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실업급여에 대해서 대략적인 후기를 남겼었는데, 여기서 아주 중요한 키워드가 바로 실업인정이다. 실업인정을 받지 못하면 해당 기간내에 주어지는 실업급여수당을 받지 못한다.
먼저, 실업인정은 처음 고용센터에서 단체로 진행하는 집체 교육을 시작으로, 28일 주기 혹은 더 짧은 주기로 정해진 날짜에 받아야 하고, 그 실업 인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져야만 실업급여가 내 통장으로 들어오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나의 첫 생애 실업 인정 인터넷 신청방법을 소개하고 후기를 남겨 본다.
실업인정 인터넷 신청 방법
실업 인정 신청 방법 및 주의사항
먼저, 실업 인정방법은 두가지다.
직접 고용센터에 방문하고, 신분증과 구직활동자료를 담당창구에 제출하는 방법,
그리고 온라인으로 고용24사이트로 들어가서 구직활동 자료를 첨부하여 제출하는 방법이다.
아래와 같이 집체 교육시 제공받은 취업희망카드 안에 보면 이렇게 구직활동 기간 및 실업 인정일이 잘 짜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취업희망카드만 찬찬히 읽어봐도, 왠만한 문의점들은 모두 해결이 된다.
단, 중요한 것은 실업 인정 신청은 기간 내에 임의로 아무날이나 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실업인정일 당일만 제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당일이라고 해서 하루종일이 아니라 자정인 밤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능하고, 오후 5시가 되면 전산 자체가 막혀서 제출이 불가능하다.
직접 방문을 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경우에는 적어도 오전내에는 제출을 마무리해야 문제가 생기더라도 다시 수정하여 제출하는 시간 여유를 가질 수 있으니 이 점을 꼭 주의해야 한다.
실업인정일 놓치면 변경 가능할까
일단 결론은 가능하다!
예외적으로 부득이한 사유나 개인 사정 등으로 신청이 불가한 경우에는 실업인정일 변경이 가능하다. 하지만 증빙자료 제출도 필수다.
먼저, 실업인정일에 면접 등의 중요한 이유로 실업인정신청이 어렵다면,
정해진 실업인정일 하루 전날까지 직접 고용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그것도 어렵다면 14일 이내에 방문하여 실업인정을 변경을 신청해야 한다.
그리고 실수로 실업 인정일을 잊어버린 경우에도
그날로부터 14일 이내에 고용센터에 직접 방문하여서 변경할 수 있지만, 이런 경우는 단 한번만 허용된다는 것!
실업인정일 변경은 온라인으로 신청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반드시 직접 고용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해야 한다.
실업인정 온라인 신청 후기
이제 나의 실업인정 온라인 신청 후기를 남겨본다.
먼저, 아래의 고용24홈페이지에 들어간다.
각자의 방식으로 로그인을 하고, 메뉴에서 실업 급여 => 실업인정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실업인정 인터넷 신청으로 들어간다.
그럼 아래와 같이 바로 신청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재취업을 위한 약속과 부정수급 고지 확인서 등등 기본적인 내용들에 모두 확인을 하고 계지급 계좌내역 등록 및 실업 크레딧 신청을 모두 거쳐야 한다.
바로 나오지 않는다고 당황하지 말고, 찬찬히 내용들을 살펴보고 확인하고, 넘어가면 된다.
나도 지급계좌 등록이나 실업 크레딧 모두 신청이 되어 있었지만, 내용들을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해 주었다.
만일 이 과정에서 틀린 부분이 있다면 수정을 하면 된다. 이 과정들을 모두 거치고 나면
비로소 실업 인정 신청을 할 수 있는 근로 및 취업내역 확인으로 들어갈 수 있다.
자, 이제 신청할 준비를 해본다.
이번 내 구직활동 기간에는 구직활동이나 구직 외 활동 중 1가지만 하면 실업 인정을 받기 때문에, 나는 구직외 활동인 단기취업특강으로 신청을 해보기로 했다.
이런 취업특강은 워크넷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지역별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니 신청해서 들으면 된다. 단, 신청하고 나서 신청이 완료되었다는 별도 알림이 오거나 하지는 않으니, 안되었다는 말이 없다면 신청이 잘 된것으로 보면 된다.
그렇게 취업특강을 들으러 가면 아래와 같이 수강확인증을 주는데, 여기에 내 이름과 생년월일 및 주소 등을 적어서 사진을 찍어둔다.
만일 직접 방문해서 실업인정 신청을 할 경우에는 고용센터에 신분증과 이걸 그대로 들고 가서 신청하면 된다.
구직활동 내역 업로드하기
내가 들은 구직외활동의 종류를 선택하고, 날짜도 지정해준 다음, 내가 받은 수강확인증의 사진을 첨부해서 업로드해주면 끝!
단, 날짜지정은 필수다.
개인적으로 아이폰에서 맥북으로 에어드롭으로 보내서 업로드를 하니 heic파일이라 첨부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카카오톡으로 사진을 보낸 다음, 그걸 다시 다운로드해서 업로드하니 jpeg로 문제없이 업로드가 되었다.
아래에 등록 가능한 파일 확장자를 잘 확인해서 해당 파일을 업로드하며 된다.
첨부파일 업로드까지 끝내고 나면, 이렇게 실업인정내역과 함께 내가 받게 될 실업급여 지급액도 나온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실업인정신청서가 정상제출되었습니다. 라는 문구가 나오면 신청이 끝난 것이다.
그리고 카톡으로도 동시에 이렇게 신청이 완료되었다는 알림이 온다.
후기
처음에는 밤 12시까지 기다렸다가 두근두근하며 신청을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간단했다.
그리고 오후 1시가 지나도록 잘 처리되었다는 알림이 없어서 고용센터에 전화를 했더랬다. 그런데 전화연결이 정말 어려웠다. 나처럼 궁금해서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은지 담당공무원의 목소리가 꽤 지쳐있었다.
참고로, 나를 담당하는 공무원분의 연락처는 취업희망카드의 맨 앞 페이지에 수급자격증 내역에 보면 다 나와있으니 찬찬히 보고 찾아서 전화하면 된다.
겨우 연결이 되어서 물어보니, 온라인으로 신청이 완료된 후에 별도 연락이 없으면 잘 처리가 된 것이라고 하신다. 만일 문제가 있다면 연락을 따로 주신다는 것이다.
그러니 연락이나 알림이 없다면 그냥 잘 처리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다음날 문제없이 실업급여 1,766,910원이 잘 입금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 실업인정 신청방법들과 인터넷 신청해본 후기를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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