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셀프로 도배도 하고 시트지도 바르고 나서 굉장한 도파민 분비를 경험했던 1인으로 드디어 그동안 미뤄왔던 셀프 바닥 인테리어를 해보기로 했다.
이것저것 정리도 하고, 분위기를 바꾸어보려고 시도를 했지만, 그래도 큰 변화가 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올드한 저 바닥 때문이란 걸 이내 깨닫고 얼른 폭풍검색을 해보았다. 내가 장판을 바꿀 수는 없고, 시트지 장판이라는 것도 좀 그렇고, 알아보니 타일 카페트라는 것이 있다.
외국집이나 호텔 등에 가면 포근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주도하는 바닥의 카페트 인테리어가 바로 이 타일 카페트였다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오호 이거 신박한데? 게다가 요즘 타일 카페트는 방염에 방음도 되어서 아파트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게다가 나이든 반려동물의 관절에도 완충재 역할을 어느정도 한다고 한다.
그리하여 종류도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인 타일 카페트의 홍수 속에서 내가 선택한 아이는 바로 효성 스완 방음방염 타일 카페트 되시겠다. 방음과 방염은 물론, 무엇보다 국산이고, 냄새도 거의 나지 않는다는 것에 선택을 하게 되었다. 거기에 환경인증마크는 물론 ks 인증가지 획득한 믿을 수 있는 제품이다.
그리하여 효성 스완 타일 카페트로 초간단하게 끝낸 나의 셀프 바닥 인테리어 과정과 후기를 남겨본다.
셀프 바닥 인테리어 효성스완 타일 카페트
먼저, 타일 카페트들은 거의 50cm x 50cm 의 정사각형 사이즈로 원하는 크기에 맞춰서 갯수를 맞춰 구매하면 되는 방식이다.
가격
효성 스완 타일 카페트는 1장에 4100원에 쿠팡에서 구매를 했다. 나는 2번에 걸쳐서 총 30장 정도를 구매했다. 그리고 타일 카페트들을 서로 맞물려서 고정시켜줄 스티커도 2장을 구매했다
효성 스완 타일카페트 장점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타일 카페들의 종류가 꽤 되는데, 저렴한 저가제품들은 대부분 중국산들이다. 그리고 바닥이 잘 밀리거나 냄새가 지독하다는 제품들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효성스완 타일 카페트는 국산이면서 유해물질 무검출을 비롯한 환경인증마크 획득은 물론이고, 바닥과의 밀착력이 좋아서 청소기를 사용해도 밀리지 않는다. 그리고 방염인증도 기본으로 획득한 제품이다.
그리고 두툼한 두께로 생활소음을 흡수해서 층간소음을 줄여주고, 더불어 일반 장판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노약자나 반려동물의 미끄러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거기에 좋은품질로 냄새를 최대한 줄여서 냄새 때문에 괴로울일이 없고, 오염이 생기면 물세탁도 가능한 점이 바로 내가 이 효성 스완 타일 카페트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다.
그리고 타일 카페트의 경우는 이사를 해도 그대로 가지고 가서 또 활용을 할 수 있어서 손상이 되지 않는 한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을 할 수 있다.
타일 카페트 설치 과정
먼저, 시작하기 전의 나의 방 공간을 인증해 본다.
우리 고양님께서 돌아다니고 있는 아래로 그레이 칼라의 커다란 카페트가 깔려있다.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노란 올드한 장판 색이 지배하고 있는 모습이다. 도대체 언제 깔린 건지도 모르겠지만, 굉장히 오래된 것임은 분명하다.
박스와 비닐포장으로 함께 개수맞춰 배송되어온 효성스완 타일카페트 박스다. 커다랗게 쓰여진 MADE IN KOREA! 그런데 이거 무게가 상당하다. 진짜 낑낑대면서 겨우 옮겨왔다. 택배기사님께 새삼 감사하다고 외쳐본다.
박스를 열어보면 켜켜이 쌓여있는 타일카페트들을 볼 수 있다.
바닥 정리하기
먼저, 타일 카페트 시공을 하기 전에 시공할 바닥에 있는 물건들은 다 치워줘야 한다. 혹시 튀어나오거나 걸리적거리는 곳들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그리고 나서는 굴곡이 없는 평평한 부분부터 차곡차곡 맞춰가면서 설치를 하면 된다. 참고로, 장소에 따라서는 바닥에 접착제를 바르고 아예 고정을 시키는 경우들도 있지만, 나는 그냥 깔아주기만 할 예정이라 접착제 같은 건 필요가 없다.
참고로, 타일카페트를 깔고 나서 오염물질이 떨어지거나 하면 바로 제거해주고, 바로바로 청소를 해주는 것이 오랫동안 사용하는 방법이다. 너무 심한 오염에는 간단히 물세탁도 가능하다.
내가 구매한 칼라는 연베이지 칼라다. 실물을 받아보니 생각보다 칼라가 진한 편이다. 칼라 부분은 아무래도 실제 눈으로 확인하지 않는 이상 약간의 차이는 감안해야 할 듯 하다.
뒷면에는 화살표가 그려져 있고, 방염마크가 붙어있다. 이 화살표 방향에 맞춰서 타일 카페트를 깔아줘야 방향이 맞다. 자세히 보면 카페트에 결방향이 있다. 그리고 네 모서리를 맞춰서 붙여줄 스티커도 같이 준비 완료다.
넓은 부분부터 깔아주기
이제 본격적으로 넓은 부분부터 깔기 시작!
장판이 벽쪽으로 튀어나온 부분에 맞춰서 타일 카페트를 깔아주었다. 침대나 서랍장 같이 큰 가구들은 그대로 두었기 때문에 그 테두리까지만 깔아줄 예정이다.
재단해서 잘라주기
가구나 모서리 부분에 맞춰서 재단도 해줘야 한다.
참고로 카페트의 두께가 무려 6mm정도이기 때문에 굉장히 두꺼워서 얇은 칼로는 잘 안되고, 커다란 칼에 날을 반드시 갈아서 새날로 해야 잘 잘린다. 그리고 바닥에 박스나 두툼한 걸 반드시 깔고 잘라야 하는 건 기본이다.
그리고 먼저, 자를 부분을 잘 재단하고 표시해준 후에, 자를 대고 집중해서 잘라줘야 보푸라기 같은 것이 많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생긴 보풀은 가위로 잘 마무리해 주면 된다.
재단을 한 후에 이렇게 딱 맞춰 끼워넣으면 된다. 방의 모양에 따라서 이런 작업들이 꽤 수차례 반복되니 인내심을 가지고 해주기!
우리집의 경우는 문지방 앞까지 깔아보니 문이 잘 안 열린다.
이건 집집마다 다를듯 한데, 어쩔 수 없이 일정부분은 비워둘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우리집은 고양이들이 수시로 드나들기 때문에 문을 닫아둘 수 없어서 더욱 그러하다.
이렇게 스티커를 카페트의 네 모서리가 맞물리는 위치에 붙여주면 훨씬 더 탄탄하고 안정감 있게 고정이 된다.
작업하는 동안, 혼돈의 방 모습이다. 캣타워 부분은 그냥 동그랗게 잘라볼까 하다가 다 들어내고 그냥 밑에 깔아주기로 했다.
마무리하기
그리고 문앞 비어진 부분은 다이소에서 데려온 입체감 있는 실크벽지로 마무리 했다. 스티커 방식이라 문지방 부분에만 살짝 붙여주고 깔아주었다.
나름 크게 튀지 않고, 잘 처리된 모습이다.
마지막 과정으로 청소기 한번 싹 돌려주고, 돌돌이까지 여러번 해서 남아있는 잔여 먼지와 패브릭 부스러기들을 제거해 주면 비로소 마무리가 된다.
효성스완 타일카페트 설치 후기
열심히 작업을 마친 후 달라진 나의 방 모습이다.
캣타워도 이 김에 다시 잘 맞춰서 딴딴하게 고정시켜 놓았다. 장판이 깔려진 곳도 깔끔히 다 가렸다.
셀프 바닥 인테리어 끝! 애프터의 비주얼은 이러하다.
후기
해놓고 보니 역시 바닥이 문제였다. 바닥만 바꿨을 뿐인데 완전 딴집이다. 이 뿌듯함이란!그리고 이건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나는 냄새가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더욱 만족스럽다.
타일 카페트를 깔고 나서, 나의 눈이 즐거워진 것은 물론, 우리 냥선생님들이 신나게 뛰어놀아도 전혀 미끄러짐 없이 탄탄하게 받쳐주어서 매우 만족스럽다. 집사가 더 노력할께!
타일카페트로 변신한 이후, 겨울이다보니 바닥에서 보일러를 틀지 않으면 그대로 올라오던 냉기가 차단되어서 맨발로 다녀도 포근한 촉감이 좋다. 거기에 열기도 오랫동안 보존을 시켜주니 나름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싶다.
역시 셀프 인테리어는 굉장한 만족감을 준다. 이렇게 방은 물론, 베란다나 거실, 현관 입구 등도 모두 이 타일 카페트로 색다르게 변신시킬 수 있다.
이상, 셀프 바닥 인테리어, 효성스완 방음 방염 타일 카페트로 초간단 끝낸 후기를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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