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가기 전에 서둘러 국가건강검진과 더불어 위 대장 수면 내시경 동시 진행한 정확한 비용과 생생한 후기를 공유하여 본다.
국가 건강검진 항목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국가건강검진의 가장 기본인 일반검진 항목은 혈액검사, 소변검사, 청력검사, 혈압, 몸무게, 키, 치아검사, 심전도 검사, 흉부 x -ray 검사, 시력 검사로 이루어진다. 이 비용은 내가 올해 국가건강검진 대상이라면 무료다.
참고로, 병원에서 한바퀴 라운딩하면 생각보다 빨리 끝난다. 피도 엄청 많이 뽑는다.
그리고 여기에 해당년도와 나이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암 검사 등을 해야 하는데, 올해 나는 다른 암검사는 다 일반 병원에서 했고, 위암검사가 남아서 위 내시경과 더불어 대장 내시경까지 진행을 하였더랬다.
만일 개인병력으로 다른 병원에서 검사한 이력이 있다면, 대체가 가능한지 확인하고, 공단에 알려주면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되지만, 대부분은 국가일반검진과 완벽히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해당한다면 하는 것이 좋다.
나도 병원과 국민건강공단에 전화해가며 다시 안 하려고 난리를 쳤지만, 결국 그냥 했다. 하나라도 항목이 일치하지 않거나 하면 과태료를 내야 하니 그냥 하시라는 것이 공단의 의견이었다. 어차피 무료인데 내가 왜 고민했을까 싶었다.
위 대장 수면 내시경 동시 비용 후기
먼저, 일반적으로 내시경을 진행하려면 먼저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먼저다. 나 역시도 먼저 진료를 받고 나서 예약을 잡았다. 연말이라 예약자리가 얼마 없어서 겨우 예약을 했더랬다.
위 대장 수면 내시경 일반 비용
일단, 소화기내과에 붙여져 있는 위 대장 내시경 비용은 아래와 같다. 위 내시경의 경우 검사 비용이 47,100원 수면 관리료가 85,000원(모두 132,100원 ) 이고, 대장 내시경의 경우 검사비용이 63,200원, 수면 관리료가 130,000원(모두 193,200원 ) 이다.
하지만, 뒤에 얘기하겠지만, 실제로는 비용이 다르고, 내시경 과정에서 용종을 제거하는 등, 추가 처치가 필요할 경우에는 비용이 또 추가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만일 용종을 제거하는 경우는 필요에 따라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이때는 코로나 검사를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데, 보험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위 대장 내시경 준비 과정
위와 대장 내시경 예약을 잡아놓고, 대장 내시경용 장정결제를 받아왔다. 내시경 예약을 잡으면 요즘은 미리 상담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대장 내시경 준비에 대해서 의논을 하게 되는데,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에 대해서다.
위 내시경이야 그냥 금식만 하면 되지만, 대장 내시경은 대장을 깨끗이 비워내야 하기 때문에 과정이 좀 번거롭다.
먼저, 아래 사진과 같이 물에 약을 타서 마시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다소 역한 약물을 대량 마셔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서 뭔가 새로운 방법이 나왔나 했는데, 역시 새로운 방법이 나왔단다.
그것은 바로 타이레놀 크기보다 더 큰 알약을 28개 먹어야 한다는 것! 단, 먹는 물의 양은 동일하다는 것이 포인트! 알약은 한 번에 14개씩 두번을 먹는다고 하니 덜컥 겁이 나서 그냥 물에 타는 기존 방식을 선택했다.
내가 받아온 장 비우기용 약은 크린뷰올산과 가소콜액 되시겠다.
대장 내시경용 정결제는 아래와 같이 들어있는 500ml 통에 가루약을 다 때려넣고 잘 섞어준 다음 다 마셔주고, 다시 물을 500ml 마셔주고, 또 500ml 마셔주는 방법이다.
검사 전날 저녁을 먹고 1번 먹고, 다음날 아침에 또 1번을 먹게 된다. 약탄 물과 물을 마시고 나면 장에서 반응이 오면서 화장실을 수없이 들락이면서 장을 비워내게 된다.
아래와 같이 검사전 준비사항에 대해서 꼼꼼히 설명을 해주시니, 잘 보고 그대로 하면 된다. 전날이야 저녁 먹고 약 먹고 화장실 좀 들락이면 되는데, 다음날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또 약먹고 화장실을 들락여야 한다는 게 좀 고역이긴 했다.
참고로, 혈압약을 드시는 분들은 새벽 5시에 혈압약을 먹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장의 가스를 제거해주는 가소콜액 3포를 복용해 주면 준비가 완료다.
위 대장 내시경 주의사항
참고로, 위 내시경과 달리 대장 내시경은 장을 깔끔하게 비워내야 확실히 장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에 전날 약 복용도 곤욕이지만, 미리 음식들을 조절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아래처럼 씨 있는 과일(포도, 참외, 수박 등), 견과류, 잡곡밥, 미역, 김, 나물, 버섯 등 잘 소화되지 않거나 색깔이 검어서 찌꺼기가 남을 수 있는 음식들은 검사 일주일 전부터 먹지 않도록 한다. 주로 흰밥에 부드러운 음식들로 가볍게 먹는 것이 좋다.
참고로, 나는 대장 내시경을 전에도 몇 번 했는데, 한번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한 것이 이렇게 음식들이 장에 일부 남아 있어서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나름 주의를 기울여서 음식을 조절했다.
그리고 내시경시에는 보호자가 꼭 필요하고, 보호자는 검사 시작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하이힐이나 당일 운전 등은 피해야 한다. 항 혈전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약에 대한 중단여부를 반드시 상의해서 결정해야 한다.
참고로, 장이 잘 비워졌는지는 아래와 같이 변의 빛깔로 구분할 수 있다. 소변처럼 맑은 노란색의 액체가 되었다면, 이제 준비가 완료된 상태다. 이건 경험해 보면 바로 안다.
위 대장 내시경 과정 소요시간
며칠전부터 먹는 것 조절하고, 전날과 당일까지 약과 화장실과의 사투 끝에 무사히 위 대장 내시경을 무사히 동시 진행했다. 총 소요시간은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다.
대기하면서 가소콜액을 추가로 하나 더 먹게 되고, 수면 마취의 경우는 프로포폴로 마취를 한다. 대기 중에 각자에 해당하는 양만큼을 준비해 놓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침대에 눕고 마취가 시작됨과 동시에 필름이 끊기게 되고, 어느새 잠들어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내시경의 결과를 의사와 함께 보면서 브리핑을 듣고 나면 모든 과정이 끝난 것이다. 다행이 이번에는 장이 잘 비워져서 처음으로 나의 장을 온전히 볼 수 있었다.
내시경이 끝났다고 해서 당장 자극적인 음식을 먹기 보다는, 부드러운 죽부터 천천히 먹으면서 적응을 하고 나서 다른 음식들을 먹는 것이 좋다.
위 대장 내시경 실제 비용과 실비 청구
실제 비용
오랜만에 진행해본 위 대장 내시경 동시 진행한 비용은 이렇다.
먼저, 위 내시경의 경우, 올해가 위암 검진 주기라 검사비용은 무료, 수면마취 비용만 84,350원 나왔다. 대장 내시경의 경우는 내가 개인적으로 추가한 것이라 총 273,150원이 나왔다. 위에서는 분명 20만원 미만이었는데, 뭐가 차이나는 건지는 모르겠다.
위에서 이미 고지한 금액이 있었지만, 그것과 사뭇 다른 비용이 나온 것이다. 이것저것 묻고 싶었지만, 그러진 않았다.
참고로, 나는 상급 병원급에서 진행을 하였는데, 병원마다 비용은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두어야 한다.
실비 청구 가능할까
무려 40만원에 달하는 위 대장 내시경 비용! 과연 실비 청구가 가능할까 궁금하실 것이다. 사실 내가 온전히 검진 목적으로만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면 당연히 실비 청구는 어렵다. 물론 간혹 이런 경우도 가능한 실비도 있겠지만, 내가 가입한 3세대 실비의 경우는 안된다.
그렇지만, 나의 경우는 검진을 하기 전에 위와 장에 이상을 느껴서 병원을 방문하여 미리 진료를 받았고, 이 부분으로 위와 내시경 모두 해보자는 의사의 필요 소견이 있었기에 진단 및 치료 확인서로 실비 청구가 가능했다.
결론적으로 내가 돌려받은 비용은 23만원 남짓한 비용이었다. 참고로, 올해 내가 위암 국가검진 대상자였다면, 위 내시경을 위해 수면내시경 비용으로 발생한 85000원 정도의 비용은 보험처리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 비용은 건강의학과에서 영수증이 발급된다.
보험에서 말하기를 건강의학과 건은 검진 목적으로 보기 때문에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검진시 별도로 추가 치료를 해야 하거나 하는 경우, 그 비용은 또 청구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장 내시경시 용종이 발견되어 추가 시술을 받거나 입원을 하거나 하는 경우다.
하지만 국가검진대상이 아니었던 대장내시경의 경우는 비급여의 80%, 급여의 90%를 받을 수 있고, 기본 공제(병원급에 따라 1만원에서 2만원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온전히 돌려받을 수 있다.
몸에 작은 이상이라도 있다면 먼저 진료를 받고, 의사의 소견을 받아보는 것이 실비 보험 청구에서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올해 국가건강검진과 추가검진을 무사히 마쳤다. 속이 후련하다. 더 늦기 전에 얼른 받으시길! 참고로 공단에 연락하면 내년 1월까지는 연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상, 위 대장 수면 내시경 동시 비용 및 국가건강검진 받아본 생생 후기를 남겨 보았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으로 이에 대한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들
개인종합건강검진 선택 정밀검사 항목과 비용 알고 받기.
대한항공 마일리지 조회 적립 방법 사용법 마일리지몰 구매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