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에일맥주 Archives

요즘은 마트도 그렇지만, 편의점에서도 맛있는 수제 맥주들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오늘은 편의점에서 데려온 수제 에일맥주로 추천하는 세븐브로이의 강서 마일드 에일에 대한 솔직 후기를 남겨 본다.

편의점 수제 에일맥주 추천 세븐브로이 강서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수제맥주의 대표브랜드 중 하나인 세븐브로이에서는 아래와 같이 다양한 종류의 맥주들이 나온다.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세븐브로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제맥주 양조장으로 15년이 넘는 동안 수제 맥주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곳이다.

과거 해외 맥주가 대부분이던 맥주계였는데, 이런 국내의 맛있는 수제 맥주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지금이 너무 좋다.

먼저, 대표라는 이름의 밀맥주, 골든에일, 라거, 로제를 비롯해서, 지역이름을 딴 강서, 한강, 서울, 양평, 흥청망청, 코리아, 금강 등등이 있다. 과거에는 달서, 서초 등도 출시된 기억이 있다.

오늘의 주인공 강서 마일드 에일의 비주얼이다. 정직한 블루 칼라로 위쪽에는 청와대 공식만찬주라고 써 있는 게 나름 맛이 기대가 된다.

실제로 과거 국내 1호 수제 맥주라는 타이틀로 청와대에서 건배주로 마셔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한다.

가격은 3000원 정도인데, 세븐브로이의 다른 맥주들과 함께 사면 4캔에 8~9000원에도 구매할 수 있다.

강서 마일드 에일은 500ml캔 기준 4.6%의 알코올 도수로, 원재료는 정제수와 네덜란드와 독일산 맥아와 미국, 독일, 호주산 호프펠렛에 벨기에산 효모와, 효소제가 배합된 맥주다.

참고로, 강서는 마일드한 에일 맥주로 아메리칸 페일 에일을 한국적으로 바꿔서 다량의 홉으로 열대과일과 꽃향기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훈제연어와 참지 등이라고 제안하고 있다.

캔을 따자마자 흘러나오는 이 향긋하고 쌉쌀한 향기라니, 거품도 너무나 빵빵하다. 거품 색도 뭔가 황금빛!

한참이 지나도 이렇게 쫀쫀한 거품이 꽤나 오래간다.

강서 마일드 에일의 빛깔은 엄청 진한 갈색빛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굉장히 쓴 흑맥주 맛이 아닐까 걱정을 했더랬다.

일단 강서 마일드 에일의 맛은 굉장히 쓸거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아주 향긋하고 상큼함을 가득 간직한 에일의 맛 그대로다.

그런데 의외인 것이 굉장히 부드럽다는 거! 에일 특유의 묵직함이 있지만, 마일드 에일인만큼, 지나치지 않고 딱 적당한 정도의 쌉쌀함이다.

굉장히 맛있다. 이게 진짜 맥주지 싶은게,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드는 맛!

굳이 맛 설명을 더해보자면, 좀 묵직한 블랑 맛? 요즘 내가 빠져있는 에일의 정석이 약간 더 쌉쌀해진 맛이랄까 뭐 그런 맛이다.

이래서 청와대에도 진출했나 보다 싶다.

이상, 편의점 수제 에일맥주로 추천하는 세븐브로이 강서 마일드 에일의 솔직 후기를 남겨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