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도 다양한 밀맥주와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는 요즘! 새롭게 맛본 숙성도 숙성맥주와 밀맥주의 도수와 가격, 솔직후기를 남겨본다.
참고로, 숙성도라는 곳은 제주도에 있는 유명한 흑돼지 전문 고깃집 이름인데, 여기서 출시하는 맥주라고 한다. 돼지고기와 찰떡 궁합을 자랑한다는 취지로 만들었을 것 같은데, 맛은 어떨지 알아본다. 참고로, 숙성도에서는 맥주 뿐 아니라, 하이볼 제품들도 출시했다.
편의점 밀맥주 숙성도 맥주
원래는 편의점에서 4000원대에 판매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세븐일레븐에서 4캔에 5000원에 행사를 하길래 데려왔다. 교차도 가능해서 숙성도 숙성맥주와 숙성도 밀맥주 둘다 2개씩 선택을 해보았다.
숙성도 숙성맥주는 하얀색으로 4.5%, 숙성도 밀맥주는 노란색으로 4.3%의 도수다. 외에는 디자인이 동일하다.
숙성도 숙성 맥주는 호주의 보리맥아와 독일산 호프펠렛이 들어간 원재료로 보아, 전형적인 맥주일 듯 하다. 반면, 숙성도 밀맥주는 호주와 독일산 보리맥아에 호주와 독일산 밀맹가와 고수씨앗 및 건조 오렌지 껍질이 들어있는 걸로 보아, 살짝 상큼함 한 스푼 더한 맛이 아닐까 짐작이 된다. 개인적으로는 밀맥아쪽이 더 기대가 된다.
제주도 숙성도에서 생산했다기에 제주산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생산은 부루구루라는 경기도 파주에 있는 브루어리에서 생산되었다고 되어 있다.
숙성도 숙성맥주 후기
먼저, 숙성도 숙성맥주를 먼저 따라본다. 향기는 일반 맥주 향기와 별다름없는 느낌! 거품도 꽤나 풍성하게 나는 편이다.
요렇게 가득 따라서 한 모금 마셔본다. 근데 어라? 이게 무슨 맛이지? 수제 맥주라는 브랜드로 출시되었는데, 일반 맥주맛이나 별다름없이 좀 밍밍한 느낌? 이게 고기랑 잘 어울린다고? 고개를 좀 갸웃하게 되는 맛이다. 그야말로 별 특색없는 일반 라거 맥주의 가볍디 가벼운 맛이다. 싱겁다고 해야 하나 애매하다. 매우 아쉬운 맛!
숙성도 밀맥주 후기
이제 숙성도 밀맥주를 따라본다. 밀맥주의 경우는 뭔가 향긋한 상큼함이 훅 코끝을 때리는게 기대가 된다. 따라보니 역시 거품은 풍성하다.
솔직히 이건 좀 맛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밀맥주 맛도 크게 특색은 없다. 부드럽고 진한 맛을 기대했는데, 역시 싱겁고 너무 가볍다. 그나마 숙성 맥주보다는 밀맥주가 좀더 나은 듯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다.
종합적으로 얘기해 보자면, 숙성도의 숙성 맥주와 밀맥주는 진짜 음료수같은 가벼운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처럼 진하고 묵직한 에일맥주류를 즐기는 사람들한테는 좀 많이 싱거운 느낌이다. 고기랑 어울리는지도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재구매를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이상, 편의점 밀맥주인 숙성도 숙성맥주와 밀맥주의 도수와 가격, 솔직후기를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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