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가성비 와인 Archives

마트에 가면 늘 어슬렁거리는 와인 코너! 늘 달달한 샴페인이나 스파클링 와인만 즐겨왔는데, 어쩌다 눈에 들어온 비건 와인들! 와인이 비건일 게 뭐 있나 싶지만, 바야흐로 비건이 대세! 어쨌든 비건 와인들도 종류가 꽤 많다.

오늘은 이마트의 가성비 비건 와인들 중 나의 간택을 받은 코스타 알리칸테 화이트라는 아이의 가격과 솔직한 후기를 공유하여 본다.

이마트 가성비 비건 와인 코스타 알리칸테 화이트 가격

진열대에 보니, 제법 가성비 좋은 비건 와인들이 꽤 보인다. G7은 무려 7천원대. 착하다 착해. 사실 코스타 알리칸테를 선택한 건 그냥 다른 이유 없다. 센스있는 디자인 때문이다. 가격은 9900원! 딱 적당한 가격이다.

코스타 알리칸테 후기

와인은 왠지 양식과 어울린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일단 오늘의 메뉴는 미국산 소고기 꽃등심 스테이크를 곁들인 토마토 파스타 되시겠다.

코스타 알리칸테의 풀샷을 남겨 본다. 위에서 말했듯이, 와인 치고는 디자인이 너무 유니크한 거 아님? 비건(vegan)이면서 유기농(orgarnic)이라고 되어 있다.

참고로, 코스타 알리칸테 와인은 스페인의 유명한 여름 휴양지 알리칸테 해변의 관광객을 모티브로 만든 것으로 모나스트렐 100%로 만들어졌다. 종류로는 로제와 화이트 두 가지가 있다. 프레쉬한 맛이 특징이라고 한다.

원재료명은 깔끔하게 포도원액과 무수아황산이 끝! 원산지는 스페인이고, 화이트 와인이다. 알코올 도수는 12%이고, 유기농 인증을 받았으며, 750ml 용량이다.

와인잔 꺼내기가 너무 귀찮아서, 그냥 내 사랑 고냥이 자기잔에 따라본다. 오래만에 마셔보는 클래식한 화이트 와인이다. 상큼한 포도 특유의 향이 가득 퍼진다.

우리집 서열 1위님이 신기한 향기에 달려오심!

잠시 뭔가 기포가 일어나나 싶지만, 그건 페이크! 역시 아주 고요한 전형적인 클래식 화이트 와인의 잔잔한 빛깔 그대로다.

솔직 후기

코스타 알리칸테의 맛 설명에서는 당도는 매우 낮은 드라이한 수준, 산미와 바디감은 중간 이상이라고 되어 있었다.

맛을 보니, 그 설명이 아주 탁월했다. 한치의 오차없이 바로 그 맛! 단맛이 거의 바닥이면서 새콤함과 묵직한 바디감이 가득한 맛이다. 달달함이 배제된 상큼한 맛이라고 할 수 있겠다. 늘 달달한 와인만 마시다가 간만에 드라이한 맛을 마시니 적응이 좀 안 되지만, 스테이크나 양념이 과한 파스타 등에는 아주 조화롭게 어울린다.

적당히 묵직하다보니 술은 술이라, 마시다 보니 알쓰에겐 좀 독하다 싶기도 하다.

음식과의 배리에이션은 훌륭한데, 그냥 즐기기에는 좀 아쉽다. 종합적으로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화이트 와인 맛이다. 단맛을 좋아하지 않고, 드라이한 걸 좋아하신다면 훌륭한 가성비 와인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상, 이마트 가성비 비건 와인인 코스타 알리칸테 화이트의 가격과 솔직 후기를 남겨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