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은 언제나 힐링이라, 배불리 먹은 저녁에도 어김없이 주섬주섬 이것저것 과일들을 가져와 하루를 마무리하는 1인이다. 과일은 언제나 옳다.
동남아나 베트남 등 더운 나라로 여행하면 참 많이 먹게 되는 과일 중 하나가 바로 망고다. 이제는 기후의 변화로 우리나라에서도 망고가 재배된다고 하지만, 수입과일이 훨씬 더 저렴한 게 현실이다.
오늘은 그동안 진짜진짜 먹고 싶었던 애플망고를 드디어 맛본 후기와 함께 애플망고를 맛있게 후숙하는 법과 자르는 법 꿀팁 등도 함께 공유하여 본다.
애플망고 후숙 고르는 법 자르는 법 맛 후기
망고하면 샛노란 빛깔의 망고를 떠올리지만,
언젠가부터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 애플망고는 일반적인 노란빛이 아닌 애플이라는 이름처럼 빨갛고 초록초록한 빛깔이 섞여서 마치 무지개같은 느낌이랄까 비주얼은 참 영롱 그 자체다.
하지만 일반 망고보다 가격은 월등히 비싸다는 거!
![애플망고 진열대](https://mestarry.com/wp-content/uploads/2025/01/batch_IMG_3259.webp)
애플망고의 가격은
국산은 훨씬 더 비싸고, 페루를 비롯한 여러곳에서 수입되는 수입산 망고의 경우는 싸게는 2~3개에 만원대에서 그이상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참고로, 수입산은 9개들이 한상자에 3~4만원대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애플망고 고르는 법
먼저, 싱싱한 애플망고를 고르려면 외관으로 봤을 때 표면이 쭈글쭈글하거나 한 것 없이 매끈하고 탄탄하면서 너무 딱딱하지 않고 적당히 무른 아이가 좋다. 너무 딱딱한 아이는 후숙이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또한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뭐 일일이 눌러보고 살 수는 없으니 잘 보고 데려오기!
애플망고 후숙법
보통 망고나 애플망고를 구매하게 되면 딱딱한 경우들이 많은데, 그냥 먹었다가는 이게 뭐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망고나 애플망고들은 구매한 후에 후숙과정을 충분히 거쳐야 본연의 맛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최상의 맛을 구현해낼 수 있는 것이다.
보통 애플망고는 구매한 후에 하루 이틀 혹은 길게는 4~5일 이상 실온에서 후숙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만져봤을 때 적당히 말랑말랑한 정도면 딱 먹을 때가 된 것이다.
나는 겨울이라 그런지 실온에서 거의 일주일 정도를 두었는데, 많이 말랑하지는 않다. 더 기다릴 수는 없어서 그냥 먹기로 했다.
참고로, 빠른 후숙 방법으로 사과와 함께 비닐이나 용기에 담아서 두면 사과 속 에틸렌 가스 성분이 빠른 후숙울 도와준다고 한다.
애플망고 자르는 법 꿀팁
1주일간 모셔놨던 페루산 애플망고를 먹어본다. 진짜 동그랗게 생겼다면 사과라고 해도 될만큼 흡사한 외모다.
![포장된 애플망고](https://mestarry.com/wp-content/uploads/2025/01/batch_IMG_3278.webp)
보통의 애플망고는 타원형인데, 넓적한 부분과 좁다란 부분으로 구분된다.
![애플망고 외관](https://mestarry.com/wp-content/uploads/2025/01/애플망고-외관-.webp)
애플망고를 자를 때는 좁은 부분은 양쪽 부분을 먼저 쳐내듯이 잘라주는데, 이때 최대한 중간 부분을 조금 남기는게 많은 과육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자르다보니 생각보다 중간 부분이 두툼해져버렸지만 뭐 괜찮다.
![애플망고 자르는 모습](https://mestarry.com/wp-content/uploads/2025/01/애플망고-자르는-법-689x1024.webp)
양쪽을 잘라내고 중간부분까지 3조각으로 잘라진 애플망고 속살이다. 아주 샛노란 빛깔인데, 일반적인 망고보다는 더 진한 느낌이다.
수분감이 느껴지지만 좀 탄탄한 느낌이 남아있다.
![잘라준 애플망고 조각들](https://mestarry.com/wp-content/uploads/2025/01/batch_IMG_3283.webp)
그럼 이제 본격적인 시식 타임!
양쪽으로 잘라낸 망고의 속살을 칼집내서 깍두기처럼 모양을 내 준다. 이때 껍질이 잘려나가진 않도록 조금은 섬세한 터치가 필요하다.
![잘려진 애플망고 속살](https://mestarry.com/wp-content/uploads/2025/01/batch_IMG_3284.webp)
그리고 손으로 껍질을 잡고 뒤집어주면 이런 모양이 뙇! 굿굿!
이대로 한 조각씩 그대로 입으로 먹어도 좋고, 껍질을 칼로 벗겨서 포크로 찍어먹어도 좋고 마음가는데로 쌉가능이다.
![잘려진 애플망고 먹기](https://mestarry.com/wp-content/uploads/2025/01/잘린-애플망고--646x1024.webp)
한알씩 쏙쏙 빼먹다보면 어느새 이렇게 껍질만 남게 된다. 비교적 손 안버리고 깔끔하게 해치웠다.
![애플망고 껍데기](https://mestarry.com/wp-content/uploads/2025/01/batch_IMG_3287.webp)
이제 애플망고의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씨가 들어있는 중간부분을 공략할 차례다.
망고류는 씨가 워낙 커서 중간부분은 과육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이걸 왜 버려? 당연히 먹어줘야 한다.
먹기 좋게 껍질을 깍아준 후에 칼라 잘라먹다가, 씨부분은 열심히 솎아먹었더니 이렇게 벌거벗은 씨만 남았다. 씨가 거대하다.
![애플망고 중간속살과 씨](https://mestarry.com/wp-content/uploads/2025/01/애플망고-중간부분-먹기전과-후.webp)
다 먹고 남은 씨를 보니 문득 호기심이 뿜뿜해서 한번 쪼개보았더랬다. 그랬더니 커다란 씨껍질 안에 요런게 들어있다.
이걸 심으면 망고새싹이 돋아날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애플망고 씨 잘라본 모습](https://mestarry.com/wp-content/uploads/2025/01/애플망고-씨-쪼갠-모습.webp)
애플망고 맛 후기
그동안 냉동 애플망고는 많이 먹어보았는데, 이렇게 정식으로 생 애플망고를 후숙해서 먹어보긴 처음이라 맛 후기를 공유하여 본다.
일단, 애플망고라는 이름처럼 애플망고는 마냥 달콤함 일반 망고와는 다른 새콤함 품위를 간직하고 있다. 거기에 그냥 녹아내리는 일반망고와는 다르게 과육이 좀더 치밀해서 씹는재미 적당히 있고,
한마디로 애플망고 매력 터진다. 맛있다.
이래서 다들 애플망고 애플망고 하는가보다.
이상, 애플망고의 후숙법과 고르는법, 자르는 법과 맛 후기까지 몽땅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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