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참새방앗간처럼 시장과 마트를 다니는 1인으로, 제철마다 꼭 그때만 맛볼 수 있는 농산물들이 있다. 오늘 소개할 감홍 사과가 바로 그러한데, 딱 이 시기에만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감홍 사과의 특징과 가격과 수확시기, 맛 후기 등을 공유하여 본다.
우스갯말로, 감홍 사과를 안 먹어본 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고할 만큼 맛있는 사과라고 한다.
감홍 사과 특징 수확시기 가격
감홍 사과 특징
감홍 사과란 우리나라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만든 사과의 한 계량품종으로, 스퍼어리 블레이즈와 스퍼 골든 딜리셔스를 교배하여 만든 것이다.
1991년부터 교배를 시작하여, 감홍이란 이름이 정식으로 지어진 건 1992년이다. 자랑스런 우리 품종인 셈이다. 우리나라의 사과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일본 품종인 부사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다고 하는데, 나도 이번에 감홍 사과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다.
또한 재배하기도 까다롭고, 전체 사과 수확량의 겨우 3% 정도만을 차지하는 귀하디 귀한 사과라 할 수 있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 정도까지의 짧은 기간 안에 모든 수확이 끝나고, 오래 둘수록 맛이 떨어지다보니, 보관할 수 있는 기간도 짧아서, 1개월까지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하다.
되도록 빨리 먹는 것이 맛있게 먹는 법이다.
기본적으로 감홍사과는 대과에 해당되는데, 한 알의 무게가 350~400g에 육박하게 묵직하고, 모양은 정동그라미보다는 길죽한 모양이 많다. 빛깔이 빨갛기보다는 검붉은 색에 가까운데, 이렇게 색이 검붉게 변할수록 더욱 맛이 진해진다고 한다.
이렇게 외모가 예쁜편은 아니지만, 기본 15부터~18브릭스이상의 굉장한 고당도를 자랑한다. 이는 우리나라에 유통되고 있는 무려 13종류의 사과들 중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거기에 단단한 과육, 껍질은 다소 거칠면서 두꺼운 편이고, 풍부한 과즙을 가진 사과의 여왕이라 불린다. 이름하여 명품 사과로, 그 인기를 점점 더해가고 있다.
현재 문경에서 지역 특화품종으로 육성하여 재배를 하고 있다. 참고로, 나는 시장에서 산 감홍 사과를 맛보고 반해 버려서, 문경 감홍 사과를 1박스 마련하였더랬다.
맛있는 감홍사과 고르는 법
표면이 거칠면서, 색깔이 불규칙적인 것이 좋다. 참고로, 사과는 오래될수록 표면이 매끈해진다고 한다.
전체가 고르게 빨간 빛보다는 노란색이나 갈색 등이 여기저기 섞인 것이 더 달콤한 사과다. 노란색이나 갈색 등은 태양 아래 노출된 사과가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서 생기는 것으로, 동녹현상이라고 한다.
보관은 한알 한알 신문지나 랩 등에 싸서 따로 냉장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 사과는 식물을 빨리 상하게 하는 에틸렌이라는 성분을 방출하기 때문에, 다른 과일과 같이 보관하면 안된다. 꼭 별도로 보관해야 한다.
감홍 사과 수확 시기
단골 과일가게에서 사장님께서 강추하셨는데, 지금 아니면 못먹는다고 하셨다.
감홍사과의 수확 및 출하시기가 바로 10월 전후 짧은 시기다. 사계절 즐길 수 없다 보니 보통 사람들은 잘 모르기도 하고, 또 금새 잊혀지기도 한 건가 싶다. 그래서 더욱 희소가치가 크다.
감홍 사과 가격
내가 감홍 사과를 데려온 가격은 한 알에 5000원 정도였다. 알이 조금 작은 아이는 4000원이고, 어떤 곳에서는 한 알에 무려 10,000원 가까이 하는 곳도 있었다. 가격은 결코 저렴한 편은 아니다.
검색을 해보면, 3kg에 4만원대, 5kg에 6만원대 등 가격대가 다양하면서도, 대부분은 보통 일반 사과들보다는 꽤 비싼 편임을 알 수 있다.
감홍사과의 효능
사과를 하루 한 알씩만 먹어도 병원갈 필요가 없다는 말이 과거부터 있었듯이, 사과에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그중 감홍사과에는
암세포를 억제하여 항암효과가 높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있어 암예방에 좋다. 유기산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서, 면역력과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 성분이 많아서,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체내 세포를 파괴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해 준다.
사과에 들어있는 펙틴은 변비에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 배출에도 좋다. 폴리페놀 중 하나인 카테킨 성분이 세포 재생과 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사과 속에 들어있는 수용성 섬유질은 변비를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또한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에 대한 위험을 줄여주는데, 특히 감홍 사과는 천식 예방에 탁월하다고 한다. 감홍 사과의 껍질에는 우르솔산이라는 성분이 근육량을 늘리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니, 운동하면서 사과를 함께 먹는 것도 좋겠다.
참고로, 사과의 칼로리는 100g당 52kcal 정도로, 350~400g 기준인 감홍사과 1개의 칼로리는 156~208kcal이상 된다. 하루에 1개를 넘게 섭취하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반개 정도면 적당할 수 있겠다.
단, 당도가 높은 편이라, 당뇨 환자들은 주의하여 섭취해야 하고, 먹을 때는 되도록 잘 세척하여 껍질째 먹는 것이 영양면에서는 더 좋다. 단, 껍질째 먹더라도 꼭지가 있는 움푹 들어간 부분은 잘라내고 먹는 것이 좋다. 이 부분에 잔류 농약이 많을 수 있어서다.
감홍사과 맛 후기
일단 감홍사과의 외모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새빨갛고 미끈하고 동글동글한 예쁜 외모는 아니다.
빛깔이 매우 진한 탁하고 검붉은 빛이고, 살짝 울퉁불퉁한 것이 특징이다. 처음 보면 색이 진짜 짙다 싶게 인상적이다.
5000원짜리 감홍 사과의 크기는 이 정도! 사이즈는 크다.
중간을 갈라보면 평범한 사과랑 변반 다를게 없어보이지만, 사진에는 다 담지 못하는 엄청난 과즙이 속속들이 숨겨져 있다.
한 입 맛보면, 일단 아삭함이 완전 살아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입안 가득 휘몰아치는 달콤함과 적당한 새콤함! 그리고 쥬스 뺨치는 과즙까지 나무랄 데 없는 완벽한 사과다.
보통 껍질을 제거하고 대부분 드시겠지만, 나는 껍질째 사과를 먹는 사람이라, 껍질은 살짝 두껍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맛 후기
처음 이 사과를 데려올때는 요즘 홍로나 다른 사과들이 너무 맛이 없어서, 도박하는 마음으로 데려왔었다. 하지만 맛을 보는 순간, 내가 왜 이 사과를 이제야 알았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하는 그야말로 환상의 맛이다.
시장에서 소량을 구매한 후에 박스째 데려온 문경 감홍사과는 또 맛이 더욱 좋아서, 요즘 이 감홍 사과에 진짜 푹 빠져버렸다. 이 시기가 지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한다니, 1박스를 더 쟁여야 하나 싶다.
감홍사과가 뭐야 하시는 분들은 중, 평소에 사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이 사과를 맛보시기를 강력 추천해본다.
감홍사과는 사랑입니다.
이상, 강력 추천하는 감홍사과의 특징, 가격, 수확시기, 맛 후기까지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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