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사과 품종 특징 수확시기 가격 후기. 완전 고급진 맛.

엔비사과 품종의 특징과 수확시기, 가격, 그리고 생생한 내돈내산 후기

얼마전 감홍사과의 감동에서 막 벗어나, 이제는 맛볼 수 없는 감홍사과 대신 맛있는 사과가 없나 찾아보던 중에 엔비사과라는 아이를 발견했다. 또 새로운 감동에 빠진 1인!

오늘은 엔비사과 품종의 특징과 수확시기, 가격, 그리고 생생한 내돈내산 후기까지 남겨본다.


엔비사과 품종 특징 수확시기


엔비사과 품종

이름부터 뭔가 토종스럽진 않은데, 엔비사과는 역시나 우리나라 품종이 아닌 외국산 품종이다. 뉴질랜드에서 25년간의 연구끝에 개발된 신품종 사과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재배하고 있는 나름 희귀한 사과다. 참고로, 유전자 변이가 없는 순수한 자연교배로 개발된 품종이다.

전세계 10개국에서 재배하고, 35개국에서 판매가 되고 있다. 품종을 개발한 뉴질랜드에서 종자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가지고 있는데다, 재배하는 대륙 지역마다 엔비사과의 수확 할당량을 정해서 나름의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2009년 뉴질랜드와 mou를 체결한 이후, 우리나라는 충남 예산지역에서 재배되고 있고, 나름 철저한 품질관리를 해서 엔비사과 특징과 맛을 잘 살려나가고 있다. 예로 예산지역 사과 재배량 중 20% 정도가 엔비사과라고 한다. 추가로 충북 보은과 강원도 홍천에서도 재배를 하고 있다.

엔비사과는 인위적으로 비닐을 씌워서 착색을 하지 않고, 자연이 주는 그대로의 환경 속에서 재배하는 것이 특징으로, 충남 예산과 보은 및 홍천의 경우 일조량이 풍부하고, 비옥한 황토로 사과의 당도를 더욱 높여주는 최적의 재배지라고 한다.

귀하게 재배되는 만큼, 엔비사과는 등급을 나눠서 납품이 되는데, 흠이 있는 흠과도 버리지 않고, 쥬스나 잼 등으로 활용되어 버리는 사과가 없다.

참고로, 정품 인증을 받은 사과만 엔비라는 스티커가 붙어서, 엔비 사과 정품 박스에 배송이 된다.


엔비사과 특징

엔비사과는 노란빛이 많은 불그스름한 빛깔로 일반사과에 비해서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보통 고당도 사과하면 14브릭스 이상을 말하는데, 엔비사과의 당도는 15~18브릭스까지도 나온다. 단단한 과육으로 특별히 아삭한 식감은 기본으로, 과육이 굉장히 치밀한 편이라 무게도 무겁다. 사과를 만져보거나 들어보면 이건 바로 알 수 있다.

쥬이시한 풍부한 과즙에 청포도향기 혹은 꽃향기 같은 특유의 향기가 나면서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일반 사과에 비하면 과육의 밀도가 촘촘해서 껍질을 벗겨서 두어도 갈변이 쉽게 되지 않는다.


엔비사과의 수확시기

엔비사과의 수확시기는 이르면 10월 초중순부터 10월말에서 11월까지로 대표적인 겨울사과라 할 수 있고, 지금이 딱 맛있을 때라는 얘기다.


엔비사과 가격


엔비사과의 가격은 검색을 해보면, 나름 천차만별이다. 왜냐하면 상품으로 분류되는 정품과 가정용으로 분류되는 흠과 등이 혼용되어 판매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선물할 게 아니라면 가정용을 구매하면 좀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선물용으로 가능한 상품급의 경우에는 5kg에 4~5만원 이상 정도 하고, 가정용의 경우는 3kg에 2만원 정도에도 구매가 가능하다.

엔비사과 가격대
엔비사과 가격대

엔비사과 실물과 후기

요즘 맛있는 사과를 사기가 참 힘들었는데, 우연히 엔비사과가 맛있다는 얘기를 듣고 나도 구매를 해보았다. 나는 가정용 엔비사과 3kg를 2만원 정도에 토스공동구매로 구매를 하였다. 보통 이정도 무게면 2~3만원 정도는 하는 모양이었다.


엔비사과 실물

1박스에 크지는 않지만 중과 정도 크기의 엔비사과가 10개 정도 들어 있다.

앤비사과 여러개
앤비사과 여러개


하나 들어올려보니, 특징대로 불그스름 노랑노랑한 빛깔이고, 뭔가 반점 같은 것도 많은 편이다. 엔비사과 특유의 스티커가 붙어있고, fancy라는 등급이 매겨져 있다.

앤비사과 한 개
앤비사과 한 개


사과 하나를 살펴보니, 과연 그냥 만져보아도 엄청난 단단함이 느껴진다. 게다가 엄청 묵직하다. 보통 사과에서는 느끼기 힘든 무게감이다. 그리고 굉장히 반짝거리면서 광택이 장난 아니다. 이건 조명빨이 아니고 진짜 순수한 사과의 윤기다.

앤비사과 꼭지
앤비사과 꼭지


두근대며 사과를 먹을 준비! 껍질째 먹는 것이 가장 좋다는 지론으로 나는 늘 껍질을 깍지 않고 먹는다.

참고로, 다른 거 필요없고, 물에 5분 정도 담가두고,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잘 씻어주면 대부분의 농약성분은 제거하고 먹을 수 있다. 단, 꼭지 부분은 깊게 파내고 먹어야 한다는 거!

이제 반을 갈라본다. 칼이 사과를 파고드는 감촉은 아삭함보다는 살짝 둔탁한 느낌인데, 이게 아삭할까 살짝 의심을 했더랬다.

앤비사과 단면
앤비사과 단면


사과의 과육을 살펴보면, 완전 깔끔하지가 않고, 뭔가 식물줄기같은 게 여기저기 보인다. 얼핏 보기에는 살짝 의아한 비주얼이다.

앤비사과 단면
앤비사과 단면


엔비사과 후기


두근대며 한 입 베어물어본다. 일단 사진으로만 봐도 과육의 수분이 정말 가득한 게 느껴진다. 먹어보면 아까의 의심을 단박에 날아갈만큼 완전 아삭하다. 가벼운 아삭함이 아니라 묵직한 아삭함이다.

그리고 뭔가 은은한 향기가 나는데, 나는 민트향인가 싶게 입안 가득 화한 느낌이 나면서 새콤하고 또 달콤하고 완전 고급진 맛이다. 향기 때문인지 이 맛은 우리나라 스타일이 아닌 뭔가 외국 스타일이다. 한마디로 완전 맛있다.

앤비사과 속살
앤비사과 속살

언젠가 일본여행을 갔다가 사과가 너무 맛있어서 몇개를 몰래 가방에 들여온 적이 있었다. 근데 이 엔비사과의 맛이 그 맛과 매우 흡사해서 갑자기 급 추억에 빠져들었다.

요즘 사과값이 금값이라 할만큼 비싼데, 이번 엔비사과 구매는 대성공이다. 게다가 10개에 2만원이면 하나당 2000원! 이정도면 가성비 좋은 편이다. 물론 사이즈는 크지 않지만 맛 보장 아닌가. 너무너무 만족스럽다.

이건 무조건 재구매각! 겨울 동안 신나게 엔비 사과를 즐겨보련다.



감홍사과에 이어 사과의 신세계를 또 알게 되어 완전 신난다.


이상, 엔비사과의 품종 및 특징과 수확시기, 가격, 실제 내돈내산 후기까지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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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 프라이팬 길들이기 예열 사용법 탄자국 제거 세척법. 알고 쓰면 쉽다.

스텐 프라이팬 길들이기 예열 사용법 탄자국 제거 세척법

나도 얼마전부터 쓰고 있는 스텐 프라이팬! 건강을 생각해서 코팅팬을 멀리하여야 겠다 싶어 장만했고, 나름 스터디까지 하며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스텐 프라이팬은 묵직한 무게부터 시작해서 정말 만만한 놈이 아니다. 쓰면서 세상 짜증나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의 장점도 많다. 코팅이 되어 있지 않아서, 무엇보다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떨어져나올 일이 없어 안전하다는 것이다. 거기에 열 보존율이 좋아서 예열된 후에는 비교적 단시간에 요리를 해낼 수 있고, 프라이팬 자체에 음식냄새나 잔여물이 배어 들지 않기 때문에 요리 종류에 구애받지 않는다.

그리고 프라이팬의 기능은 물론 전골이나 다른 국물요리도 크기가 허락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하고, 무엇보다 물로 설거지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비교적 물에 약하고 수명이 짧은 코팅 프라이팬과 달리 관리만 잘하면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것이 바로 이 스텐 프라이팬이다.

그래서 오늘은 나름의 노하우로 스텐 프라이팬 길들이기와 예열하고 사용하는 법과 탄자국 제거하는 세척법 등등을 공유하여 본다.


스텐 프라이팬 길들이기

먼저, 스텐 프라이팬 길들이기에는 연마제 제거 부터가 시작이다. 스텐 제품들에 필연적으로 남아있는 연마제는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자세한 연마제 제거법은 아래 나의 다른 포스팅으로 대신한다.

초간단 스텐 제품 연마제 제거 방법.


스텐 프라이팬 예열 사용법

연마제 제거를 하고 나서, 이제 스텐 프라이팬을 일반 코팅팬처럼 쓰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면 매우 큰 오산이다. 스텐팬을 일반 코팅팬처럼 그냥 사용한다면, 그 수많은 사람들이 중간에 스텐팬 사용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스텐 프라이팬 예열

일단 스텐 프라이팬 사용시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예열이다. 1번도 2번도 3번도 예열! 충분한 예열이 되지 않으면 어떤 재료를 넣어도 그냥 스텐과 일체화되어 눌러붙는 현상이 발생하여 난감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이 예열법만 알면 스텐팬은 거의 정복한 거나 다름없다.

스텐 프라이팬 예열법은 간단하다. 다소 시간은 걸리긴 한다. 집집마다 불의 강도가 다르긴 하지만 최소 중불에서 5분 정도는 예열해 줘야 한다. 충분히 예열이 되었는지는 물을 몇 방울 넣어보면 알 수 있다. 물을 뿌렸는데, 물이 치르륵 소리를 내면서 타들어간다면 아직 예열이 되지 않은 것이다. 수은 방울처럼 영롱한 방울이 깨지지 않고 또르르 돌아다닌다면 예열이 완료된 것이다.

스텐팬 예열된 모습
스텐팬 예열된 모습


스텐 프라이팬 사용법

그럼, 이때 불을 끈 다음, 1분 정도 기다린 후에 식용유를 적당히 둘러준다. 그리고 다시 불을 켜고 식용유에 구멍이 송송 뚫리듯이 아지랑이 무늬가 일렁일렁 피어오른다면 이제 재료를 넣고 요리를 시작해 주면 된다.

스텐팬 예열완료된 모습
스텐팬 예열완료된 모습

이때 식용유를 넣었는데 연기가 나면서 타는 냄새가 난다면, 과열이 된 것이니 불을 끄고 잠시 팬을 식혀준 다음 다시 요리를 시작하면 된다.

한번 예열이 완료된 스텐 팬은 데워진 상태로 오래 열이 보존되기 때문에 예열 후에는 불을 줄여서 사용해야 한다. 안 그럼 백퍼센트 탄다. 요리를 시작했는데 타는 연기와 냄새가 난다면 이때도 불을 끄고 잠시 식혀준 후에 다시 요리를 시작하면 된다.

혹여 재료가 달라붙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도, 예열이 잘 되었다면, 이내 재료가 잘 떨어진다. 차가운 재료를 뜨거운 팬에 넣게 되면 일시적으로 온도차에 의해서 달라붙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예열된 팬에서 요리하는 모습
예열된 팬에서 요리하는 모습

한가지 말해두자면, 스텐 팬은 생각보다 매우 잘 탄다. 그래서 괜찮겠지 하면서 그냥 하지 말고 꼭 위의 주의점들을 잘 지켜서 조리를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십번도 더 태운 산 증인이 여기 있다. 그래서 스텐팬 사용이 결코 쉽지 않다고 하는 것 같다.

참고로, 스텐 팬을 너무 고온에서 오래 사용하거나, 빈 상태에서 오래 가열하는 경우에는 갈변이 생기기 쉽다는 것을 알아두자.

사용후에 보통은 그냥 기름기만 잘 닦아내고 보관후에 다시 사용하면 된다고들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사용하니, 다음 번 예열때 기름 타는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별로였다. 그래서 사용 후에는 반드시 설거지를 해서 물기를 잘 닦아서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스텐 프라이팬 탄자국 제거 세척법

일반적으로, 스텐 프라이팬을 세척하는 법은 중성주방세제로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아주면 된다. 혹은 베이킹 소다나 식초를 넣고 한소끔 팔팔 끓여줘도 좋다.

위에서 말했듯이, 이것저것 잘 지켜서 사용을 해도 스텐 프라이팬은 생각보다 잘 타는 경우가 많다. 이 탄 자국들은 그냥 설거지로도 잘 지워지지 않아서 난감하다. 그럼 이 탄자국들을 별도로 제거하여 세척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할일이 많다.

물론 시중에 스텐 전용 세제들도 많이 판매를 하고 있고, 전용 수세미들도 있으니, 이건 옵션이다.

스텐 전용 세제들
스텐 전용 세제들

하지만, 추가로 구매하지 않아도 집집마다 있는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로도 충분히 탄자국과 얼룩 등을 제거할 수 있다.


베이킹 소다 사용하기

베이킹 소다의 흡착력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일단, 탄 자국 위로 베이킹 소다를 넉넉히 뿌려두고, 물을 부어서 찐덕찐덕하게 해서 탄 부위에 발라서 최소 반나절 이상 둔 후에, 닦아내 보면 흐늘흐늘하니 탄 자국이 벗겨진다. 경험상 베이킹 소다는 아끼지 말고 팍팍 넣어주는 게 더 효과가 좋았다.

아니면 베이킹 소다를 넉넉히 부어서 베이킹 소다물로 만들어서 팔팔 끓여낸 후에, 식혀주고, 최소 2~3시간에서 반나절 이상 방치한 후에 닦아내는 것이다. 이때 베이킹 소다가 완전 가루가 되도록 물이 완전 다 쫄아들게 끓여줘도 좋다.

만일 속은 물론 겉까지 탄 경우라면, 커다란 용기에 스텐 팬이나 다른 탄 스텐 제품들을 넣고, 베이킹 소다를 팍팍 넣어서 푹 잠기게 한다. 그리고 삶듯이 30~1시간 이상 끓여준 후에, 식혀서 반나절 이상 방치한 후에 닦아내면 된다.

이때, 잘 닦이지 않는다고, 급한 마음에 철수세미등을 거칠게 사용하면, 결국 수명을 줄이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그러니 인내심을 가지고 부드러운 수세미로 계속 반복을 하시기를 추천한다. 결국은 다 떨어져 나오게 되어 있다.

스텐 탄자국 제거하기
스텐 탄자국 제거하기

과탄산 소다 사용하기

베이킹 소다보다는 세척력에서 한수 위인 과탄산 소다를 사용해도 된다. 과탄산 소다를 스텐팬 기준으로 1큰술 이상 넉넉히 넣어주고, 뜨거운 물을 부어준 다음 30분 이상 방치해 둔 다음, 씻으면 된다.

혹은 과탄산 소다를 넣고 물을 넣은 다음 팔팔 끓여낸 후에 식혀서 닦아 줘도 좋다.

스텐 프라이팬 오래오래 잘 사용하자! 이상, 스텐 프라이팬 길들이기와 예열 및 사용법과 탄자국 제거 세척법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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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팬은 주방에서는 정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중의 필수다. 과거 모든 집에서 사용하더 코팅된 프라이팬도 요즘 대세인 스텐팬에 조금 밀리나 싶지만, 사실 이것만큼 편한 게 없긴 하다. 나 역시도 나름 무거운 스텐팬을 낑낑대며 사용하고 있지만, 예열이고 뭐고 다 귀찮고 그냥 막 쓰기는 이 코팅팬이 최고!

하지만 이 코팅팬은 수명이 비교적 짧다보니 자주자주 교체해줘야 한다는 큰 단점이 있다. 그래서 그나마 이 코팅팬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길들이기와 관리법, 그리고 처음 샀을 때 꼭 해줘야 하는 세척법도 알아본다.

코팅프라이팬 고를 때 알아두기

먼저, 코팅 프라이팬은 코팅제로 오랫동안 pfoa라는 화학제품을 사용해왔다. phoa는 일종의 발수제 성분으로 물을 튕겨내는 성질이 있다.

이 물질의 경우는 코팅팬의 제제로 사용하는 teflon 코팅이나 여러 일회용품의 코팅재로 사용되어 왔지만, 명백한 환경오염물질로 분류되어, 유럽 등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당연히 인체에도 암 유발이나 기형아를 발생시키는 등 유해하다. 섬유 제품에도 과거 이 pfoa 발수제를 사용했지만, 최근 몇년 사이에는 pfoa free가 거의 보편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코팅팬들도 종류가 많지만, 요즘은 이런 여러가지 요인들을 반영하여 pfoa free 코팅팬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혹시라도 새로 코팅팬을 구매하신다면 phoa를 사용하지 않는 코팅팬인지 확인해 보시는 걸 추천한다.


새 프라이팬 세척법 길들이기

나는 코팅 프라이팬의 경우는 항상 여분을 하나씩 마련해 둔다. 갑자기 새로 사기가 쉽지 않을 수 있으니 나름의 대비다. 오늘은 더이상 구제불능인 기존 프라이팬을 고이 버려주고, 새것을 꺼내왔다. 참고로, 이 프라이팬은 phoa free라고 표기가 되어 있는 제품이다.


새 프라이팬 세척법

스텐팬의 연마제를 필수적으로 제거해 주는 것처럼, 코팅팬도 처음 사용할 때는 반드시 꼼꼼히 세척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먼저, 새 프라이팬을 중성 주방세제로 부드러운 수세미를 사용해서 구석구석 잘 닦아준다.

새 프라이팬
새 프라이팬


다음으로는 베이킹 소다 혹은 식초(3~5스푼 정도)를 준비해 주는데, 나는 베이킹 소다를 준비했다.

베이킹 소다
베이킹 소다


베이킹 소다 1 큰술을 넣어주고, 물을 넉넉히 부어서 팔팔 끓여준다. 끓고 나서도 2~3분은 더 끓여준다. 이 과정은 프라이팬 내부에 남아있는 불순물을 제거해주고, 살균효과는 덤이다.

끓고 있는 프라이팬
끓고 있는 프라이팬


팔팔 끓은 베이킹 소다물은 버린 다음, 식용유와 키친타올을 준비한다.

키친타올과 식용유
키친타올과 식용유


프라이팬을 약불에 슬슬 달구어준 다음, 식용유를 조금 키친타올에 묻혀서 전체적으로 잘 닦아내 준다.

프라이팬에 기름 바르기



엄청 깨끗해 보이지만, 이렇게 오염물질이 꽤 묻어나온다. 스텐팬에 연마제가 시커멓게 나오듯이, 코팅팬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가장자리와 곡선 부분을 더 꼼꼼히 닦아줘야 한다.

타올의 코팅때
타올의 코팅때


이렇게 아무것도 묻어나오지 않을 때까지 잘 닦아내 준다. 그리고 프라이팬을 잘 식혀준 다음 사용해 주면 된다.

타올의 코팅때
타올의 코팅때


새 프라이팬 길들이기

프라이팬을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길들이기 과정이 중요하다. 이 작업만 잘 해주면 프라이팬의 수명을 2~3배는 길게 해줄 수 있다. 무쇠제품에 기름칠로 길을 들이는 것과 동일한 원리다. 의외로 길들이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프라이팬을 약불에 2~3분 정도 충분히 데워준 후에, 식용유를 약간 뿌리고, 키친타올로 코팅하듯이 구석구석 부드럽게 잘 닦아준다.

그리고 프라이팬을 완전히 식혀 준 후에, 다시 약불에 데워서 이 과정을 반복해 준다. 이렇게 2~3번씩 해주면 프라이팬 길들이기 끝이다.

이미 코팅이 되어 있는 표면에 한번더 적당한 기름막을 형성해서 코팅이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이 길들이기를 적어도 2~3주에 한번씩은 해주면 프라이팬을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더 자주 해주어도 좋다.


프라이팬 오래 쓰는 관리법 주의점

우리가 코팅된 프라이팬을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위에서 알아본 주기적인 길들이기 외에도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 있다.

먼저, 스텐팬과 다르게 코팅팬은 되도록 물 세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왠만하면 키친타올로 잘 닦아서 세척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일 음식이 눌어붙거나 해서 잘 닦이지 않는 다면, 굵은 소금을 골고루 표면에 뿌리고, 2~3분 이상 가열한 다음 키친타올로 닦아내 주면 된다.

프라이팬이 빈 상태에서 오래 가열하는 것도 금물이다. 바로 코팅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그리고 염분을 비롯한 양념이 많은 요리를 코팅팬에서 했다면, 빨리 그릇에 옮겨담고, 프라이팬을 잘 닦아서 보관해야 한다. 코팅팬의 코팅은 염분에 매우 약해서 부식이 빨리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팅이 부식되면 떨어져 나가면서 결국 우리입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아두자.

기본적으로, 코팅 프라이팬을 사용할 때의 조리도구는 스텐 제품보다는 나무 제품이나, 실리콘 제품등 코팅에 손상을 주지 않는 것을 사용하도록 한다.

코팅팬을 부득이하게 물로 세척할 때는 요리한 후에 프라이팬이 반드시 완전히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해야 한다. 뜨거운 팬에 갑자기 찬물이 닿게 되면, 프라이팬 내부의 형태가 변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철수세미나 표면이 거친 수세미를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런 수세미가 코팅을 벗겨내는 원흉이 될수 있고, 나아가 코팅의 수명을 급격히 줄이는 역할을 한다. 반드시 부드러운 수세미로 부드럽게 닦아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잘 관리하여 사용했더라도 코팅이 벗겨져 본 팬의 바닥이 드러날 정도가 된다면, 프라이팬을 교체해 줘야 한다. 참고로, 이런 경우 중금속이 유출되지는 않지만, 팬의 본체에서 알루미늄 용출량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리의 단짝인 프라이팬 이렇게 사용법을 잘 알고 오래오래 사용하기!

이상, 새 프라이팬 세척법과 길들이기, 그리고 오래 쓰는 관리법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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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생 막걸리 십장생 도수 가격 후기. 역시 클래식이구나.

장수 생 막걸리 십장생 도수 가격 후기.

오늘은 그야말로 클래식 오브 클래식인 장수 생막걸리 십장생의 도수와 가격 그리고 후기까지 공유하여 본다.

과거 식당이나 회식에 가면 언제나 막걸리 하면 내어주시던 건 바로 서울막걸리에서 나온 장수 막걸리다. 도대체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그때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사랑받는 아이가 바로 이 장수 생 막걸리 되시겠다. 무려 1962년부터라고 하니 진짜 오래되긴 했다. 몇년전 부터는 십장생이라는 부제가 붙어서 출시되고 있는데, 이는 유통기한이 겨우 10일 뿐인 장수 생 막걸리의 특징을 반영한 이름이라 하겠다.


장수 생 막걸리 십장생 도수 가격

장수 생 막걸리 십장생은 장수막걸리의 간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대중적인 막걸리다. 백미인 팽화미를 원료로 해서 자연발효방식으로 장기간 저온 숙성을 해서 만들어지는 청량하고 탄산미 넘치는 막걸리다.

아래 장수막걸리 홈페이지에서 십장생은 물론 다양한 막걸리들에 대한 정보들을 알아볼 수 있다.

가격도 가장 저렴한데, 마트에 가면 1580원 정도에 살 수 있고, 마트나 소매점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다. 물론 편의점은 더 비싸다.

장수막걸리의 도수는 750ml 한병 기준 6%로 가히 일반적인 수준이다. 그리고 앞서도 언급했듯이 유통기한은 겨우 10일!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조금씩 변한다는 걸 알아두고, 빨리 마시기!

서울장수막걸리 십장생
서울장수막걸리 십장생


라벨에 보면, 원재료명에서 아스파탐이 함유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때 아스타팜에서 발암물질이 나오니 어쩌니 말이 많았지만, 지나친 억측으로 마무리되면서 지금은 별 문제 없이 다들 사용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참고로, 장수 생막걸리는 십장생과 국내산 생막걸리가 있는데, 차이는 원료인 쌀이 국내산이냐 외국산이냐 하는 거다. 십장생은 외국산이고, 국내산 쌀막걸리는 국내산 쌀을 사용한다.

서울장수막걸리 십장생 원재료내역
서울장수막걸리 십장생 원재료내역

장수 생막걸리 십장생 후기


이제 즐거운 막걸리와 함께 하는 저녁타임을 준비해 본다. 막걸리 바닥에 보면 이렇게 침전물이 가득하니, 뒤집어서 이리저리 굴리듯이 회전시켜서 잘 섞어주는 것이 기본이다.

서울장수막걸리 십장생 침전물
서울장수막걸리 십장생 침전물


잘 섞어주면, 살짝 연한 요구르트빛 나는 장수 생막걸리의 빛깔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장수막걸리 십장생 빛깔
서울장수막걸리 십장생 빛깔


조금 기다렸다가 해야 하는데, 급한 마음에 그냥 열었다가 탄산이 폭발해버렸다. 이런 일을 방지하려면 최소 5~10초 이상 뒀다가 열어줘야 한다.

서울장수막걸리 십장생 탄산
서울장수막걸리 십장생 탄산


이렇게 갓 개봉한 막걸리를 따르는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 은은하게 퍼지는 특유의 막걸리 향기! 그리고 가득한 탄산 소리들! 좋으다! 좋으다!

서울장수막걸리 십장생 한잔
서울장수막걸리 십장생 한잔


잠시 기다리면 탄산들이 진정되면서 본연의 장수 생막걸리 빛깔이 고스란히 살아난다. 꽤나 진한 우윳빛 막걸리 본연의 비주얼이다.

서울장수막걸리 십장생 한잔
서울장수막걸리 십장생 한잔


오늘의 안주는 매콤달콤 쌀 떡볶이와 튀김들이다. 은근 이런 아이들과도 궁합이 나쁘지 않다. 나야 잡식성이다 보니 이것저것 막 먹긴 한다.

떡볶이와 튀김
떡볶이와 튀김

솔직 후기

장수 생막걸리 십장생은 장수 막걸리의 가장 기본인 만큼, 부담없이 마시기에 너무 좋다. 실제로 숙취나 가스 차는 것 등이 별로 없다고 한다. 그만큼 목넘김이나 맛도 딱 기본이지 않을까 싶다. 적당한 달달함과 깊이, 그리고 새콤함 담은 청량함, 그리고 톡톡 튀는 탄산까지. 아 이게 정말 딱 중간의 맛이구나 싶다.

개인적으로, 청량함으로 따지자면 장수 생막걸리 십장생이 다른 종류들 중에서는 단연 으뜸이지 않을까 싶다. 보관기한이 비교적 짧고, 가끔 침전물이 커다랗게 뭉쳐서 보기 싫을 경우가 있긴 하지만, 다시 먹어봐도 역시 이게 클래식의 맛이다 싶다. 오래 사랑받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하지만 많이 마시면 이것도 은근 독하다는 것을 알아두자. 막걸리가 달달하니 부담없어도 술은 술이다.

이상, 장수 생 막걸리 십장생의 도수와 가격, 그리고 솔직한 후기를 공유하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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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군고구마는 그야말로 사랑이다. 오늘은 추운 겨울에 세상 달콤하고 촉촉한 간단 군고구마 만드는 방법 6가지를 소개해 본다. 오븐과 에어프라이어는 물론 직화 냄비 모두 가능하다. 더불어 찜기와 전자레인지로 찌는 방법도 함께 공유하여 본다. 더불어, 군고구마의 칼로리와 수확시기 및 보관법도 함께 알아본다.

군고구마를 만드는 방법은 본인에게 가장 맞는 것으로 선택하면 된다.

고구마들
고구마들



군고구마 칼로리와 주의점

사실 생 고구마도 그냥 먹으면 아주 달콤해서 나름 간식으로 먹어도 될 정도다. 아삭하고 달콤한 특유의 매력이 뿜뿜한다. 그리고 고구마는 GI지수(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변하는 당지수)가 하얀쌀이나 밀가루보다 낮은데다,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어서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이 고구마를 굽게 되면 수분이 나가고, 그 안에서 당이 극대화되면서 단맛이 더욱 강해진다. 이런 군고구마의 칼로리는 100g 기준 140kcal 정도인데, 생고구마의 칼로리가 100g당 110kcal인걸 감안하면 20~30% 이상 높아진 수준이다.

100g짜리 군고구마 2개를 섭취하면, 밥 한공기(300kcal) 가까운 열량을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그래서 맛있다고 해서 군고구마를 마냥 많이 먹으라고 할 수 없는 이유다. 생고구마나 쪄서 먹는 고구마에 비해서 군고구마는 GI지수가 높아져서 혈당이 올라가기 쉬우니 더욱 주의해야 한다.


군고구마 오븐 굽기 시간 온도

개인적으로, 고구마를 사랑하는 1인으로, 겨울이면 쟁여놓고 군고구마를 만들어 먹는데, 가장 많이 해먹는 방법은 바로 오븐이다.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기본적으로 고구마를 물에 잘 세척해 놓는다. 수많은 오븐 굽기를 해본 나의 경험상 가장 최적의 온도는 바로 200도다. 200도 온도에서 40분을 구워내고, 한번 뒤집은 다음, 다시 30분 이상 구워내는 거다.

그리고 8~11월에 판매하는 햇 고구마라면 당도를 더욱 올려주기 위해서, 오븐에서 60도 정도의 온도에서 30분에서 1시간 정도 숙성시켜주고, 다시 200도에서 40분, 뒤집어서 30분 정도 구워주면 더욱 달콤한 군고구마로 다시 태어난다.

참고로, 기본적으로 고구마는 크고 작고 사이즈의 차이가 천차만별이니, 고구마의 크기에 따라서나 오븐의 성능에 따라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도 있음을 참고해야 한다.

사실 집집마다 오븐 성능이 차이가 있으니, 최소 180도 이상으로 해서 먼저 구워보시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오븐마다 기능이 많아서 데우는 기능도 있고, 정통 오븐 기능도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데우는 기능 말고 오븐 기능 사용을 추천한다.

경험상, 데우는 기능은 겉으로는 탄 듯한 근사한 군고구마 비주얼처럼 보이지만, 먹어보면 오븐 기능으로 구운 것보다 훨씬 퍽퍽하고 마르게 구워진다. 그리고 껍질도 잘 까지지 않는다. 하지만 오븐 기능으로 하게 되면 정말 촉촉하고 부드러운 군고구마로 탄생하고 껍질도 잘 까진다. 해 보면 차이가 확연하다.

바로 어제 오븐으로 구워낸 군고구마다. 40분 구운 후에 다시 30분 구워내는 동안에는 고구마 속 당분이 꿀처럼 빠져나온 걸 볼 수 있다.

완성된 군고구마들
완성된 군고구마들

고구마 오븐에서 터짐 주의

간혹 아주 가끔씩 고구마가 오븐에서 터지는 현상도 발생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고구마 속 공기와 수분이 열을 받으면 팽창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심하는 것이 좋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고구마에 살짝 칼집을 내주거나 잘라서 조리하는 것도 예방법이라 하겠다. 이런 터짐 현상은 오븐은 물론, 에어프라이어나 직화 냄비, 전자레인지 등 모두에서 예외는 아니니 알아둬야 한다.


군고구마 에어프라이어 굽기 온도 시간


당연히 요즘 집집마다 한 대씩 다 가지고 있는 국민 에어프라이어로도 조리가 가능하다. 오븐과 거의 동일하다.

먼저, 고구마를 잘 세척해서 준비하고, 에어프라이어 온도는 200도에 맞추어 40분 구워준다. 그리고 뒤집어서 2~30분 정도 더 구워주면 완성이다.

당연히 오븐처럼 에어프라이어 역시 성능이 집집마다 다를 수 있으니, 약간의 시행착오는 필수다.


군고구마 직화냄비 조리법

직화냄비에서 고구마를 구우면 그야말로, 불에 직접 구운 불맛 가득한 군고구마를 만들 수 있다. 이것 또한 최소 4~50분 이상 고구마를 약불에 서서히 구워내야 하고, 한번씩 뒤집어줘야 한다. 젓가락으로 찔러봤을 때 걸리는 것 없이 쑥 들어가야 다 익은 것이다.

불을 끄고 나서도, 뚜껑을 닫은 채로 뜸들이듯 놔두면 더욱 단맛이 올라간다. 참고로, 한때 나는 직화냄비로 군고구마를 참 많이 만들어 먹었었다.

물론 맛은 단연 최고다.

하지만 고구마를 생으로 바로 굽게 되면 생각보다 표면이 잘 타서, 껍질을 깔 때 불편하다. 그래서 좀 귀찮긴 하지만 은박지 등으로 하나하나씩 감싸서 굽는 것이 좋다.

또한 직화 냄비로 굽는 동안 냄비에서 나는 그 특유의 독한 타는 냄새 때문에 좀 힘들었던 기억이 많다. 이 냄새는 군고구마를 다 구워낸 이후에도 오랫동안 잘 가시지 않는 강렬함을 집안에 남기기 때문에 매우 단점이라 할 수 있다.


군고구마 프라이팬 굽기

초간단하게 가스레인지나 인덕션 위에 무심히 하나씩은 올려져 있는 프라이팬도 훌륭한 군고구마의 장비가 된다.

잘 씻은 고구마들은 프라이팬에 나란히 놓아주는데, 이때 기름이나 물 등은 없이 그냥 고구마만 놓아주면 된다. 단, 뚜껑은 반드시 덮어줘야 한다. 그리고 약불에서 30분 정도 서서히 구워주고, 뚜껑을 열어서 한번 뒤집어준 다음 다시 뚜껑을 덮어서 20분 이상 구워준다.

시간은 불의 강도나 고구마의 크기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젓가락으로 잘 익었는지 확인해가며 마무리를 하면 된다.


찜기로 고구마 조리법

사실 가장 촉촉하게 고구마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찜기로 조리하는 것이다. 냄비에 채반을 놓고, 채반 아래까지 넉넉하게 물을 부어준 다음, 중약불에서 4~50분 정도 천천히 쪄내 주면 된다. 약불에서 오래오래 조리할수록 더욱 맛있는 찐고구마로 태어난다.

그리고 다 찌고 나서도 뚜껑을 바로 열지 않고, 김이 다 날아갈 때까지 기다렸다 먹으면 좀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고구마 전자레인지 조리법

초간단하게 고구마를 찌는 방법으로는 역시 전자레인지를 빼놓을 수 없다. 사실 가장 짧은 시간에 고구마를 쪄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전자레인지다. 그리고 소량을 쪄낼 때 더욱 추천되는 방법이다.

먼저, 전자레인지용 찜기나 전용 용기에 잘 씻은 고구마를 담아준다. 찜기라면 아래에 물을 넉넉히 부어주고, 전용 용기에는 그냥 물기 있는 고구마 그대로 넣어서, 최소 5분 정도 돌려준다. 고구마 2~3개 정도의 소량 기준이니, 더 많다면 2~3분 정도 더 돌려준다. 그리고 다시 뒤집은 다음, 한번 더 5분 정도 더 돌려주면 완성이다.

사실 전용 용기가 없다면 비닐에 밀봉하고, 구멍 몇 개 뚫어서 돌려줘도 된다. 그리고 물에 흠뻑 적신 키친 타올이나 신문지 등의 종이에 감싸서 돌려줘도 좋다. 여기에 분무기로 물을 또 추가로 뿌려 주면 더 좋다.

하지만 은박지에 싸서 넣은 건 절대 금물이다. 은박지는 전자레인지의 전자파를 튕겨내서 스파크가 튀거나 불꽃이 일어서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고구마를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면 비교적 단시간에 조리해내기 때문에 영양 파괴는 줄일 수 있지만, 사실 고구마 조리는 찜기나 오븐 등 다른 조리도구를 사용한 것보다는 맛이 덜하다. 좀더 건조하고 퍽퍽한 식감으로 조리되기 때문이다.

전자레인지에서 역시 고구마가 터지는 현상이 종종 발생하니 주의해야 한다.


고구마 수확 시기 보관방법

수확 시기

고구마는 사계절 동안 우리가 마트나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지만, 사실 햇고구마가 수확되는 제철은 8월에서 11월 사이다. 이때 판매되는 햇 고구마들은 사실 아직 숙성이 충분히 되지 않아서 식감 자체가 포슬하고 퍽퍽한 밤고구마 식감이다.

그래서 이때 구매하는 햇고구마들은 찜기조리를 하게 되면 좀더 수분 가득한 식감으로 맛볼 수 있다.

보통 고구마농장에서는 이때 수확한 햇고구마들을 저장고에서 큐어링이라는 숙성과정을 거쳐서 12월 이후에 꿀고구마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한다.


보관 방법

실온 보관

고구마를 박스채 구매한 경우, 혹은 다량을 구매한 경우에는 받자마자 바로 꺼내서 상온에서 하루 이상 말려 준다. 그리고 통풍 잘되는 박스에 넣어 12~15도의 상온에서 고구마 한개 한개 서로 닿지 않게 떨어뜨려 보관하면 더욱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소량일 경우에도 하나하나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거나 서로 떨어뜨려 보관하면 된다.

겨울철이 아니라면 길게는 1~3개월까지도 이렇게 보관이 가능하다. 보관시에 베이킹 소다를 한 컵 정도 담아 함께 두면 더욱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 냉장고 보관은 비추천이다.

냉장 보관

하지만 간혹 이미 세척이 되어서 판매되는 세척 고구마들의 경우에는 일주일 정도는 냉장보관이 가능하지만, 최대한 빨리 먹는 것이 좋다. 보통 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고구마는 대부분 세척이 된 고구마들이다.

또한 받은 고구마를 이미 세척해버렸다면, 밀봉하여 냉장고에서 일주일 정도는 보관할 수 있다. 그리고 고구마를 잘라버렸다면, 역시 밀봉하여 냉장보관이 2~3일 정도 가능하다.

알아둘 점들

겨울철의 추운 날씨에 구매하는 고구마들의 경우에는 추위로 인해서 오래 보관이 어렵다. 보통은 3~4일이 지나면 무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되도록 빨리 굽거나 찌거나 해서 빨리 먹거나, 바로 먹기 어려우면 냉동에 보관해서 그때그때 꺼내서 데워서 먹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8~11월 사이의 본격적인 수확철이 아니라면, 고구마는 가정에서 오래 보관은 어렵다. 그래서 그때그때 먹을 소량만 구매해서 빨리 먹는 것이 가장 맛있게 고구마를 먹는 방법이다.

참고로, 보관시 고구마에서 간혹 싹이 날 수 있는데, 고구마 싹은 독성은 따로 없으니 제거하고 먹어도 무방하다.


이상, 겨울철 대표간식인 간단 군고구마 만드는 방법 5가지로 오븐, 에어프라이어, 찜기, 직화냄비, 전자레인지 조리법과 보관법 및 알아둘 점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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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수 국내산 생막걸리 가격 특징 후기. 굿굿.

서울 장수 국내산 생막걸리 가격 특징 후기.

마트에 갈 때마다 막걸리 진열대를 보며 즐거운 선택 장애에 시달리는 1인! 오늘은 서울 장수 국내산 생 막걸리의 가격과 솔직한 후기를 남겨본다.

과거, 내가 단골하는 식당에서 늘 반주로 막걸리를 곁들였었는데, 사장님께서 어느 날 맛있는 막걸리가 나왔다면서 소개해 주신 막걸리가 바로 이 서울 장수 국내산 쌀 먹걸리다. 외모도 기존의 초록병과 다르게 뭔가 영하고 상큼한 느낌이다.


서울 장수 국내산 생막걸리 가격 특징


가격과 특징

서울 장수 국내산 생 막걸리는 최근 이 마트에서 1800원에 데려왔다. 하지만 얼마 전만 해도 1580원에 샀었는데, 가격이 그때그때 조금 다른 듯 하다. 온라인에서 검색해보면 1700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하다.

서울 장수 국내산 생 막걸리는 이름처럼 국내산 백미(팽화미)가 7.028% 함유되어 있다. 용량은 750ml 이고, 알코올 도수는 6%로 지극히 평범한 수준이다.

참고로, 이 아이는 2020년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당당히 대상을 수상한 이력도 있는 나름 우수한 막걸리 되시겠다. 거기에 프로바이오틱스 종류인 비올라디 효모가 한 병 기준 750억 마리 이상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 또 다른 특장점이다.

일반적인 서울 장수 생막 걸리와 같이 보관 기간은 10일이다. 보관 기한을 잘 확인해서 구매한 후에 바로 마시거나, 되도록 빨리 마셔야 한다. 참고로, 보관 기간이 임박해 갈수록 단맛이 줄어들고, 뭔가 시큼 털털한 맛이 많이 올라와서 마시기 힘들 수도 있다. 이건 나의 생생한 경험담이다.

서울 장수 생막걸리
서울 장수 생막걸리


원재료명을 살펴보면, 아스파탐이 역시 함유되어 있는 제품이다. 대부분의 막걸리들에는 아스파탐은 거의 들어가 있다. 달달한 맛은 여기로부터 나온다는 것! 참고로, 이 막걸리 한 병의 칼로리는 약 345kcal 정도다.

과거 저녁을 먹지 않고, 막걸리만 2병 마신다면서 막걸리가 다이어트식이라고 하시던 회사 상사님이 생각난다. 2병 마시면 과연 다이어트가 될까 싶다.

서울 장수 생막걸리 제품상세
서울 장수 생막걸리 제품상세

서울장수 국내산 생막걸리 후기


장수 국내산 생 막걸리는 잘 섞어주면 빛깔부터 뭔가 진한 기운이 느껴지는데, 막걸리 특유의 살짝 노란빛 도는 빛깔보다는 좀 더 우윳빛에 가까운 느낌이다.

서울 장수 생막걸리 빛깔
서울 장수 생막걸리 빛깔


따라보면, 탄산이 시원하게 터지는 소리가 들리면서 뭔가 상큼한 기운이 솔솔 풍겨 나온다.

서울 장수 생막걸리 따르기
서울 장수 생막걸리 따르기

역시 가볍지 않고, 깊은 막걸리의 밀도를 보여주는 진한 빛깔이다. 딱 봐도 이 막걸리는 맛이 좀 깊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바닥의 침전물도 잘 섞여서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비울 수 있어서 좋다.

서울 장수 생막걸리 먹어보기
서울 장수 생막걸리 먹어보기


시원하게 한 모금 마시면, 진한 달콤함으로 시작해서 적당한 씁쓸함과 새콤함이 어우러지는데, 탄산이 가득하면서 아주 청량하다. 그런데 가볍지 않고, 묵직하다.

서울 장수 생막걸리 빛깔
서울 장수 생막걸리 빛깔


어울릴까 싶지만, 오늘의 안주는 냉동 피자 되시겠다. 의외로 조합이 나쁘지 않다.

냉동피자
냉동피자


얼마 전 서울 장수 월매 막걸리를 리뷰했었는데, 일반 서울 장수 생 막걸리와 이 국내산 생 막걸리들 중에서 가장 최고를 꼽으라면, 개인적으로는 장수 국내산 생 막걸리를 꼽을 것 같다.

각자의 장단점이 있지만, 나는 이 아이가 진하고 깊은 탁주 맛에 상큼함이 더해져서 조화로움이 딱이다 싶다. 주류 대상에서 대상 수상한 것 인정!

이상, 서울 장수 국내산 생 막걸리의 가격과 특징, 그리고 솔직 후기를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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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특징 물린 자국 확인법 예방법 퇴치방법 알아두자.

빈대 특징 물린 자국 확인법 예방법 퇴치방법 총정리

오늘은 요즘 핫한 빈대의 출몰과 관련하여 빈대의 특징과 물린 자국, 확인법과 예방법과 퇴치 방법 등을 총정리해 본다.

1980~90년대 이후 근 20년 이상은 완전히 박멸되었다고 봤던 빈대, 일명 베드버그의 출몰 소식이 뜨겁다. 그래서 현재 빈대의 출현은 국내적인 문제가 아닌 외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대부분 추정하고 있다. 보통은 여행자의 캐리어 등을 통해서 들어온 것으로 짐작하고 있는데, 주로 숙박시설이나 고시원 등 외국인들이 많이 머무는 시설 위주로 빈대가 많이 발생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서울에서만 이미 2023년 10월 기준 13개 구에서 24곳에 대한 방역 신고가 들어와서, 방역을 했다고 하니, 이미 빈대의 출몰은 기정사실이고 현실이 되었다.

하지만 실제로 대한민국에서 빈대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고, 꾸준히 방역 요청들이 숙박시설이나 기숙사 위주로 있어왔고, 최근 들어 더욱 사례가 많이 늘어났다고 한다.

빈대 설명
빈대 설명(출처 : 질병관리청)

빈대의 특성

빈대는 출몰은 불결한 환경과는 상관이 없다. 빈대는 아주 무결한 환경이나, 더러운 환경이나 언제든 생길 수 있다. 또한 빈대는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살아가고 번식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사람에게는 해로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몸에 기생하여 사는 기생성은 아니다.

게다가 모기가 한번 피를 빨때, 1분 정도 흡혈하고, 그 양은 한 방울 정도의 양이라면, 빈대는 무려 10~12분동안 흡혈을 하고, 그 양 또한 모기의 5~7배에 달하는 양이다. 그래서 물린 부위가 모기보다 훨씬 크고 도드라진 수준으로 붓게 된다. 또한 물린 자국이 한 군데가 아니라 일자로 주루룩 생기거나 동그라미처럼 생기거나 무리지어 물린 자국이 생긴다.

참고로, 빈대가 주로 흡혈하는 시간은 밤 시간 중에서도 새벽 2~3시경인 사람들이 가장 숙면하는 시간으로, 사람들이 알아채기 어렵다. 게다가 빈대는 한마리만 서식하진 않기 때문에 한마리가 흡혈하지 않고, 떼지어 물기 때문에 더욱 피해가 커지게 된다. 만일 침대에 빈대가 100마리가 산다면, 그 100마리가 한꺼번에 내 몸에 달라붙어 10~12분간 피를 빤다는 것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빈대의 흡혈 주기는 1주일 단위라고 하니, 한번 물리고 나을만 하면 또 물리고, 또 물리게 된다는 것이다.

빈대는 일생동안 200개의 알을 낳는다고 한다. 참고로, 한번 흡혈을 하면 그 에너지로 2~3일 주기로 12~15개의 알을 생산한다. 그것을 사는 동안 반복하면서 계속 번식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빈대는 300일 동안 먹지 않아도 충분히 생존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빈대를 굶겨 죽이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참고로, 빈대는 천적이 존재하지 않는다. 혹자는 바퀴벌레가 빈대의 천적이라고 하지만 이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빈대 퇴치 관련 오해들

시중에 떠도는 말로, 규조토 가루가 빈대를 퇴치한다고 하고, 불을 켜두면 나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규조토 가루는 오히려 사람의 폐에 해로워서 규폐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실제로는 밝기와 빈대의 흡혈충동은 전혀 관련이 없다.

또한 일광소독 또한 빈대 퇴치에 효과있다는 말이 있지만, 이건 한여름의 뜨거운 햇살 아래 최소 5시간 이상이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라 한시적인 방법이다.

좀약이나 베이킹 소다, 에센셜 오일 등이 빈대를 퇴치한다는 말이 있지만, 이것 또한 사실 무근이다. 빈대가 침구 주변에만 산다고 생각하지만, 빈대는 콘센트 안, 천장, 액자나 커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서 서식할 수 있다.

빈대 발견방법(출처 : 질병관리청)
)


빈대의 확산이 두려운 이유

빈대는 감염병 확산 매개 곤충이 아니기 때문에 심각하게 신고할 의무 자체가 없다. 개인가정이 아닌 숙박업소 등에서 빈대가 발견되어도 신고의무가 없으니 숨긴채 그냥 영업을 할 가능성이 꽤 높다는 위험도 있다.

낮 시간에는 활동을 하지 않는 야행성이기 때문에, 불을 모두 끈 다음 출몰하므로, 육안으로 찾기가 어렵기까지 하다. 게다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집집마다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살충제 등에는 이미 6~70년간 이상 살아남아오면서 저항성이 생겨버려서 쉽게 죽지 않는다. 그래서 빈대의 근원부터 찾아서 없애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방역이 확실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이러한 배경으로 환경부에서 빈대를 박멸하기 위한 약품(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8가지 종류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하는 등 부산하게 대처 작업에 들어갔다.

빈대에 물렸을 때 증상과 대처

빈대는 모기처럼 혈관을 바로 찾아서 물지 않고, 기어다니면서 혈관을 찾아 다니며 물기 때문에, 일렬로 물린 자국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빈대에 물렸을 때의 증상으로는 두드러기가 난 것처럼 피부가 빨갛게 납작한 반원형으로 부어오르고, 두드러기와 물집과 함께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또한 꼭 벌레가 스물스물 기어다니는 듯한 환촉의 반응도 있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들의 경우, 빈혈이나 고열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하니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빈대에 물렸을 때는 즉각적으로 물과 비누로 씻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여 항히스타민제를 먹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후에 온찜질을 해주면 좋다.

참고로, 항히스타민제는 위가 약한 사람들에게는 좋지 않고, 졸음이 유발되는 등의 부작용도 있어서 개인마다 주의를 해야 하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또한 원인인 빈대를 완벽히 제거하지 않으면,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또 물리고, 또 치료하고 반복을 하게 되기 때문에 더더욱 완벽한 방역이 필수라고 하겠다.

나아가서 빈대가 따뜻한 침실의 기온에서 가장 잘 번식을 하는 만큼, 현재로서는 더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빈대뿐아니라 여러 외래 종의 이러한 유해벌레류가 국내에 상륙되는 것이 시간문제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주시하고,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빈대 물렸을때(출처 : 질병관리청)
빈대 물렸을때(출처 : 질병관리청)

빈대를 퇴치하는 방법


가정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방역법

만일 빈대에 물린 것을 확인했다면, 침대를 벽에서 띄운 다음, 침대 매트리스와 이불 등을 뒤져서 빈대를 찾아낸다. 보통 매트리스에 구멍이 나거나 찢어지거나 하지 않는다면 매트리스 안까지 들어갈 가능성은 없으니 참고한다. 또한 찢어진 부분이나 구멍 등은 얼른 수선을 통해서 막아줘야 한다.

거므스름한 빈대 흔적을 찾고, 발견하면 바로 진공청소기 등으로 빨아들여서 없애준 다음, 청소기 필터나 흡입 봉투 안에 가정용 살충제를 뿌려서 박멸하고, 필터 전체를 비닐 등으로 완벽히 밀봉한 다음 쓰레기로 버린다.

빈대는 고온에 약하기 때문에, 6~70도 이상의 고열의 스팀다리미나 헤어드라이어 등으로 5초 정도만 분사해도 빈대는 죽는다. 그러니 이 작업을 침구를 비롯해서 옷장이나 빈대가 출몰한 곳 위주의 근처 반경까지 모두 해주면 눈에 보이는 빈대는 물론 낳아 놓은 알까지 모두 처리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침대 프레임 사이의 좁은 틈새에 가정용 살충제(내추럴 피레스렌 성분 함유)를 빠짐없이 뿌려서 방역 작업을 해준다.

참고로, 빈대는 옴이나 머릿니 등 몸에 기생하여 사는 기생성 해충은 아니기 때문에, 혹여라도 옷과 옷 사이에 옮겨다닐 수도 있으니, 집에 들어가기 전에 외투 같은 걸 한 번 세게 여러번 털어주면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

빈대 방역법(출처 : 질병관리청)
빈대 방역법(출처 : 질병관리청)


여행 중과 돌아와서의 빈대 방역 및 예방법

숙박업소를 방문할 때는 혹시라도 빈대가 있을지 모르니, 침대나 매트리스, 소파 등의 틈새나 벽면과 맞닿는 부분들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만일 당장 빈대가 발견되지 않더라도, 짐이나 캐리어 등을 방바닥이나 침대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

혹시라도 국내든 외국이든 여행 중에 호텔 등에서 빈대에 물렸다면, 침대 주변을 살피본 후에 즉시 방을 옮겨달라고 요청을 하거나 해서 그 장소를 벗어나야 한다.

하지만 그게 어렵다면, 한국에 돌아와서 집에 들어가기 전에 캐리어를 열어서, 옷 사이나 가방 안에 빈대가 없는지 잘 살피고 들어가야 한다. 또한 짐을 꺼낸 캐리어는 지퍼를 비롯한 후미진 틈새마다 가정용 살충제를 꼼꼼히 뿌려준 후에 커다란 비닐봉지에 밀봉한 후에 3일 정도 보관하고 나서, 꺼내서 잘 말려서 다시 보관해 주면 된다. 집에 들어가서도 빨래 등은 60도 이상의 온수에서 세탁을 하거나, 건조기에서 20~30분 이상 5~60도 고온에서 말려서 남아있을지 모를 빈대를 제거해 줘야 한다.

단, 살충제를 뿌릴 때는 반드시 마스크 등의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그리고 피부에 직접 닿는 매트리스나 침구, 옷 등에는 직접적으로 살충제를 뿌리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빈대 예방하기(출처 : 질병관리청)
빈대 예방하기(출처 : 질병관리청)

우리집 빈대 위험 정도 알아보기

빈대는 사람의 피를 흡혈하며 살아가는 해충인, 먼저 사람과 가까운 곳에 서식할 가능성이 높다.

먼저, 침대 매트리스나 프레임, 이불 주변에서만 빈대를 발견했다면, 아직은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다음 단계로는 침대 근처 서랍장과 주변 가구, 그리고 근처 카페트 아래, 또 나아가 벽의 틈새와 콘센트 등에 서식하게 되고, 가장 심각한 단계는 바로 벽과 천장에 서식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침대에서 멀어진 곳에서 빈대가 발견될 수록 심각한 단계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방역 업체 이용시 비용

방역업체에서 밝히는 대략적인 빈대 퇴치 방역비용은 원룸 기준 10만원, 투룸 기준 20만원 후반대에서 30만원 초반, 쓰리룸이면 30만원 후반대에서 40만원 초반대 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빈대 발생 신고

국번없이 110로 하면 되고, 자세한 정보는 아래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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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월매 쌀막걸리. 가격 후기 발란스 굿.

장수 월매 쌀막걸리. 가격 후기

오늘은 장수 월매 쌀막걸리의 가격과 후기를 공유하여 본다. 반주로 마시는 막걸리 한잔은 사랑이다. 오늘도 기웃대던 마트 막걸리 진열대에서 우연히 발견한 장수 월매 쌀 막걸리! 사이즈도 크고, 가격도 착하고, 매우 흥미로운 마음에 데려오게 되었다.


장수 월매 쌀막걸리 가격


장수 월매 쌀막걸리의 가격은 이마트에서는 1580원이다. 보통은 2천원 초반대 정도 하는 듯 하다. 그런데 용량은 1000ml인 거 실화냐! 월매라고 하니 춘향전의 춘향이 엄마가 생각나는데, 월매의 뜻은 달빛의 매화라는 운치 가득한 뜻이다.

그리고 이렇게 1리터짜리 pet병에 담겨서 판매도 하고, 350ml짜리 맥주 사이즈의 캔으로도 판매를 하고 있다. 이 아이는 생 막걸리는 아니고, 살균탁주 제품이라 유통기한이 무려 1년이나 된다. 막걸리는 보통 유통기한이 짧아서 많이 사두거나 보관이 까다로운데, 이렇게 긴 유통기한이라면 너무 좋다.

장수 월매 쌀막걸리를 비롯해서 다양한 서울 막걸리의 제품들은 아래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장수월매막걸리 진열대
장수월매막걸리 진열대

장수 월매 쌀막걸리 후기


일반 막걸리들의 용량이 750ml인 것을 감안하면, 1000ml 인 장수 월매 쌀막걸리는 병도 크고, 들어보면 훨씬 더 묵직한 느낌이다. 1000ml 용량 기준 칼로리는 415kcal이고, 알코올 도수는 6%로 일반적인 수준이다.

병의 바닥에 보면 역시 쌀로 추정되는 침전물이 가라앉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이 침전물은 쌀의 섬유질 성분이라고 한다. 그래서 전체적인 빛깔은 살짝 투명해 보인다.

장수월매막걸리
장수월매막걸리


참고로, 막걸리를 마시기 전에 반드시 흔들어줘야 한다는 것은 잘 알 것이다. 하지만 마구마구 흔들어서 열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그래서 병에도 친절히 설명이 되어 있다. 병을 거꾸로 세워서 4~5회 정도 돌려서 잘 섞어준 다음, 병을 똑바로 세우고 잠시 기다렸다가 천천히 뚜껑을 열어야 한다.

참고로, 장수 월매 쌀막걸리는 쌀 막걸리이고, 쌀은 외국산 백미를 사용한다. 그리고 역시 아스파탐 등의 달달한 감미료가 들어가 있다. 특별히는 솔잎추출물이 들어가 있다는 것 정도가 특징이라 하겠다.

장수월매막걸리 상세내역
장수월매막걸리 상세내역


가이드데로, 거꾸로 세워서 이리저리 회전을 시켜서 잘 섞어주었다.

장수월매막걸리 흔들기
장수월매막걸리 흔들기


잠시 진정시킨 뒤에 따랐더니, 폭발하지는 않고, 얌전히 따라졌다. 근데 신기하게도 유통기한이 1년이나 된다는 살균탁주에서 탄산이 꽤 보인다. 매우 신기! 보통 오래 보관가능한 일반 살균 탁주들은 탄산이 별로 없던데, 이건 기술력인가 싶다. 그래서 차갑게 해서 먹으라고 하는 말이 매우 이해가 간다.

장수월매막걸리 따르기
장수월매막걸리 따르기


콧노래를 부르면서, 월매 쌀 막걸리를 한 모금 들이켜 본다. 어라! 이거 맛있네. 막걸리의 밀도 자체가 너무 걸죽하지 않고, 딱 적당히 라이트하면서도 맛은 진하고, 또 탄산이 살아있어서 상큼함도 더해져서, 와우! 이건 딱 내 스타일! 목넘김도 술술 딱이다.

적당한 깊음에 적당한 달콤함 그리고 청량함까지. 그리고 생막걸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쌀의 침전물 덩어리 파편도 하나 없이 깔끔하게 어우러진 비주얼도 마음에 든다.

장수월매막걸리 빛깔
장수월매막걸리 빛깔

사실 생 막걸리가 아닌데, 이런 맛을 내는 것은 굉장하다고 본다. 생 막걸리와 살균탁주의 딱 중간 정도인가 싶은데, 잘 만든 것 같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내 생각이지만 말이다.

사실 장수막걸리의 경우 보관기간이 겨우 10일 정도인데, 이건 1년이나 되니, 여러개를 쟁여두고 먹어도 전혀 부담이 없다. 생 막걸리의 신선함이 여기서도 어느 정도는 느껴지는게 대단한 것 같다.

가격도 착하고, 용량도 넉넉해서 이건 무조건 재구매각이다.

이상, 장수 월매 쌀막걸리의 가격과 후기에 대하여 공유하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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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잠겼을때 고장났을 때 원형 손잡이 문따는 법 수리비용 후기

방문 잠겼을때 고장났을때 원형 손잡이 문따는 법 수리비용 후기

살다보면 예상치 못한 일이 생각보다 자주 생기는 게 인생이다. 그 중에서 어이없게도 집 안에서 갇히는 일이 종종 생기기도 한다. 방이 될 수도 있고, 화장실이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뜻하지 않게 방문이 잠겼을때 혹은 고장났을때 원형 손잡이 등의 문을 따는 법과 수리 비용까지 생생 후기를 남겨본다.


방문 잠겼을 때 간단 해결법


집안에 있는 문들은 방문이나 화장실 문을 비롯해서 대부분 잠금장치가 되어 있다. 과거에는 열쇠들이 문마다 달려있기도 했지만, 요즘 문들은 별도로 열쇠가 없는 손잡이들도 많다.

일단, 아래와 같이 열쇠없이 손잡이가 없는 문의 경우는, 손잡이 옆에 있는 작은 구멍을 뾰족한 도구를 이용해서 눌러주면 쉽게 열린다. 만일 안된다면, 이와 동시에 잠금장치 위쪽에서부터 딱딱한 카드나 책받침 같은 걸로 끼워넣은 다음, 지그재그로 톱질을 하듯이 왔다 갔다 해주면 쉽게 열린다.

방문 잠겼을때 해결법
방문 잠겼을때 해결법


이렇게 클리어파일 같은 것도 가능하고, 얇은데 좀 단단한 재질이면 다 된다. 어떤 분은 페트병을 잘라서 사용하기도 하셨다.

또 우리가 일반적으로 흔히들 쓰는 클립 같은 걸 펴서 U자 모양으로 구부린 다음, 잠금장치 쪽에 넣어서 돌리듯이 빼면 된다. 혹은 클립을 완전히 일자모양으로 펴준 다음, 잠금장치 부분에 넣고 왔다갔다 해주면 의외로 쉽게 열리기도 한다.

이 방법은 이렇게 열쇠없는 손잡이는 물론, 보통 열쇠가 있는 손잡이나 동그란 원형 손잡이등 모두 해당되는 방법이다. 왠만하면 이 방법으로 다 해결할 수 있다.

방문 잠겼을때 해결법
방문 잠겼을때 해결법




원형 손잡이 고장났을 때 해결법 수리 비용


어느날 멀쩡하던 문이 갑자기 잠겼다. 이렇게 오래된 주택의 방문으로, 열쇠로 여닫을 수 있는 구조다. 늦은 밤이라 기다렸다 다음날 해결해도 되었지만, 방문 안에는 우리 고양이님께서 뜻하지 않게 갇혀있던 터라 마음이 조급했다.


원형 손잡이 고장났을 때 셀프 해결법

일단 가장 먼저 해볼 수 있는 건 바로 열쇠로 열어보는 것! 집에 있던 열쇠꾸러미를 가져와서 열쇠를 돌려보았다. 하지만 열쇠는 돌아가는데 문은 꿈쩍하지 않는 거다. 어라! 이거 뭐지 싶었다.

다음으로는 위에서 알려드린 수동으로 잠금장치 부분을 여는 방법으로, 책받침, 카드, 클리어파일 등등 이것저것들을 동원해서 문을 열려고 안간힘을 써보았다. 하지만 방문의 구조가 문이 직선으로 바로가 아닌 조금 들어간 틈으로 꽉 맞춰져 있어선지 아무리 용을 써도 되지 않았다. 얼마나 팔이 아프던지 일단 이건 안되겠다 싶었다.

원형 방문 손잡이
원형 방문 손잡이


원형 방문 손잡이 분해방법

다음으로는 방문 손잡이를 완전히 분해해서 열어보는 방법을 써보기로 했다. 손잡이를 분해하는 건 생각보다 간단하다. 손잡이 아래쪽에 보면 작은 구멍 같은 곳이 있는데, 그걸 뽀족한 송곳 같은 걸로 꾹 눌러주고, 손잡이를 당기면 아래와 같이 손잡이가 빠진다.

방문 손잡이 분해하기
방문 손잡이 분해하기



다시, 아래와 같이 손잡이 아래쪽에 구멍에 다시 뽀족한 도구를 사용해서 눌러주면서, 동그란 평면판을 돌려서 빼주면 된다. 그런데 우리집 방문은 동그란 평면판이 전혀 꿈쩍을 하지 않는 거다.

알고보니, 이 손잡이 분해 방법은 잠금장치가 되어 있는 안쪽 손잡이에서 해야 되는 거였다. 밤은 깊어가고, 갇힌 고양이님의 애처로운 울음소리가 구슬프게 퍼지고 있었다.

그럼 이제, 최후의 보루인 전문가님을 부르는 방법뿐이다. 사실 이럴 때 어딜 연락해야 하나 당황스럽겠지만, 요즘은 인터넷으로 열쇠 수리만 쳐도 많은 연락처가 나온다. 나는 현관 도어락에 붙어있는 연락처로 열쇠 수리하시는 분에게 연락을 취했다. 밤이 늦어서 결국 다음날 아침일찍 방문해주시기로 약속을 했더랬다.

방문 원형 손잡이 분해하기
방문 원형 손잡이 분해하기


원형 방문 손잡이 고장났을 때 수리

다음날, 방문해주신 기사님께서 일단 도구를 사용해서 본격적으로 문을 따주시는 작업을 시작하셨다. 먼저, 아래와 같이 살짝 좁다랗고 긴 철로 된 도구를 잠금장치쪽에 넣어서 망치 같은 걸로 조준하면서 열려고 시도를 하셨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 꿈쩍을 하지 않는 우리집 오래된 방문! 대단하다.

방문 원형 손잡이 고장났을 때 열기
방문 원형 손잡이 고장났을 때 열기


전문가님답게 여러 방법이 있는지, 첫번째 방법이 실패하자 얼른 다음 단계로 넘어가신다. 이번에는 뽀족하게 휘어있는 도구를 뻰치같은 걸로 잡아서 다시 잠금장치쪽으로 집어넣어서 요리조리 해보신다.

그런데 이 방법으로 몇번만에 문이 거짓말처럼 열렸다. 참 신기한 장면이었다.

방문 원형 손잡이 고장났을 때 열기
방문 원형 손잡이 고장났을 때 열기


기사님의 점검을 받아보니, 우리집 오래된 원형 방문 손잡이는 잠금장치가 아예 고장났다고 한다. 그러니 열쇠로 아무리 돌려봐도 잠금장치 고장으로 문이 열리지 않았던 거다. 하지만 의외로 오래된 집들일수록 이렇게 낡아서 잠금장치가 고장나는 경우들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아예 이 부분을 분해해서 빼버렸다.

그래서 이런 모양이 되었지만, 문은 얼추 닫혀서 전혀 문제없이 사용을 하고 있다. 그리고 만일 문이 잘 닫히지 않는다면, 문풍지 같은 걸로 틈을 채워주면 더 잘 닫힌다는 꿀팁도 전해주셨다.

방문 원형 손잡이 잠금장치 빼기
방문 원형 손잡이 잠금장치 빼기

원형 손잡이 고장났을 때 수리 비용 후기

기사님께서 문을 열어주고 받으신 비용은 3만원이다. 이건 출장비 수준이라고 하신다. 그리고 우리집처럼 방문 손잡이가 아예 고장 나서 새로 갈거나 하는 경우에는 교체비용이 5만원이 든다고 한다.

참고로, 이렇게 기사님을 불러서 문을 따거나, 내가 셀프로 어거지로 문을 따게 되는 경우에는 문에 크고작은 상처가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 우리집 문도 나무 파편이 꽤나 떨어졌다. 아무 상처없이 문 따는 건 쉽지 않다는 것은 알아두자.

그리고 문을 여는 방법은 위에 언급한 데로 여러가지 할 수 있지만, 집집마다 문 손잡이의 모양이나, 연식이 천차만별이니 반드시 만병통치의 방법은 아니다. 그래서 의외로 오래된 집의 방문 손잡이나 문의 구조에 따라 셀프 해결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다. 그럴 때는 지체 없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이상, 방문 잠겼을때나 원형 손잡이 고장났을 때 문따는 법과 수리비용에 대한 생생후기를 공유하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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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패딩 세탁법

오늘은 오리털이니 구스니 빵빵히 들어있는 겨울 필수 다운 패딩의 세탁법을 소개해 본다.

추운 겨울에는 다운 패딩만한 외투가 없다. 멋부린다고 울코트를 입어봐도 역시 다운 패딩의 포근함에는 못 미친다. 그렇게 한 철 주구장창 입던 다운 패딩도 세탁 및 관리를 잘 해줘야 오래도록 새것처럼 입을 수 있다.

그런데 무작정 세탁소에 맡겨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다운 패딩을 집에서 세탁할 수 있다는 거! 세탁소 비용도 절약하고 일석이조다.


세탁 라벨 확인하기

기본적으로, 모든 다운 패딩이 집에서 물세탁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먼저, 세탁을 하기 전에 옷에 달린 라벨에 물세탁이 가능한 옷인지를 확인해 봐야 한다. 아래와 같이 라벨 아래쪽에 보면, 이런저런 세탁 관련 마크들이 있는데, 맨 왼쪽에 네모 모양이 물세탁 가능 마크다. 여기에 중성세제라고 써있다면 물세탁이 가능한 옷이다. 옆에 보면 이 옷은 드라이는 하지 말라고 되어 있다.

다운 패딩 케어라벨
다운 패딩 케어라벨


보통 다운이나 울 캐시미어 등의 고급의류들은 무조건 세탁소에 맡기는 게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다운 패딩 제품들은 오리털이나 거위털 등의 다운 털의 유분기가 드라이로 인해서 빠지게 되면 필파워가 줄어들어서 결과적으로 탄력과 보온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물세탁을 해주는 것이 좋다.

참고로, 드라이클리닝과 물세탁한 후의 보온력을 비교한 결과, 드라이클리닝 후의 보온력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참고로, 다운이 아닌 솜이 충전재로 들어있는 패딩 의류 또한 동일하게 세탁해 주면 된다.


다운 패딩 얼룩 오염 제거

사실 오리털이니 구스니 다운 패딩 의류들은 주로 겨울철에 입기 때문에, 특별히 많이 오염되거나 하지는 않지만, 주로 많이 닿는 팔 시보리 부분과 목 둘레 부분의 오염이 많이 생기는 편이다. 특히 여자들의 경우는 화장을 하게 되면, 얼굴에서 화장품이 묻거나 해서 목둘레가 얼룩지기도 한다.

이런 오염이나 얼룩들을 먼저 부분적으로 제거한 후에 세탁을 해주는 것이 좋다.

먼저, 물과 과탄산소다, 그리고 중성주방세제를 1:1:1 동량으로 용기에 붓고 슬슬 섞어준다. 과탄산소다가 반응하여 거품이 심하게 날 수 있으니, 넉넉한 용기를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잘 섞였다면, 고무장갑을 끼고 스펀지나 집에서 못쓰는 낡은 부드러운 칫솔 같은 걸로 오염 부위에 이 세제물을 넉넉히 발라 살살 문질러 준다. 그리고 30분 정도 그냥 놔둔 후에, 미지근한 물에 잘 헹궈내 주면 된다.

기본적으로, 한번 세탁하기가 쉽지 않은 이런 다운 패딩류는 전체 세탁을 자주 하기보다는 이렇게 오염된 부분 위주로 필요할 때마다 부분적으로 세탁해주고, 꼭 세탁이 필요할 때나, 철이 지나서 옷을 보관하기 전에 한번 세탁해 주는 것이 좋다.


다운 패딩 세탁법

물세탁을 하는 방법은 손으로 직접 세탁하거나, 세탁기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먼저, 손으로 세탁을 하는 경우에는, 넉넉한 용기에 중성세제를 풀어 잘 섞어준 후에, 다운 패딩 제품을 넣고 꾹꾹 누르듯이 조물조물해서 세탁을 해 준다. 이불 빨래하듯이 큰 용기에 넣고 발로 살살 눌러 빨아줘도 좋다. 단, 헹굼과 탈수는 손으로 하기 어려우니, 세탁기에 넣고 2~3회 헹굼하고, 마지막 헹굼시에 식초를 조금 넣어준다. 섬유 유연제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식초의 기능은 패딩을 더욱 보송보송하게 해주는 역할이다. 이때 탈수코스는 너무 세게 하기(드럼세탁기 기준 800)보다는 약하게 600 정도에 맞춰서 하는 것이 안전하다.

세탁기를 사용할 때는, 중성세제를 넣어 울코스로 세탁해주고, 마지막 헹굼에 식초를 조금 넣어주고, 탈수까지 마무리해 준다.


세탁시 주의할 점

이때, 반드시 다운 패딩 제품 단독으로 손 세탁하거나 기계로 세탁하되, 10분 이상 오래 물에 담궈두지 않도록 한다. 손 세탁을 할 때는 비벼서 빨면 절대 안된다. 그리고 세제는 반드시 중성세제를 사용하고, 표백제나 강력효소세제 등은 사용하면 안된다. 세탁시에는 지퍼나 단추를 모두 잠근 상태로 뒤집어서 세탁해 준다.

만일 모자 등 부분적으로 모피나 퍼제품이 탈 부착식으로 붙어있는 제품이라면, 퍼부분은 따로 분리해 준 다음, 세탁해야 한다.


다운 패딩 건조 및 보관법

일단 세탁이 끝나면, 반드시 탈수를 해서 빨리 물기를 제거해 줘야 한다. 손으로 비틀어 짜거나 하는 것은 금물이다. 만일 부득이 손으로 탈수를 한다면, 비틀어 짜는 것이 아닌 꾹꾹 누르는 방식으로 물기를 빼줘야 한다.

일단 탈수가 끝난 다운 패딩은 옷걸이에 반듯하게 모양을 잘 잡아서 걸어주고, 직사 광선이 없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건조해 주면 된다. 건조대에 반듯하게 가로로 눕힌채 말려줘도 무방하다.

만일 완전히 건조가 다 되었다면, 손으로 다운 부분을 팡팡 두드려주면서 뭉친 다운털들을 다시 부풀어 오르게 해서 형태를 잘 잡아주면 된다. 완전히 건조가 되지 않았더라도, 손으로 살살살 뭉친 부분을 풀어주면 도움이 된다. 처음에는 잘 안되는 것 같지만, 서서히 살아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건조시 주의할 점은, 다운 패딩을 건조기에 넣으면 절대 안되다는 것이다. 반드시 자연 건조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완전히 잘 마른 다운 패딩을 보관할 때는 압축팩에 넣는 것도 금물이다. 반드시 충분히 부풀은 상태 그대로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거나 잘 접어서 보관하면 되는데, 제습제를 함께 넣어주면 습기 예방에 좋다. 단, 접어서 보관할 때는 다운 패딩만 단독으로 전용박스에 넣어주는 것이 좋다.



후기

다운 패딩 제품을 입을 때, 한가지 알아둘 것은 간혹 다운 패딩의 원단 사이로 다운털이 삐져나오기도 한다는 것이다. 사실 다운 패딩에서 털이 조금씩 빠져나오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기는 하다. 이럴 때는 되도록 뒷면에서 당겨서 털을 다시 집어넣는 것이 좋다. 이 다운이 보온력의 핵심이기 때문에 되도록 안 빠져나오는 것이 더 따뜻하게 오래 입는 비결이라 하겠다.

사실 집집마다 다운 패딩류가 인당 몇벌씩은 있을 것이다. 세탁소에 맡기는 것도 요즘은 진짜 만만치가 않은 비용이 든다. 이제 손쉽게 집에서 세탁해서 오래오래 내 다운을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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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겨울 필수 다운 패딩의 세탁법을 소개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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