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락 고장났을때 증상 문열기 방법 수리교체비용 예방법 후기

도어락 고장났을때 증상 문열기 방법 수리교체비용 예방법 후기

우리네 일상에서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템인 도어락! 편리한 걸로 치면 말이 필요없다. 요즘 어린 아이들이나 젊은 친구들은 아마 열쇠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를 수도 있을 만큼 유물이 되어버린 시대다.

이렇게 편리한 도어락이지만, 의외로 고장이 났을때는 진짜 등골이 오싹해진다. 그래서 오늘은 도어락 고장의 증상과 문열기 방법, 그리고 수리교체 비용 등에 대한 후기를 공유하여 본다.


도어락 고장났을때

도어락 고장은 종종 발생하는데, 언제 일어날지 모른다고 하지만 대부분은 전조증상들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대부분 그걸 간과하다가 결국 비상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는 것이다.

증상

일단 오늘 공유할 도어락 고장의 증상은 이러했다. 사무실 도어락인데, 마침 사무실에 나혼자였고,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다고 문을 닫고 다녀왔더랬다.

여느때와 같이 비밀번호를 누르는데, 열리지는 않고, 잠기는 소리인 딩동댕 소리와 함께 잠기는 소리만 나는 거다. 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또 비밀번호를 누르기를 여러번.

아무리 해도 이거 열리지가 않는다. 도대체 문제가 뭐야? 수십번 수백번 눌러봐도 요지부동인 도어락과 씨름을 하다가 도어락 아래에 24 as라고 쓰여진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았다.

그런데 이 번호도 개괄적인 메뉴얼만 알려주고, 사람과 통화하기가 쉽지 않았다. 마침 내가 갖고 있는게 핸드폰 뿐이라, 가까운 지인에게 연락을 하고 오기를 기다려보기로 했다.

고장난 도어락
고장난 도어락

문열기 방법

사무실 문 앞에서 엄동설한에 오돌오돌 40분 이상을 기다려서야 지인이 도착했다. 사실 오늘처럼 갑자기 작동이 되지 않는 도어락의 경우는 대부분 건전지가 방전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분명 내가 며칠전에 빵빵한 새 듀라셀 건전지로 다 갈아준 기억이 생생하다.

보통 방전이 된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9v 짜리 네모난 건전지(약 6500원)를 갖다대서 임시 충전을 시켜서 열수 있다. 그래서 비상용으로 이걸 핸드백 속에 넣어 다니는 사람들도 많다.

9v 건전지
9v 건전지


대부분의 도어락 번호판 위에 보면 비상전원 9v라는 글씨 아래에 동그라미 2개가 보이는데, 이게 비상 전지를 갖다댈 전극이다. 나름 +와 -가 구분되지만, 크게 상관없이 그냥 갖다대도 작동이 된다.

그럴리는 없을거야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건전지를 잠시 갖다 대고, 다시 비밀번호를 눌렀더니, 어라? 바로 열린다.

문이 열렸다는 안도감도 잠시! 뭐지? 분명 건전지를 며칠전에 새 걸로 갈아줬는데, 이건 무슨 일이야 싶다.

9v 건전지로 도어락 열기
9v 건전지로 도어락 열기


고장 원인의 발견

보통 방전된 도어락은 이렇게 문을 열어준 다음, 새 건전지로 잘 교체를 해주면 된다. 그런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건전지뚜껑을 열어서 살펴보다가 의외의 원인을 발견하였다.

그건 바로 건전지 방향을 잘못 끼운 아이가 있었다는 거! 정말 황당 그자체였다.

사실 잘못끼워도 작동은 되지만, 실제로 이럴 경우에는 4개의 건전지 모두가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쉽게 방전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건전지 방향을 제대로 끼운 다음 다시 작동을 시켜보니(이 시간도 정말 찰나였다), 세상 우렁찬 알림음이 들려오고, 도어락 숫자판에 밝기도 완전 짱짱 그자체다. 바보!

그래서 꼭 새건전지를 교환할 때는 +와 -를 잘 확인해서 끼워주는 것은 기본이다. 게다가 다 같은 새건전지가 아니라, 일부는 쓰던 걸 끼워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것 역시 이렇게 방전이 쉽게 될 수 있는 원인이 된다.

그러니 새 건전지는 4개 모두 새걸로 갈아주고, 또 방향을 꼭 잘 확인하여 나처럼 황당한 고장 사고를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

도어락건전지넣기
도어락건전지넣기

수리 및 교체 비용

만일 이렇게 방전이 아니라 센서 고장이나, 터치 안 먹음, 물리적인 고장 등의 진짜 고장인 경우라면, 기사분이 오셔서 교체를 하거나 해야 한다.

이럴 경우, 도어락에 붙어있는 전화번호나 보통 가정에 여기저기 붙여놓으신 수리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면 거의 24시간 활동을 하신다. 비상 연락망으로 해당 지역의 기사분을 수배해서 보내주시는 방식이다.

단, 수리비용은 과거 경험상 도어락이 너무 노후되어서 고장났던 경우를 예로 들면, 부수고 새걸로 다시 교체하였고, 가장 저렴한 도어락으로 13만원의 적지 않은 비용이 들었다.

구체적 비용으로는 도어락을 파손해서 제거하는데만 3만원이고, 새로운 도어락 교체하는데 도어락 비용 포함해서 10만원이 들었다.

요즘은 셀프로 도어락을 교체하는 기술자분들도 많던데, 드라이버나 전동 드라이버만 있다면 도어락을 구매해서 직접 교체를 하면 비용을 굉장히 절약할 수 있다. 게다가 요즘은 무타공 도어락 제품들도 많다.

단, 도어락 비용이 천차만별이니 고르는 건 개인의 몫이다.



도어락 고장 예방

도어락의 경우도 소모품이다 보니 언젠가는 고장이 나서 교체를 해야 하지만, 그러기 전에 반드시 전조 증상들이 발생한다.


방전

가장 흔한 고장의 원인인 방전의 경우는 결정적인 고장이 나기 전에 이미 여러가지 전조증상들이 발생한다.

도어락의 알림음이 굉장히 작아진다거나 알수 없는 경보음이 자주 울린다거나, 번호판의 밝기가 예전같지 않다거나 하는 등의 현상들이다.

이런 것들을 면밀히 잘 살폈다가, 미리 건전지를 갈아주는 것이 좋은데, 그 상황을 잘 캐치하기 어렵다 싶으면 위처럼 9v 건전지를 늘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거나, 아니면 현관 앞 어디에 숨겨두거나 하는 것도 방법이다.

참고로, 도어락의 배터리 소모기간은 건전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6개월에서 1년 사이 정도다.

이상, 도어락 고장의 증상과 문열기 방법, 그리고 수리교체 비용 등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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