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평 잣막걸리 파는 곳과 가격, 그리고 후기를 남겨본다. 막걸리의 세계는 무궁무진 오늘도 진일보하는 중이다. 마트에 가니 반가운 가평 잣막걸리가 새 옷을 입고 진열이 되어 있다. 반가운 마음에 데려와 리뷰를 해본다.
가평 잣막걸리 파는 곳 가격
가평 잣막걸리는 국내산 쌀에 이름 그대로 가평 특산품인 잣을 넣고, 가평 지하 250m의 암반수로 만든 생 막걸리다. 우리술이라는 도가에서 생산하는 막걸리다. 2020년 쌀가공품 품평회에서 최종 1위를 했고, 2016년에는 대한민국 주류대상 탁주부문 1위를 차지한 대단한 스펙의 막걸리 되시겠다. 거기에 청와대 공식 만찬주로도 사용된 화려한 이력도 있다.
가평 잣막걸리는 직접 본점과 지점에 방문하여 구매할 수 있다. 먼저 우리술도가 본점은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대보간선로 29에 있다. 서울 지점은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 1526 주식회사 우리술빌딩 4층에 위치하고 있다. 가평에 놀러가거나 할 때, 본점에 한번 들러서 구경해보는 것도 재밌겠다 싶다. 그리고 가평역 근처에 두꺼비 왕식자재마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외에도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거의 모든 마트와 GS와 CU, 이마트24와 세븐일레븐 편의점 등에서도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아래와 같이 이마트에서는 1840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평 잣막걸리 캔
가평 잣막걸리의 경우는 350ml 캔으로도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생막걸리는 아니고, 살균 막걸리다. 12개월 보관이 가능하고, 가격은 1900원대다. 캔 제품의 경우는 2016년 몽드 셀렉션의 은상과 2015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살균막걸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역시 화려한 이력이 있다.
가평 잣막걸리 후기
가평 잣막걸리! 오늘 저녁은 너로 정했다.
가평 잣막걸리는 750ml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6%로 보통 수준이다. 잣의 함량은 0.12%라고 되어 있다. 아시는 것처럼, 잣은 가평의 고급 특산품이고, 가격도 고가라서 많이는 못 넣은 것 같다. 보관기간은 1달 정도 된다. 그래도 생막걸리치고는 긴 편이다.
빛깔이 유난히 뽀얗게 보이는 잣막걸리 되시겠다. 얼핏 보면 연한 우유 같기도 하다.
가라앉은 침전물 잘 흔들어주면, 아주 쉽게 잘 섞이고, 뚜껑을 열어보면, 생각보다 탄산거품은 별로 없는 편이다.
한 잔 따라본다.
역시 보통의 걸쭉하고 진한 빛깔의 막걸리들과는 다르게 뭔가 투명과 반투명 사이의 빛깔이면서, 매우 라이트하다. 연한 요거트 같기도 하고 묘한 빛깔이다. 거기에 뭔가 표면에 코팅이 된 듯이 미세한 하얀 알갱이들이 뭔가 일렁일렁거리는게 이게 잣인가 싶기도 하다.
가평 잣 막걸리의 첫맛은 일단 달콤하다. 톡 쏘는 맛이 거의 없고, 부드러움 가득한 맛이다. 잣 막걸리인만큼, 잣의 고소함이 은은하게 느껴지긴 하는데, 확 느껴지진 않는다.
전체적으로, 가평 잣 막걸리는 대체로 달콤함이 지배하는 맛이다. 막걸리 특유의 걸쭉함은 약하고, 살짝 연한 느낌인데, 뭔가 상큼함이 아쉽다. 개인적으로 막걸리하면 톡쏘는 청량함과 달콤함의 콤비네이션을 좋아하는데, 이건 은은하고 달콤한 맛 뿐이라 밍숭맹숭한 게 내 취향은 아니다. 하지만 개인마다 취향은 다르니깐 어디까지나 나의 개인적인 의견이다.
그래서 음식과의 궁합을 따지자면, 달콤한 음식과는 별로고, 맵거나 자극적인 강렬한 맛의 음식과는 잘 어울릴 듯 하다. 여기저기서 상을 많이 받았던데, 내 입맛은 상복이 없는 건가 싶다.
이상, 가평 잣막걸리 파는 곳과 가격, 그리고 솔직한 후기까지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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