교체
국산 led 등 75w 가격
먼저, 방등도 그렇지만 거실등이나 주방용 led등의 경우, 종류가 다양한 편이에요. 그래도 가격은 그렇게 많이 비싸지는 않아서, 2~3만원대에서도 충분히 구매가 가능한데요.
실제로 비싼 건 바로 프레임(전등갓)이에요. 나만의 독특한 프레임을 사고 싶다 하면 몇십만원도 우스운 가격이라, 저는 그냥 방등으로 사용했던 모양과 유사한 무난한 네모등으로 선택을 했어요.
제가 선택한 led는 국산 led등 75w짜리랍니다. 정확한 이름은 소롬 라베린 타공 led 75w이고, 가격은 쿠팡에서 35,920원에 데려왔어요.
참고로, 세가지 컬러의 불빛으로 변경을 할 수 있고, 거기에 밝기도 여러가지 버전으로 조절할 수 있는데다, 취침등 버전도 있고요. 리모컨도 있다는 게 매력적이에요.
요즘은 리모컨이 없는 게 없네요. 거기에 10분 예약 꺼짐도 가능하다는 사실!
방에 달았던 led는 60w짜리였는데요, 아무래도 좀더 넓은 공간을 커버하기 위해서 좀더 밝은 75w로 선택을 했어요, 참고로 80w도 100w도 있으니 공간의 넓이에 따라서 선택을 하면 되시겠어요.
박스에 잘 포장되어 온 led 75w방등은 원하라는 국산 브랜드이름이 써있구요. led 칩은 삼성에서 생산한 아이에요.
led 모듈판과 천정과 연결시키는 브라켓, 그리고 전등갓과 리모컨, 그리고 사용설명서가 구성이랍니다.
간혹 전등갓이 우그러지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 잘 보셔야 해요. 다행이 문제없이 잘 도착을 했고요.
국산 거실 주방 led등 셀프교체 과정 후기
간단히 과정을 설명하면요, 한번 해봤더니 이제는 너무 쉽더라구요.
준비물로 장갑, 마스크, 펜치, 십자드라이버, 칼, 전동드라이버를 준비해 놓고요. 만일 고글 같은게 있다면 고글을 쓰는 것도 좋은게 간혹 천정에서 이것저것 떨어지는 경우들이 많거든요.
기존의 형광등을 제거 => 새로운 led등 모듈과 전선을 연결하고 고정=> 전등갓 씌워주기 이런 과정이랍니다.
주의할 것은, 작업 전에 반드시 두꺼비집 전원은 내려주시는게 안전해요, 근데 하다보면 그냥 스위치만 꺼놓고도 작업을 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꺼주시는 걸 추천한답니다.
올드미 뿜뿜하는 형광등이에요, 사진상은 잘 모르시겠지만, 아주 두툼한 나무 프레임 아래에 기다란 형광등이 양쪽에 끼워져 있고, 무거운 유리갓이 씌워져 있답니다.
하나하나 분해를 해서 제거를 해주시면 되요. 전등갓부터 빼고, 형광등 빼주고요. 나무 프레임도 나사하나하나 제거해서 분해하면 되요.
거대한 나무 프레임의 나사를 모두 뽑아보면 중간에 가장 중요한 전선 2줄이 나온답니다.
그럼 이 전선은 펜치로 잘라주세요. 단, 최대한 길게 남도록 잘 잘라주는게 중요해요. 혹여나 다시 연결할 때 더 수월하게 하기 위함이에요.
그동안 고생한 올드 형광등 더미들은 박스에 잘 넣어서 보관해 둘거에요. 다시 달일은 없겠지만 혹시나 해서요.
천장에서 나온 전선 두가닥은 이제 새로운 led 모듈에 연결하기 위해서 준비를 해주세요.
전선의 피복을 먼저, 벗겨주세요. 펜치로 해도 되고, 칼로 이렇게 칼집을 내서 살살 땡겨줘도 피복이 된답니다.
피복한 부분은 이렇게 날것의 구리선이 여러가닥 나오게 되는데요. 끝부터 살살 말듯이 한가닥으로 잘 뭉쳐주세요. 이래야 연결할 때 쉽답니다.
이제 새 led등의 브라켓을 고정시켜줄 차례인데요. 이때 중간부분에 이 전선을 꼭 통과시켜놓아야 해요. 그리고 나서 단단히 고정을 시켜주세요.
천장에 나사를 박을 때 꽤 힘이 들어가게 되는데요, 먼저 자리를 정하고, 전동드라이버로 좀 홈을 만들어 놓고, 그자리에 십자드라이버로 초반에 좀 돌려넣은 다음, 나머지는 전동드라이버로 쏙 집어넣으면 된답니다.
단, 이때 좀 힘이 들긴 해요. 하지만 하면 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led모듈판을 연결할 차례에요. 이제 거의 다 된거나 다름없어요. 중간에 전선을 연결하는 부분이 보이시죠?
여기에 전선들을 연결해 줘야 하는데요. 2가지 선은 모듈판자체에 이미 연결이 되어 있고요.(사진에서는 빠져있지만, 실제로는 다 연결되어 있어요) 나머지 2가지 선은 빈 자리에 천정에서 빼낸 두 전선을 연결해 주면 되요.
여기서 위치는 어떻게 되는거야 궁금하실텐데요. 교류전원 방식이라 왼쪽 오른쪽 상관없이 나란히 끼워두기만 하면 다 연결이 되는 방식이에요.
아래처럼 모듈판에 전선 2개는 원래 이렇게 연결이 되어 있어요. 이게 나름 전원선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간혹 이렇게 연결된 선의 납땜부분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럼 불이 안 켜져요. 그래서 난생처음 납땜을 해본 후기도 다음 포스팅으로 남겨볼께요.
이렇게 연결을 무사히 마친 후에, 두꺼비집 전원을 올리고 불을 켜보세요. 이때 불이 켜진다면 잘 연결이 된거에요.
그럼 전등갓을 잘 씌워서 마무리하시면 된답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해보시면 어렵지 않아요.
처음에 불을 켜보고 너무 밝아서 아주 깜놀했어요. 75w가 확실히 60w보다는 더 밝네요. 이번에 구매한 이 국산 led 75w는 무려 3가지 불빛으로 변주가 가능하고, 밝기도 조절할 수 있어서 완전 좋아요.
그래서 저는 주방에서 다시 안방으로 바꿔달아서, 저녁에는 좀 은은하게 밝히고, 자기전에는 취침등으로 바꿔서 너무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몰랐으면 몰랐을텐데, 알고나니 리모컨과 불조절이 완전 신의 한수네요. 사진상으로는 잘 살지 않지만, 빛의 차이가 확실해요. 저는 미색불빛이 은은해서 좋더라구요.
거실 led등 교체
그리고 또 하나 거실에 달린 오래된 형광등이 또 하나 있었는데요. 이것도 통째로 교체하려고 하다가 생각을 바꿨답니다. 생각보다 떼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그냥 달려있는 유리갓이랑 형광등을 모두 떼어냈더니, 무슨 로보트 눈알처럼 되더라구요.
원래는 이게 4개가 끼워져 있었지요. 이런 아이들은 삼파장전구 혹은 안정기내장형 램프라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떠오른 볼전구! 이번 기회에 led 등으로 거실등을 바꾸면서도 기존의 전등프레임은 살릴 수 있는 방법!
바로 led 볼전구로 교체하는 걸로 결정했어요. 찾아보시면 볼전구 하나에 2~3천원대면 살 수 있고, 이건 기존의 형광등 자리에 다 호환이 되더라구요.
제가 고른 아이는 더쎈 led 3000k 밝기의 12w짜리 볼전구에요. 은은한 붉은빛으로 무드등으로도 괜찮답니다.
짜쟌! 이런 느낌이랍니다.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그 와중에 한자리는 고장나서 불이 안 켜지고 난리! 하지만 충분히 만족했어요. 만일 이렇게 삼파장램프를 끼우는 등이라면 이렇게 led 등을 바꿔끼워서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도 있다는 사실!
국산 led 등 교체 후기
이렇게 거실등과 주방등까지 모두 led로 교체해 보았는데요. 알고는 있었지만, 아주 속시원하게 밝아져서 대만족이에요.
게다가 한번 해보시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으니 하나하나 이렇게 셀프로 밝은 집으로 바꿔보시는 걸 추천해요.
저는 이제 욕실등만 남았네요. 그것도 조만간 교체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상, 국산 거실과 주방을 led등과 볼전구로 셀프교체한 과정과 후기를 남겨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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