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의 이커머스에도 대격변이 일어나고 있는 중이다. 오랫동안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고 이제 명실공히 대한민국 탑으로 올라선 이용자 3천만명의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는 중국발 이커머스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알리니 테무니 요즘 난리들인데, 나도 빠질 수 없지 하여 알리에서 몇가지를 구매해 본 후기를 남겨본다. 참고로, 알리의 제품들은 13,000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이라는 거!
더불어서 알리 익스프레스가 이토록 싼 이유와 결제수단들의 장단점 및 비회원 구매할 경우의 팁도 함께 남겨본다.
알리익스프레스 구매 후기
알리익스프레스 싼 이유
먼저, 알리익스프레스는 가격이 굉장히 저렴한 것이 장점인데,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중간업자보다는 생산하여 바로 판매하는 직접 판매가 많고, 대량운송으로 인해서 물류비가 절약되는데다, 중국현지에서 엄청난 물량으로 대량 생산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구조다.
거기에 쿠폰(빨강, 노랑, 흰색 쿠폰)과 여러가지 프로모션(3월 애니버서리 세일, 11월 11일 글로벌 세일 페스티벌)을 활용하는 등의 할인 혜택들이 많은 것 또한 싸게 살 수 있는 이유다.
해외직구라고 하면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용법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다른 쇼핑몰들과 다를바 없다. 단, 자신의 개인통장고유번호와 결제 수단 내역은 물론 등록해야 한다. 하지만 한번 등록해 놓으면 그 다음부터는 아주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되도록 회원가입을 하고 편하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결제 수단 장단점
참고로, 알리의 결제 수단은 해외 거래가 가능한 직불카드나 신용카드 등이다. visa, master, amex, jcb등 카드에 쓰여있는 해외사용가능한 카드들이 가능하다. 단, 이런 카드류는 원화결제를 하면 환전수수료가 발생하고, 달러로 결제하면 이중환전수수료가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행사때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할인을 해주는 프로모션을 해주는 경우들이 있어서 이건 또 장점이다.
하지만 요즘은 많은 분들이 애용하는 간편결제들인 애플페이(달러, 원화 모두 가능)를 비롯,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네이버페이까지(원화만 가능) 가능해져서 더욱 간편해졌다.
이런 간편결제들은 원화로 바로 결제가 되고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환차손으로 인한 이중환전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단, 애플페이는 애플기기를 가진 분들만 사용가능하다는 제한점이 있다는 거!
그리고 가끔은 달러결제가 원화결제보다 금액이 더 싼 경우에는 단점이 될 수 있다.
각각의 수단마다 경우에 따라 장단점이 있으니, 잘 비교해가며 사용하시면 되시겠다.
비회원 구매 확인하기
참고로, 귀찮아서 회원을 가입하지 않고, 비회원으로 구매했을 경우에는 내가 산 물건들의 배송내역을 확인하기 어려운데, 실제로 이걸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하소연을 종종 보았다.
그럴때는 아래에서 송장번호를 넣어서 검색해 볼 수 있다. 간혹 안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확인이 가능하다고 한다.
구매 후기
보통 빠르면 7일에서 14일 정도면 모두 도착을 하는데, 내가 구매한 아이들은 7일째에 몇개, 그리고 9일째에 나머지 해서 조금씩 다르게 도착을 했다.
과거 알리나 테무서 산 제품들은 구매해 놓고 잊어버릴 때쯤에 도착한다고 불만들이 많았는데, 그에 비하면 나름 빨리 온 듯 하다.
내가 산 알리 제품들
먼저, 내가 산 제품들을 보자.
이 많은 제품들이 겨우 이 가격? 사실 사면서도 진짜 싸긴 싸구나 싶다. 그래서 과거에는 여기서 산 물건들은 마음에 들지 않거나 하면 그냥 포기할 각오하고 싼맛에 구매하는 경우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여기도 품질관리를 꽤 신경쓰고, 무엇보다 한국에 물류센터를 짓는다고 하니 교환 반품도 쿠팡 못지 않은 날이 머지 않은 듯 하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진짜 초긴장 상태라고 한다.
먼저 도착한 아이들은 이렇다. 공구박스(4,000원)를 비롯해서 여러가지 꽤 된다.
이 아이는 자전거체인을 고칠 수 있는 공구(1,500원)다.
꽃나무나 화분의 가지치기용 가위(4,000원)다. 아래에 오렌지색 호스는 주방용 수도꼭지(2,500원)다.
셀프로 재봉을 할때 필수인 지퍼들은 이 많은 게 10개에 모두 2천원이다.
그리고 보쉬 등 이름있는 제품들을 구매하면 10만원은 너끈한 무선 전동드라이버는 단돈 12,507원! 실사용해보니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굿굿!
다음은 목재 등 다용도로 활용가능한 전기 연마 기계(19,109원)다. 생각보다 조용하고 성능도 나름 괜찮아서 만족!
공구박스는 이것저것 담아서 플라스틱 특유의 냄새를 좀 빼려고 창가에 잠시 소독겸 내다두었다.
물건들은 분야가 워낙 제각각이지만, 놀라운 것은 제법 쓸만한데 가격이 너무 착하다는 거! 요즘 다들 고물가에 불황에 힘들어하는 시기인데, 너무 매력적이다.
그래서 틈만 나면 자꾸 알리를 기웃거리게 된다는 거! 그리고 들어가면 꼭 한개는 안 사게 되고, 꼭 계속 장바구니를 채우게 되니 주의!
단, 100%의 만족은 어려우니, 잘 골라서 사야 한다는 것은 알아두어야 한다. 그래서 너무 고가 제품보다는 고장이 잘 나지 않는 잡화 위주로 사는 걸 추천하기도 한다.
알리에서 이미 가족수데로 샤오미 스마트워치와 전동칫솔, 거기에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을 구매한 지인은 아직 큰 불만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고 적극 강추를 한다. 샤오미 제품들은 괜찮은 듯 하다.
이상, 요즘 핫한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직구해 본 후기를 남겨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