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하면 떠오르는 제사나물, 그 중에서도 무콩나물볶음 만들기를 소개해 본다.
가끔씩 그리워지는 명절 음식들이 있다. 특히 제사 지내고 나면 먹는 비빔밥!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왜 그리 맛나는지. 그래서 헛제삿밥이라고 식당에서 판매를 하기도 하는게 바로 이 명절제사음식인 비빔밥이다.
한번씩 너무 생각나는 거다. 그래서 엄니에게 레시피를 물어서 만들어 보았다. 근데 생각보다 진짜 간단해서 놀러버렸다.
명절제사나물 무콩나물볶음 만들기
무콩나물볶음 재료 준비
일단, 재료를 준비해 본다. 무와 콩나물 외에는 소금과 참기름이 전부다. 사실 소금의 경우는 맛소금을 쓰면 훨씬 감칠맛이 살아나는데, 나는 맛소금이 없어서 일반 소금으로 했다. 부족한 감칠맛을 보완하기 위해서 표고가루를 조금 넣어주었다. 그래서 이건 옵션이다.
콩나물 300g 이상 무 3/2개 참기름 2큰술 이상 소금(맛소금 추천) 1티스푼(10바퀴) 이상 깨 표고가루(옵션)
무콩나물볶음 만드는 과정
먼저, 콩나물은 잘 씻어서 물을 빼놓는다. 무는 채썰어서 준비해 둔다.
재료손질이 끝나면, 이제 넉넉한 팬이나 냄비에 참기름을 적당히 두르고, 콩나물을 넣어 볶아준다.
콩나물의 숨이 살짝 죽으면, 콩나물을 한편으로 밀어서 공간을 마련한 후에 채썬 무를 넣어준다. 같이 볶아주면 좋겠지만, 냄비가 넘칠 것 같아서 일단 그냥 두고, 소금으로 간을 해 준다. 10바퀴 이상 소금통을 돌려서 넣어주는데, 간은 기호대로 가감하시면 된다.
그리고 감칠맛을 더해줄 표고가루를 2티스푼 정도 넣은 다음, 물 1컵 정도를 넣어준다. 그리고 뚜껑을 닫고, 중강불에 끓여준다.
냄비에 김이 끓어오르면, 끄지 않고 2~3분 정도 그대로 둔다. 그리고 불을 끈 다음, 3~5분 정도 뜸을 들이듯 놔두었다가 열어야 한다. 참고로, 중간에 뚜껑을 열면 콩나물에서 비린내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콩나물 비린내는 끓는 동안 나는 냄새로도 어느 정도는 구분이 된다.
콩나물과 무의 아삭함은 기호에 따라 시간을 조절해서 좀더 익혀줘도 좋다. 개인적으로 무는 좀 푸욱 익혀야 더 달콤한 맛이 살아나는 듯 하다. 특히 제철 겨울무로 만들면 완전 환상의 맛일 듯 하다.
완성된 무콩나물볶음에 깨를 뿌려 마무리하면 완성이다.
사실, 제사나물은 무와 콩나물 말고도 고사리니, 가지니, 도라지니, 여러가지 있지만, 사실 이 두 가지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비빔밥이 완성된다.
완성되자 마자 바로 밥 위에 올려서, 집간장 조금 더해서 신나게 비벼먹었더니, 나름 맛있다. 맛소금을 쓰지 않아선지 엄마가 해주시던 그맛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다. 오히려 더 깔끔한 맛이라고 느껴지기도 한다.
불현듯 명절 제사나물이 그리우신 분들, 어려워마시고 한번 도전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이상, 명절 제사나물인 무콩나물볶음 만들기를 소개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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