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 중 전기세를 아끼는 법과 더불어서 절약한 에너지만큼 캐시백을 받는 꿀팁들도 알아 본다.
요즘 물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장바구니 물가는 물론 모든 것이 무섭게 올랐고, 꾸준히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기세, 가스비 등도 몇 번이나 인상되었다. 개인적으로 작년과 비교해서 전기세는 2배 이상의 요금이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본적으로는 전기세를 아끼려면 전기를 쓰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그게 가능한 일인가.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전기세 아끼는 법 사례들
실생활 전기에너지 절약하기
기본적으로, 전기세를 줄이기 위해서는 전기 사용을 덜 해야 한다.
실내등 끄기
예를 들어, 햇볕이 좋은 낮에는 되도록 실내에서 불을 켜지 않도록 한다. 사용하지 않는 전등을 꺼두는 것만으로 하루에 0.36kwh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
에어컨 절약법
여름이나 겨울에는 실내의 단열 및 단냉에 신경써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에어컨을 가동할 때 온도를 2~3도 정도 높이고(적정 권장 냉방 온도는 26~28도 사이), 선풍기를 함께 켜두면 냉기를 분산하는데 도움을 주고, 전기도 1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에어컨의 필터를 자주 청소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참고로, 에어컨은 인버터형과 정속형 2가지 버전이 있는데, 인버터형은 한번 작동하면 오래 켜두는 것이 전기를 절약하는 방법이고, 정속형은 껐다가 켜고 껐다가 켜면서 필요할 때만 작동하는 것이 전기 절약하는 방법이다. 이때 적정 온도로 맞추고 바람은 강하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신경써야 할 것이 실외기인데, 실외기가 통풍이 잘되도록 주변 관리를 잘 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냉장고 절약 사용법
또한, 냉장고를 사용시에 안에 너무 많은 내용물을 넣어두는 것은 좋지 않다. 60% 정도만 채우고 적당한 여유를 두면서, 적정온도 0~5도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반면 냉동실은 적정온도 영하 18도이하로 유지하고, 내용물을 꽉 채워두는 것이 냉기 유지에 오히려 좋아서 전력을 아끼는 방법이다.
냉장고는 꼭 필요할 때만 열어서 사용하고, 자주 여닫지 않도록 한다. 또한 뜨거운 음식을 바로 냉장고에 넣게 되면 냉기가 순환되기 어려워서 전기 효율을 떨어뜨리게 되니, 꼭 식은 후에 넣어두도록 한다.
참고로, 냉장고 본체는 벽에서 10cm이상은 떼어서 설치해야 과열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TV 절약법
요즘 집집마다 설치되어 있는 TV는 물론, TV와 연결된 셋톱박스와 와이파이 공유기 등의 전원도 사용하지 않는 밤시간이나 외출시에는 꺼두면 상당한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셋톱박스의 대기전력 소모가 매우 크다고 한다. 무려 TV의 대기전력의 10배에 달한다. 또한 과거의 PDP TV보다는 LED TV가 전력 소모가 적어 전기 절약에 훨씬 도움이 된다.
그외 전자제품들 절약법
외에도 전자레인지 해동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해동을 하게 되면 0.19kwh, 비데의 온열기능을 꺼두면 0.1kwh, 세탁물을 많이 모아서 세탁기를 한번에 돌리면 0.09kwh, 전기밥솥의 보온 시간을 줄이는 것으로 0.06kwh를 매일 절약할 수 있다.
전기밥솥의 경우는 밥을 하고 나서 보온을 해두기 보다 용기에 담아서 냉동이나 냉장해 뒀다가 그때그때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먹는 것을 권장한다. 이렇게 해도 밥맛이 훌륭하다. 게다가 보온을 하게 되면 밥맛도 오히려 떨어지고, 전기소모도 굉장하다는 것을 알아두자.
청소기의 경우는 필터 청소를 자주 해주고, 흡입을 최대로 하기 보다는 중간 정도로 하는 것이 전기세를 절약하는 방법이다.
또한 다림질을 할 때도 가급적 한 번에 여러개를 다리는 것이 전기를 절약하는 방법이다. 다리미는 처음 열을 올릴 때 전력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가전제품 동시에 사용하지 않기
집집마다 다양한 가전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들이 많다. 하지만 전력소모가 많은 오후 시간대에 전기밥솥이나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 순간 전력사용이 큰 전자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여름에 냉방을 위해서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 이런 가전 제품들을 동시에 사용하게 되면, 에어컨을 여러대 켜둔 것 같은 전력을 순간적으로 소모하게 된다. 근데 사실 이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긴 하다.
밤시간에 배터리 충전하기
참고로, 충전을 필요로 하는 핸드폰이나 노트북을 비롯한 여러 전자 제품들을 밤시간에 충전하면, 전기 사용이 많은 낮시간에 충전하는 것보다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플러그 뽑아 대기 전력 차단하기
집안에서 아주 많이 사용하는 전기제품들이 다들 많을 텐데, 냉장고를 제외하면, 사용할 때만 전기가 필요한 제품들이다. 그래서 이런 제품들은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아예 뽑아놓는 것이 좋다. 특히 컴퓨터, 모니터, 프린터 등은 전략 사용량이 크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꺼야 한다. 티브이 전원이 꺼져 있더라도 플러그가 연결되어 있으면, 대기전력이 흐르고 있는 상태로 여전히 전력이 소비된다.
참고로, 이런 대기전력으로 인해서 낭비되는 전기량이 무려 11%나 된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금액으로 따지면 1년에 3만원 이상이나 되는 비용이다.
만일 멀티탭에 여러 콘센트를 꽂아두고 있으면서, 멀티탭에 전원이 있는 경우에는 멀티탭 전원을 끄는 것도 플러그를 뽑는 것과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led 전등 사용하기
언젠가부터 대세가 된 led 전등을 사용하면 전력 소비가 절약된다. 가격은 일단 백열등보다 비싸지만, 수명이 훨씬 길다는 장점이 있다. 오래 사용할 거니 기왕이면 led 등으로 바꾸는 것도 장기적으로 전기절약 방법이다. 구체적으로 led 등의 고효율 조명을 사용하면 하루에 0.54kwh, 한달이면 16.2khw 이상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
고효율 가전제품 되도록 쓰기
가전제품에 보면 에너지 효율등급이라는 스티커가 붙은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게 등급이 높을 수록 전기를 덜 소모한다는 의미이니 되도록 1등급에 가깝거나 1등급의 제품들을 사용하면 전기절약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사실 이 등급에 따라 제품 가격이 조금씩 달라지는 부분도 있으니 참조하여 구매를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1등급 제품의 가격이 3등급 제품보다 더 비싸더라도, 장기적으로 전기요금면에서 보면 1등급 제품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tv 수신료
만일 집에서 tv를 보지 않는 집이라면, 수신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물론 요즘은 전기세에서 tv 수신료를 분리하여 징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비용만으로도 1년이면 3만원이다.
방법은 KBS 수신 요금센터(1588-1801)로 전화해서 신청하면, 조사원이 집으로 와서 확인을 하고, tv 없음이 확인되면, 다음달부터 수신료가 빠진 전기요금이 나오게 된다.
에너지 절약하고 돈버는 방법들
위의 구체적인 예시들로 전기를 절약해 보시고, 더 나아가서 이 절약으로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는 제도들도 있다. 바로 한전 에너지 캐시백과 탄소 포인트제다. 뭐가 복잡하네 하지 말고, 일단 절약부터 실천해 보자!
한전 에너지 캐시백
기본적으로 가정용(주택용) 전기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과거 2개월 동안 동일기간 전기 사용량에서 절감한 활동기간의 사용량을 빼고, 절감율을 계산하여 지급한다.
만일 절감율이 3%이상이면서, 동일지역의 참여자들의 평균절감율 이상이라면, 절감량 1kwh당 30원의 캐시백을 지급받는다. 최대 한도는 30%까지 가능하다.
절감율 계산은 아래를 참조하면 된다.
기본캐시백과 차등캐시백이 나뉘어지고, 기준은 아래와 같다.
한전 에너지 캐시백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 등은 아래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알아볼 수 있다.
탄소 포인트제
탄소 포인트제란 전기, 가스요금, 상수도 사용량을 절약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이다. 위의 한전 에너지캐시백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단, 탄소 포인트제는 전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가스요금, 상수도 요금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에너지 절약에 대한 보상제도다.
과거 2년간과 비교해 동일기간 사용한 에너지량이 5%이상 줄었다면, 6개월마다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인센티브는 현금은 물론, 상품권, 그린카드 포인트 등으로 받을 수 있다.
개인 기준 탄소포인트 지급 기준을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감축 인센티브를 비롯해서, 유지 인센티브와 표준 사용량 인센티브 등 세분화되어 있고, 전기와 상수도, 도시가스 별로 각각 감축률에 따른 포인트도 정해져 있다.
인센티브의 종류는 아래와 같이 현금, 상품권, 종량제 봉투, 지방세 납부, 기부, 교통카드, 상장, 공공시설이용 바우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지자체마다 시행하는 인센티브 종류가 다르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더욱 자세한 내용과 가입 및 신청 방법은 아래 탄소마일리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바로 확인 및 가입할 수 있고, 가까운 읍.면 동사무소나 주민센터에서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서울 시민의 경우는, 아래 에코마일리지 서울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온라인으로 탄소 마일리지 신청이 가능하다.
이상, 깊어가는 고물가 시대에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들과 이걸로 수익까지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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