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나하나씩 막걸리 도장깨기에 재미가 붙었다. 세일한다고 들른 마트에서 못 보던 아이가 보여서 데려와보았다. 전주 여행을 여러번 가보았어도 전주막걸리는 먹어본 적 없던 터라 반가워서 얼른 겟! 이름이 전주 비사벌 막걸리하고 하는데, 가격과 알코올 도수 및 솔직한 후기까지 공유하여 본다.
전주 비사벌 막걸리 가격 도수
가격
처음으로 맛보는 전주 막걸리인 전주 비사벌 막걸리는 마트에서 무려 단돈 천원이라는 매우 착한 가격에 데려왔다. 참고로, 비사벌이란 이름은 전주의 옛이름이라고 한다. 말하자면 전주 전주 막걸리인 셈인가. 실제로는 좀더 비싸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서 맛은 모르지만 일단 여러 병을 쟁여뒀다. 실제로는 1200원 이상에 판매된다고 한다.
경험상, 파는 곳이 많지는 않아서, 편의점이나 일반 마트에서는 잘 못 봤고, 어쩌다 한번씩 파는 대형 마트가 있는 듯 하다.
80년 전통의 전주막걸리라고 되어 있다. 오호! 전통의 맛! 좋다.
알코올 도수와 원재료
전주 비사벌 막걸리는 수입산 쌀과 밀을 이용해서 만든 생막걸리로, 아스파탐을 비롯 물엿, 올리고당도 들어가 있다. 보관기간도 장수막걸리에 비하면 꽤 긴 편이다.
삼주엘비라는 주가에서 만들어졌는데, 의외로 전주가 아닌 충북 온천에 위치하고 있다.
알코올 도수는 5%로 일반 막걸리가 6% 정도인 걸 감안하면 살짝 라이트한 느낌이다. 순한 맛이려니 짐작해 본다.
전주 비사벌 막걸리 후기
막걸리 반주는 국룰! 얼른 따라본다. 잔은 뭐 느낌가는데로 대충 데려왔다. 요즘 궁팡서 사온 고양이 도자기 컵을 자주 사용한다.
뚜껑을 따보면, 전형적인 막걸리의 시큼달달구수한 향기가 풍겨져 나온다. 따라보니 나름 탄산도 느껴지고, 빛깔도 특별할 건 없다.
빛깔 보정 하나없는 전부 비사벌 막걸리의 뽀얀 자태다. 뭔가 희끗희끗하고 뿌연 막 같은 것도 보이는게 엄청 걸쭉한 맛이려나 싶다. 하지만 마셔보면 정말 전형적인 맛이다.
탄산 가득한 청량한 생 막걸리를 좋아하는데, 이 아이는 탄산의 느낌이 별로 느껴지진 않아서 그건 좀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맛은 적당히 달고 구수하면서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알코올 도수도 조금 낮은 만큼, 정말 술술 넘어가는 맛이다.
후기
개인적으로는 정말 무난한 맛이라고 느꼈는데, 친구 왈, 지금껏 마셔본 막걸리 중 가장 부담없이 마시기 좋다고 한다. 입맛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므로.
어쨋든 이에 비추어 보면 전주 비사벌 막걸리는 크게 호불호 없이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을 맛이지 않을까 짐작해 본다. 게다가 가격도 너무 착해서 why not?
80년 전통이 전주 비사벌 막걸리! 추천!
이상, 전주 비사벌 막걸리의 가격 솔직한 개인적 후기까지 남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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