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소박이 만드는 법 아삭상큼 감칠맛 폭발.

오이소박이 레시피

봄여름은 오이의 계절이다. 시장과 마트에 가면 싱싱한 오이들이 지천에 널려있는 걸 보실 수 있을 것이다.

보통 오이하면 오이무침이나 오이지, 또 오이냉국 등을 많이 만들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게 바로 오이소박이다.


벌써 오이 20개를 만들어서 아작내고, 두번째로 만들어서 먹고 있는 오이소박이 만드는 법을 공유하여 본다. 엄니 레시피다.


오이소박이 만드는 법


오이소박이 재료 준비


먼저, 재료는 오이 10개 기준으로 아래와 같다.

기호대로 짠맛과 단맛, 그리고 후추나 매운맛 등을 가감하여 만드는건 개인 취향이다.

컵은 종이컵 정도의 분량이라고 보시면 된다. 수저는 보통 집에서 쓰시는 넉넉한 수저 정도!

오이 10개 기준
굵은소금 1컵 이상

매실엑기스 1컵
멸치액젓 3수저
새우젓 1.5수저
다진마늘 2수저
고춧가루 2수저

부추 3/1단
당근 1개
양파 1개




시장에서 백오이를 사왔다.

먼저, 오이는 겉표면에 우둘두둘한 씨부분을 살짝 다듬어주는 게 첫번째다. 굵은 소금 한줌 정도 꺼내서 오이 겉면을 샤샤샥 비비듯이 다듬어준다. 세게 할 필요 없다.

다듬고 나면 표면에 씨가 걸리는 것 없이 나름 매끄러워진다. 그리고 한번 잘 씻어준 다음, 본격적으로 양끝을 잘라내고, 4등분 정도 잘라준다.

여기서 크기는 원하는데로 해도 좋다. 너무 작으면 소를 넣을때 힘드니 적당한 길이로 해줘야 한다.

오이 손질하여 씻어놓기
오이 손질하여 씻어놓기



4등분낸 오이는 이제 하나하나 칼집을 십자 모양으로 내어주는데, 이 칼금 안으로 소를 집어넣어줄 예정이니 조금은 넉넉하게 해줘야 나중에 넣기가 쉽다.

아래처럼 중간 살짝 아래 정도는 되는게 좋다.

오이에 칼집내준 모습
오이에 칼집내준 모습


하나하나 잘라서 해주다보면 어느새 큰 용기에 오이가 가득차게 된다. 오이에 칼집을 낼때 나는 사각사각 소리가 나름 힐링 사운드다.

오이 칼집내어 준비하는 모습
오이 칼집내어 준비하는 모습


그리고 아주 넉넉한 냄비에 굵은 소금 한 컵과 물 적당히 붓고 끓여준다.

냄비에 소금과 물 넣는 모습
냄비에 소금과 물 넣는 모습


끓어오른 소금물에 손질해둔 오이를 몽땅 넣고 5분 정도 끓게 둔다. 그리고 잘 건져내서 식혀두면 오이 준비는 끝이다.

이 과정은 오이를 절이는 과정이다. 이렇게 하면, 오이가 오래도록 아삭함을 간직하면서도 잘 무르지 않고, 물도 덜 생긴다.

소금물에 데친 오이들
소금물에 데친 오이들



오이소박이 양념소 만들기

오이 준비는 끝났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오이 안에 들어갈 핵심인 양념소를 준비해본다.

참고로, 부추는 너무 두꺼운 거 보다는 적당히 얇고 부드러운 아이를 사용하는 게 더 맛있다.

부추와 양파, 당근 이렇게 3가지를 잘게 썰어준다.

사실 좀더 길죽하게 해줘도 상관은 없다. 대강 2cm 정도 되는 듯 하다. 너무 잘게 잘라주면 넣거나 먹을때 잘 흘러내릴 수 있으니 이건 취향껏 해야 한다.

잘게 자른 부추와 양파 당근
잘게 자른 부추와 양파 당근



소가 좀 많나 싶어도, 남으면 그냥 반찬처럼 먹어도 맛있으니 걱정 노노!

자른 야채들
자른 야채들



넓은 용기에 자른 야채들을 넣고, 메실액, 멸치액젓, 새우젓, 고추가루, 다진 마늘 등을 넣고 잘 섞어서 준비해 준다.

이때 새우젓의 새우가 크다 싶으면 한번 갈아서 준비해주면 더 좋다. 나는 워낙 잔챙이 새우들이라 그냥 넣었다.

양념하는 과정
양념하는 과정


잘 섞인 양념소는 사실 그냥 먹어도 맛있다!

준비된 오이소박이 양념소
준비된 오이소박이 양념소



오이소박이 양념소 넣기

이제 마지막 과정인 오이소박이의 핵심인 양념소를 채워넣는 과정이다.

비닐장갑을 단단히 껴준 다음, 아까 내놓은 칼집을 손으로 살짝 벌리고, 그 안으로 양념 듬뿍 먹은 소를 채워넣어 준다. 듬뿍 듬뿍 넣어주는 게 더 맛있다.

이렇게 속을 꽉 채운 오이소박이는 바로 옆에 넉넉한 용기를 두고, 바로바로 차곡차곡 쌓아주면 된다. 길이가 좀 있기 때문에 좀 깊은 용기여야 층층이 쌓기가 편하다.

오이 안에 양념 소 채워넣는 모습
오이 안에 양념 소 채워넣는 모습



완성된 오이소박이가 너무 탐스럽다. 커다란 반찬통과 가능한 반찬통들을 총동원했다.

용기 가득한 오이소박이들
용기 가득한 오이소박이들



가능한 용기를 모두 동원해서 이렇게 오이소박이가 완성되었다. 짝짝짝!

개인의 기호에 따라서 바로 먹어도 좋지만, 반나절이나 하루 정도는 실온에 두고, 냉장고에 넣는 것이 좋다.

용기에 담긴 오이소박이들
용기에 담긴 오이소박이들



그리고 바로 다음날 꺼내본 오이소박이는 벌써 살짝 익은 모습! 아삭함은 살아있고, 상큼하면서도 감칠맛이 가득 밴 게 완전 매력쩐다.

익은 오이소박이 한 개
익은 오이소박이 한 개


사실 준비하는 과정이 조금 번거롭다면 번거롭지만, 오이소박이 만드는 법은 매우 쉽고도 간단하다.

오이를 좋아하신다면, 여름 오이로 만드는 맛있는 오이소박이를 완전 추천해 본다.


아래에 영상을 참고하시면 더욱 쉽게 이해하실 수 있다.


이상, 오이소박이 만드는 법을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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