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감귤의 계절이지요. 초겨울 전부터 박스채 먹던 감귤도 겨울이 막바지에 이르면 보기 힘들어지는데요. 이때부터는 본격적으로 만감류의 또다른 전성기가 시작된답니다.
만감류하면 대표적인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카라향, 황금향 등등 다양한 종류에 맛도 미세하게 차이가 나게 되는데요, 오늘 소개할 아이는 바로 천혜향이에요.
천혜향의 제철과 수확시기, 칼로리, 보관방법 등을 알아보고, 쓴맛이 나는 천혜향 후숙하는 방법까지 후기를 남겨볼께요.
천혜향
만감류 종류와 특징
참고로, 만감류는 우리나라 토종귤과 외국의 종을 교배하여 만들어낸 아이들을 말하는데요. 한라봉, 레드향, 천혜향, 카라향, 황금향 등이 있고, 점점 더 많은 종류가 나오는 것 같아요.
이런 만감류들은 일반적인 감귤보다는 보통 2~3배 이상 크기도 크고 묵직한데다 맛도 더 진하고 깊은데요. 특히 바로 수확해서 먹는 것 보다는 후숙을 해서 먹는 것이 더욱 맛있다는 특징이 있어요.
그래서 비교적 짧은 기간에 상해버리는 귤과는 달리 길게는 몇 개월까지도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답니다.
천혜향 뜻 제철 수확시기
천혜향의 뜻은 향이 천리를 가고, 하늘이 내린 향기라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해요.
천혜향의 제철은 주로 2~3월쯤이고, 이르면 12월 중순 이후부터 시작해서 2~3월까지 수확을 한답니다. 특히 2월말 이후 수확한 것들이 가장 맛있다고 해요.
천혜향 맛 효능
오렌지와 감귤을 교배해서 만들어진 천혜향은 일본에서 왔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서귀포 지역에서 난답니다.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플로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해서 감기예방, 피부미용과 피로회복, 다이어트 도움, 면역력, 노화방지, 변비예방, 장건강 개선까도 도움을 준다고 해요.
뭐니뭐니해도 감귤류와 만감류들은 다 비타민의 보고지요.
만감류들 중에서도 천혜향은 당도와 산미가 풍부한 편이고, 껍질이 매끈하면서도 굉장히 얇은 편인데요. 그래서 껍질을 벗기기가 좀 힘들다는 단점이 있고요. 대신 알맹이 껍질도 진짜 얇고 부드러워서 풍부한 과즙과 함께 과육의 맛을 더욱 극대화해서 즐길 수 있답니다.
특히 후숙하면 더욱 당도가 올라가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그래서 오랫동안 보관도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고요.
천혜향 칼로리
천혜향의 칼로리가 궁금하실 텐데요.
보통 100g에 4~50kcal정도인데, 보통 천혜향 하나 크기로는 200g 이상은 되니깐, 보통 사이즈 하나 정도는 80~100kcal 이상 정도라고 보시면 될 듯 해요.
비교적 저칼로리라 다이어트에도 나쁘지 않겠어요. 설탕가득한 음료 사먹는것보다는 과일이 백배 낫지요.
칼로리로 보면, 하루에 두개 정도는 충분히 먹어도 좋겠는데요. 저는 천혜향 사이즈가 워낙 크다보니 2개까지는 잘 못 먹겠더라구요.
천혜향 쓴맛
간혹 천혜향을 먹다보면 싱싱하고 멀쩡한데 쓴맛이 꽤 나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보통은 껍질에 리모닌(limonin)이라는 성분 때문에 나는 맛이라, 껍질을 함께 먹거나 과육에 껍질이 묻는다거나 하면 쓴맛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보관하는 과정에서 쓴맛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건 너무 오래된 경우라고 해요, 오래된 천혜향은 당도는 낮아지고 쓴맛이 올라온다네요.
그리고 신선한 경우에도 여러 품종들 중에서는 간혹 쓴맛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어요, 대체적으로는 단맛에 쓴맛이 많이 가려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천혜향 후숙 보관방법
천혜향은 바로 수확 직후 먹는 것보다는 후숙할수록 더욱 당도가 올라가는데요, 그래서 구매해서 먹었는데 신맛이 강하다 싶다면, 며칠 후숙했다가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기실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 알알이 붙어있지 않게 떨어뜨려서 보관하는게 좋고요, 습기가 적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해요. 습기가 많으면 잘 썩는답니다.
일단, 실온에서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2주 정도는 충분히 보관가능해요.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면 최대 3~4주까지도 보관할 수 있고요. 귤처럼 아예 껍질을 까서 냉동실에서 3개월 이상 보관도 가능하답니다.
그리고 쨈이나 청을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답니다. 저는 요즘 한라봉차에 완전 빠졌는데요. 새콤달콤한게 아주 맛있더라구요.
천혜향 가격 까는법 후기
가격
마트에서 나름 가격이 착한 천혜향을 데려왔는데요. 알이 엄청 크지는 않고 고만고만해요. 1.5kg 박스에 15,000원이니 나름 저렴한 편이에요.
보통은 2kg 정도에 2만원 안팎 하는 것 같아요. 물론 크기나 상품 정도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긴 해요.

요즘은 AI 가 당도를 선별해주는 세상이네요. 역시나 제주도 서귀포에서 왔네요.

역시 요 매끈한 천혜향의 자태!
특히나 천혜향은 껍질이 아주 매끄럽고 광택이 가득해요. 완전히 동그란 모양보다는 좀 납작하고 동그란 모양이랍니다. 색깔은 아주 비비드한 오렌지빛깔이에요.

마음이 급하더라도, 과일들은 무조건 세척 후에 드셔야 하는 것 아시죠?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혹은 5분 정도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헹궈서 먹는 것이 좋답니다.

천혜향 까는 법
참고로, 천혜향은 개인적으로 까는게 좀 힘든 편인데요,
사진처럼 엄청 얇아서 잘 잡히지도 않고, 손으로 그냥 까려면 쉽지가 않답니다. 그래도 저는 꾸역꾸역 인내심을 갖고 손으로 까서 먹는데요.
아주 쉽게 까는 방법이 있어요. 바로 앞뒤를 조금씩 잘라내고, 다시 반으로 잘라서 껍질을 벗기는 거에요. 제사때 과일 올릴 때 위아래를 조금 잘라내잖아요.
그런 식으로 해주고, 중간에 한번더 잘라서 껍질을 벗기는 거지요.

손으로 까는 것도 한번 벗겨내면 그래도 그다음은 수월하게 이어진답니다. 이렇게 손에 가득한 천혜향 알맹이에요.

이렇게 봐도 과육 껍질도 진짜 얇아서 거슬림이 거의 없답니다.

한입 먹으면 입안에서 쨍한 새콤함이 가득 퍼지는데요. 뒤이어지는 달콤함이 기분 좋아요. 과육도 완전 부드럽고, 아주 수분감이 가득한게 입안에서 축제가 펼쳐진답니다.
맛이 아주 살아있네요.

벌써 만감류의 계절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요. 더 늦기 전에 많이 먹어둬야 겠어요.
아직 천혜향을 드셔보지 않으셨다면, 상큼함과 새콤달콤한 강렬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완전 강추랍니다.
이상, 천혜향의 제철, 수확시기, 칼로리, 보관방법, 쓴맛, 까는 법, 후숙 후기까지 남겨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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