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 프라이팬 길들이기 예열 사용법 탄자국 제거 세척법. 알고 쓰면 쉽다.

스텐 프라이팬 길들이기 예열 사용법 탄자국 제거 세척법

나도 얼마전부터 쓰고 있는 스텐 프라이팬! 건강을 생각해서 코팅팬을 멀리하여야 겠다 싶어 장만했고, 나름 스터디까지 하며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스텐 프라이팬은 묵직한 무게부터 시작해서 정말 만만한 놈이 아니다. 쓰면서 세상 짜증나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의 장점도 많다. 코팅이 되어 있지 않아서, 무엇보다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떨어져나올 일이 없어 안전하다는 것이다. 거기에 열 보존율이 좋아서 예열된 후에는 비교적 단시간에 요리를 해낼 수 있고, 프라이팬 자체에 음식냄새나 잔여물이 배어 들지 않기 때문에 요리 종류에 구애받지 않는다.

그리고 프라이팬의 기능은 물론 전골이나 다른 국물요리도 크기가 허락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하고, 무엇보다 물로 설거지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비교적 물에 약하고 수명이 짧은 코팅 프라이팬과 달리 관리만 잘하면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것이 바로 이 스텐 프라이팬이다.

그래서 오늘은 나름의 노하우로 스텐 프라이팬 길들이기와 예열하고 사용하는 법과 탄자국 제거하는 세척법 등등을 공유하여 본다.


스텐 프라이팬 길들이기

먼저, 스텐 프라이팬 길들이기에는 연마제 제거 부터가 시작이다. 스텐 제품들에 필연적으로 남아있는 연마제는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자세한 연마제 제거법은 아래 나의 다른 포스팅으로 대신한다.

초간단 스텐 제품 연마제 제거 방법.


스텐 프라이팬 예열 사용법

연마제 제거를 하고 나서, 이제 스텐 프라이팬을 일반 코팅팬처럼 쓰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면 매우 큰 오산이다. 스텐팬을 일반 코팅팬처럼 그냥 사용한다면, 그 수많은 사람들이 중간에 스텐팬 사용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스텐 프라이팬 예열

일단 스텐 프라이팬 사용시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예열이다. 1번도 2번도 3번도 예열! 충분한 예열이 되지 않으면 어떤 재료를 넣어도 그냥 스텐과 일체화되어 눌러붙는 현상이 발생하여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이 예열법만 알면 스텐팬은 거의 정복한 거나 다름없다.

스텐 프라이팬 예열법은 간단하다. 다소 시간은 걸리긴 한다. 집집마다 불의 강도가 다르긴 하지만 최소 중불에서 5분 정도는 예열해 줘야 한다. 충분히 예열이 되었는지는 물을 몇 방울 넣어보면 알 수 있다. 물을 뿌렸는데, 물이 치르륵 소리를 내면서 타들어간다면 아직 예열이 되지 않은 것이다. 수은 방울처럼 영롱한 방울이 깨지지 않고 또르르 돌아다닌다면 예열이 완료된 것이다.

스텐팬 예열된 모습
스텐팬 예열된 모습


스텐 프라이팬 사용법

그럼, 이때 불을 끈 다음, 1분 정도 기다린 후에 식용유를 적당히 둘러준다. 그리고 다시 불을 켜고 식용유에 구멍이 송송 뚫리듯이 아지랑이 무늬가 일렁일렁 피어오른다면 이제 재료를 넣고 요리를 시작해 주면 된다.

스텐팬 예열완료된 모습
스텐팬 예열완료된 모습

이때 식용유를 넣었는데 연기가 나면서 타는 냄새가 난다면, 과열이 된 것이니 불을 끄고 잠시 팬을 식혀준 다음 다시 요리를 시작하면 된다.

한번 예열이 완료된 스텐 팬은 데워진 상태로 오래 열이 보존되기 때문에 예열 후에는 불을 줄여서 사용해야 한다. 안 그럼 백퍼센트 탄다. 요리를 시작했는데 타는 연기와 냄새가 난다면 이때도 불을 끄고 잠시 식혀준 후에 다시 요리를 시작하면 된다.

혹여 재료가 달라붙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도, 예열이 잘 되었다면, 이내 재료가 잘 떨어진다. 차가운 재료를 뜨거운 팬에 넣게 되면 일시적으로 온도차에 의해서 달라붙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예열된 팬에서 요리하는 모습
예열된 팬에서 요리하는 모습

한가지 말해두자면, 스텐 팬은 생각보다 매우 잘 탄다. 그래서 괜찮겠지 하면서 그냥 하지 말고 꼭 위의 주의점들을 잘 지켜서 조리를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십번도 더 태운 산 증인이 여기 있다. 그래서 스텐팬 사용이 결코 쉽지 않다고 하는 것 같다.

참고로, 스텐 팬을 너무 고온에서 오래 사용하거나, 빈 상태에서 오래 가열하는 경우에는 갈변이 생기기 쉽다는 것을 알아두자.

사용후에 보통은 그냥 기름기만 잘 닦아내고 보관후에 다시 사용하면 된다고들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사용하니, 다음 번 예열때 기름 타는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별로였다. 그래서 사용 후에는 반드시 설거지를 해서 물기를 잘 닦아서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텐 프라이팬 탄자국 제거 세척법

일반적으로, 스텐 프라이팬을 세척하는 법은 중성주방세제로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아주면 된다. 혹은 베이킹 소다나 식초를 넣고 한소끔 팔팔 끓여줘도 좋다.

위에서 말했듯이, 이것저것 잘 지켜서 사용을 해도 스텐 프라이팬은 생각보다 잘 타는 경우가 많다. 이 탄 자국들은 그냥 설거지로도 잘 지워지지 않아서 난감하다. 그럼 이 탄자국들을 별도로 제거하여 세척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할일이 많다.

물론 시중에 스텐 전용 세제들도 많이 판매를 하고 있고, 전용 수세미들도 있으니, 이건 옵션이다.

스텐 전용 세제들
스텐 전용 세제들

하지만, 추가로 구매하지 않아도 집집마다 있는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로도 충분히 탄자국과 얼룩 등을 제거할 수 있다.


베이킹 소다 사용하기

베이킹 소다의 흡착력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일단, 탄 자국 위로 베이킹 소다를 넉넉히 뿌려두고, 물을 부어서 찐덕찐덕하게 해서 탄 부위에 발라서 최소 반나절 이상 둔 후에, 닦아내 보면 흐늘흐늘하니 탄 자국이 벗겨진다. 경험상 베이킹 소다는 아끼지 말고 팍팍 넣어주는 게 더 효과가 좋았다.

아니면 베이킹 소다를 넉넉히 부어서 베이킹 소다물로 만들어서 팔팔 끓여낸 후에, 식혀주고, 최소 2~3시간에서 반나절 이상 방치한 후에 닦아내는 것이다. 이때 베이킹 소다가 완전 가루가 되도록 물이 완전 다 쫄아들게 끓여줘도 좋다.

만일 속은 물론 겉까지 탄 경우라면, 커다란 용기에 스텐 팬이나 다른 탄 스텐 제품들을 넣고, 베이킹 소다를 팍팍 넣어서 푹 잠기게 한다. 그리고 삶듯이 30~1시간 이상 끓여준 후에, 식혀서 반나절 이상 방치한 후에 닦아내면 된다.

이때, 잘 닦이지 않는다고, 급한 마음에 철수세미등을 거칠게 사용하면, 결국 수명을 줄이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그러니 인내심을 가지고 부드러운 수세미로 계속 반복을 하시기를 추천한다. 결국은 다 떨어져 나오게 되어 있다.

스텐 탄자국 제거하기
스텐 탄자국 제거하기

과탄산 소다 사용하기

베이킹 소다보다는 세척력에서 한수 위인 과탄산 소다를 사용해도 된다. 과탄산 소다를 스텐팬 기준으로 1큰술 이상 넉넉히 넣어주고, 뜨거운 물을 부어준 다음 30분 이상 방치해 둔 다음, 씻으면 된다.

혹은 과탄산 소다를 넣고 물을 넣은 다음 팔팔 끓여낸 후에 식혀서 닦아 줘도 좋다.

스텐 프라이팬 오래오래 잘 사용하자! 이상, 스텐 프라이팬 길들이기와 예열 및 사용법과 탄자국 제거 세척법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이 포스팅은 쿠팡파트너스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들

초간단 스텐 제품 연마제 제거 방법. 꼭 알아두세요.

스테인리스 텀블러 세척법 냄새제거 및 관리법과 수명 그리고 부작용

새 프라이팬 세척법 길들이기 관리법 알고 오래쓰자

다운 패딩 세탁법. 세탁소 말고 집에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