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문득 방등이 너무 어둡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지라, 그냥 여차저차 지내왔다. 그런데 그 어두운 불빛 덕에 시력도 더 나빠지는 것 같고, 영 생활의 질이 떨어지는 느낌에 더이상 미룰 수 없어 드디어 등을 교체해 보기로 결심했다.
그리하여 드디어 기존의 클래식한 형광등을 led 방등 60w로 셀프로 교체해본 후기를 공유하여 본다. 굉장히 어려울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지극히 간단한 작업이다.
사람을 불러서 교체하면 되지만, 문제는 비용이다. 아래 후기를 참고하여서 비용도 절약하고 내가 해냈다는 뿌듯함도 함께 챙기시길 바라며 시작해 본다.
형광등 LED 방등 60W로 셀프 교체
방법도 모르고, 일단 led 방등 60w를 질렀다. 동그라미로 할까 네모로 할께 다른 걸로 할까 하다가, 큰 고민없이 네모난 아이로 골랐다.
검색하여 보니, led 방등도 종류가 진짜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내가 고른 아이는 50w보다는 더 밝은 60w로, 눈에도 좀더 편안함을 준다는 플리커프리 제품으로, 삼성칩을 사용한 1만원 후반대의 아주 착한 가격에 쿠팡에서 구매를 하였더랬다.
참고로, 플리커프리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플리커는 빛의 깜빡임을 의미하는데, 사실 우리가 사용하는 형광등이나 led 등의 경우 끊임없이 빛이 깜빡이고 있지만, 실제 우리는 그걸 인식하지 못할 뿐이다. 그 빛의 깜박임은 눈의 피로를 가져오고, 더 나아가서는 이로 인해서 정신질환이나 발작 같은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걸 알아두어야 한다.
그래서 유럽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이 플리커에 대한 규제도 나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플리커 현상에 대한 인식이 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플리커 현상이 굉장히 심한 등이 바로 형광등이고, 아주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훨씬 플리커 현상이 덜한 등이 바로 led등이다.
전기료도 절약되고, 거기에 밝기도 굉장히 밝은 led등이지만, 플리커현상까지 월등히 개선되다니 안 바꿀 이유가 없다 싶다.
게다가 내가 선택한 제품은 무려 플리커프리라는 사실! 굿굿!
형광등 LED 방등 60W로 셀프 교체 방법
자 이제, 본격적으로 led 방등으로 교체하는 생생한 과정이다.
형광등을 led등으로 교체할 때는 간단하게 말해서, 형광등을 전체 모두 떼어내고, 기존에 연결했던 전선을 led등과 연결하면 된다.
참고로, led등 안에 설명서 따위는 없었다. 나처럼 전기니 전선이니 무슨 소리야 하는 사람들은 정말 멘붕이 따로 없다. 나도 강제 공부를 하고 시작을 하게 되었다.
led등과 전등갓 분리하기
먼저, 배송받은 led 등을 살펴보면, 얼핏 보면 하나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led칩이 달린 전등 부분과 그걸 감싸줄 전등갓 이렇게 2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60w인만큼 동그란 led전구가 12개씩 4줄로 모두 60개가 빠짐없이 얌전하게 붙어있다.
원래는 그냥 무난하게 분리가 되어야 하는데, 나는 아무리 해도 분리가 되지 않았다. 아마 배송과정에서 뭔가 어긋난 모양이다.
이럴 때는 led판과 전등갓 사이의 틈에 일자 드라이버를 넣고 살살살 떼어내 주면, 나름 쉽게 분리가 된다.
분리한 다음에는, 모서리 부분까지 대칭이 잘 맞는지 먼저 맞춰서 확인을 해본다. 다행이 잘 맞는다.
살펴보면, 전등갓 부분에는 고정장치가 4개 정도 붙어있어서, led판이 고정된 후에 전등갓을 끼워 이 고정장치로 고정을 해주면 된다.
그리고 유일한 구성품은 브라켓을 고정해주는 나사들이다. 이건 나중에 사용이 될 예정이니 잘 챙겨두어야 한다.
led전등판에 보면 이렇게 중간부분에 고정시키는 브라켓이 나사로 끼워져 있다. 나사를 잘 풀어서 분리한 후에 잘 챙겨두면, 이제 방등을 교체할 준비가 끝났다.
기존의 형광등 방등 제거하기
이제, 본격적으로 작업을 스타트해본다.
먼저,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형광등 방등의 모습은 이러했다.
가장 기본은 두꺼비집의 전기를 차단하는 것이다.
보통은 모든 전원을 다 내려주던데, 사실 내가 교체할 방의 전기만 차단하면 된다. 냉장고가 꺼지는 건 별로라서 나는 방의 전기만 차단했다. 이건 차단기를 개별로 껏다 켰다 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혹은 교체할 방의 전기 스위치를 꺼두면, 전기는 흐르지 않는다. 그래도 안전하게 차단기를 내려주는 것을 추천한다.
형광등의 거대한 전등갓을 떼어내면 대충 이런 모습이다.
형광등이 2개 달려있는데, 이것저것 뭐가 많지만, 우리는 중간에 보이는 전선이 연결된 네모난 박스 같은 아이만 집중하면 된다.
이 아이에서 분리한 전선을 나의 새 led 등에 연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 전선을 아래 led 전등판에 있는 아래 부분에 그대로 연결하면 된다는 것이다.
형광등 전등판에서 천정과 연결하여 고정시켜주는 브라켓을 제거해야 이 판을 떼어낼 수 있다.
간단하다. 중간에 보면 2개의 나사(동그라미 부분)를 확인할 수 있고, 이건 손으로 살살살 돌려주면 쉽게 빠진다. 전등판을 떼어낼 때는 조심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이 판 무게가 상당하다.
안전이 최고!
그리고 전등판을 떼어내기 전에, 반드시 중요한 이 전선 부분을 모두 분리하여 줘야 한다. 혹시라도 모르니 사진을 찍어서 전선의 배열을 기억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전선을 분리할 때는 해당 전선 앞의 네모난 단추같은 버튼 부분을 눌러서 빼내면 되고, 만일 잘 안 나온다면, 손으로 돌돌돌 돌리듯이 빼내면 쉽게 빠진다.
형광등 전등판을 떼어내면 이렇게 천정에 붙어있는 브라켓이 드러나고, 연결한 전선만 남게 된다.
전선은 보통 2개인데, 3개인 경우도 있으니, 전선의 배열데로 잘 기억해서 다시 연결해야 한다.
브라켓은 중간에 2개의 나사가 박혀 있는데, 이건 십자드라이버 혹은 전기드릴로 빼주면 된다. 아무래도 전기드릴이 훨씬 쉽다.
새로운 led등의 브라켓 달기
만일, 기존에 설치되어 있던 브라켓이 내가 새로 달 등의 브라켓과 규격이 동일하다면, 굳이 떼낼 필요 없이 그냥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나는 얼핏 보기엔 비슷해 보였지만, 확인해 보니 나사를 박는 위치가 달라서 결국 떼어내고 새로 달기로 했다. 아까 전등판에서 분리해뒀던 아이들을 데려왔다.
브라켓에 달린 한쪽 나사연결 기둥이 좀 삐뚤어져 있어서, 고무망치로 살살살 쳐주니 나름 직각으로 돌아왔다.
모양과 크기가 거의 같아서 달렸던 자리에 그대로 위치를 정했다. 보통은 이렇게 기존의 자리를 그대로 잡아서 하면 큰 무리가 없을 듯 하다.
나무판이라 쉽게 될 줄 알았는데, 십자드라이버로는 역부족이다 .
그래서 결국 펜으로 자리를 표시해둔 다음, 드릴로 구멍을 좀 내고 나서야, 나사를 박아주었다.
이 나사가 바로 앞서 구성품 중 유일하게 별도로 들어있던 나사들이다.
긴것과 작은 것이 있는데, 긴 것 2개만 사용하면 된다. 사실 나머지는 어디다 쓰는지 도통 몰라서 그냥 포기!
이때 반드시 고글이나 마스크, 장갑 착용은 필수다.
드릴로 박은 못을 만지다 손가락에 화상을 입었는데, 무려 물집까지 생겼다. 얼마나 뜨겁던지! 진짜 조심해야 한다. 구멍내거나 할때 천정에서 부스러기도 꽤 떨어진다.
화상을 입었다면 얼른 찬물에 담가서 응급조치를 하고, 화상연고등으로 처치를 해줘야 한다.
어쨌든 무사히 새 브라켓을 잘 설치하였다.
led 전등판으로 전선 빼내서 연결하기
브라켓이 잘 설치되었다면, 먼저, 전선을 연결 소켓 옆의 동그라미로 잘 빼내준다.
그리고 led 전등판의 네모난 모양의 소켓에 잘 연결하여 준다. 이제 거의 다 왔다.
그리고 브라켓의 고정나사를 잘 조여서 led전등판을 천정과 잘 고정시켜 준다.
교체된 led 방등 작동 확인후 전등갓 씌우기
이제 다 된거나 다름없는데, 전등갓을 달기 전에 잘 설치가 되었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 두꺼비집을 다시 켜고, 스위치를 켜본다.
이때 불이 잘 들어온다면 성공이다. 나도 바로 아래와 같이 세상 밝은 불빛이 들어왔다. 야호!
바로 전등갓도 모서리부분 잘 맞춰가며 고정장치를 안으로 해서 고정시켜준다. 이건 흡사 액자에 사진을 고정시킬 때 하는 방식과 같다고 할 수 있겠다.
마침내 기존의 형광등에서 무려 led 60w로 변신한 우리집 방등의 모습이다.
형광등 led 방등 교체 후기
사진을 보면, 저게 뭐가 그리 밝아하실지 모르겠지만,
60w led 정말 밝다. 기존이 형광등과는 진짜 비교가 안될만큼 말이다. 50w와 60w중 고민을 했었는데, 사실 50w로도 충분히 밝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여곡절 끝에 해본 형광등 led 방등 60w로 셀프 교체는 대성공이다.
과정이 복잡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생각보다 매우 간단해서 어렵지가 않다. 천장에 브라켓 고정하는 게 살짝 힘이 들어갈 수도 있지만, 나머지는 뭐 그냥 쌉가능이다.
무엇보다, 형광등을 led 방등으로 교체하고 나서 정말 삶의 질이 달라졌다고 할만큼 진짜 대만족이다. 진짜 눈의 피로도도 과거보다는 훨씬 덜 느껴져서 너무 좋다.
일부러 무드등을 켜거나 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환하고 밝은 조명의 방을 원하시는 분들은 led 방등 60w 이건 무조건이다. 망설일 이유가 없다.
이상, 오래된 형광등을 led 방등 60w로 셀프 교체해본 과정과 생생한 후기를 남겨보았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으로 이에 대한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함께 보면 좋을 글들
주방 레인지 후드 초간단 셀프 청소법 3가지 후기. 이게 힐링.
싱크대 누수 물 샐때 해결법 수전교체방법 비용 후기 쌉가능이네.
대형폐기물 스티커 가격 인터넷 신고 방법 가구 가전 버리기 쌉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