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면, 빨랫감들이 폭증한다. 흰옷, 색깔옷 가릴 것 없이 정리하다보면 잔뜩 쌓이게 된다. 이때 특히 흰 옷들은 은근히 까다로운 얼룩이나 누렇게 변색된 것 등의 찌든때들이 골치다. 그냥 버리고, 새것을 사고 싶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는 것!
그래서 오늘은 내가 자주 쓰는 흰옷과 색깔옷의 묵은때 나 찌든 때를 제거하는 세탁법을 소개해 본다. 이때 꼭 필요한 제거제 역할은 대표적인 표백제 중 하나인 과탄산 소다가 담당하게 된다.
흰옷 색깔옷 묵은때 찌든때 제거 방법
흰옷 색깔옷 묵은때 제거제
과탄산 소다 활용법
간단히, 과탄산 소다의 사용법을 소개해보자면, 과탄산 소다는 섬유 속 오염등을 제거하고 얼룩이나 찌든때를 제거해주면서, 표백의 효과까지 있다. 거기에 살균 효과까지 있어서, 냄새와 세균제거까지 해준다. 그래서 발냄새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주방에서도 활용도 만점인 과탄산 소다 되시겠다.
예를 들어, 옷이나 운동화 빨래는 물론이고, 세탁기의 세탁조 청소에도 활용할 수 있다. 게다가 주방 청소할 때 싱크대 청소와 화장실에서 변기와 세면대 청소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아래 사용한 세제물로 수전을 닦으면 그야말로 반짝반짝 윤이 난다.
그래서 일반 세탁을 할 때도, 과탄산 소다를 조금씩 섞어서 함께 세탁해주면, 표백도 되고, 살균 효과까지 더해져서 삶아빤 듯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집집마다 과탄산소다는 필수이고, 나의 과탄산 소다 봉지도 엄청 빨리 줄어든다.
과탄산 소다 사용시 주의할 점
하지만 이렇게 유용한 과탄산소다도 사용시에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염소계 표백제와 함께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반드시 물에 잘 녹여서 사용하고, 염기성이 강하므로 반드시 고무장갑 등을 사용해야 한다.
너무 오래 담가두면 오히려 탈색이나 황변이 생기는 위험도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울이나 실크, 피혁, 모피 등에는 사용하면 안된다는 정도는 알아두자. 그리고 사용시에는 환기를 해두고 사용하기!
묵은때 찌든때 제거 과정
오늘의 준비물은 그래서 과탄산 소다와 중성세제 되시겠다.
여름내 입었던 흰옷의 얼룩이다. 분명히 세탁을 했는데, 이 누런 자국은 지워지지가 않는다. 게다가 이 옷 말고도 흰옷들은 크고 작은 얼룩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색깔옷들도 다 꺼내왔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30~40도이상의 따뜻한 물에 중성세제와 과탄산소다를 적당히 넣고 잘 섞어서 녹여준다. 과탄산 소다 사용량은 봉지에 적힌 적정용량(물 1리터당 0.33g 정도)을 참조하면 된다. 나는 대충 때려넣었다.
그리고 흰옷들과 색깔옷을 구분하여 따로 담가두었다. 사실 시간은 1~2시간 이내로도 충분하지만, 나는 밤에 담가두고, 아침에 꺼내보기로 했다.
아침에 꺼내본 아까 그 누런 원피스, 누런색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손빨래로 대충 조물 조물해서 여러 번 헹궈 줘도 되지만, 그 과정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나는 일단 세탁기의 울코스로 한번 돌려서 말려주기로 했다. 하지만 이미 담가둔 것으로 세탁과 표백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코스는 옵션이지만 그래도 세탁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잘 말려준다.
아주 깔끔하게 세탁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흰옷과 색깔옷들도 모두 완벽히 얼룩과 찌든때가 제거되었다. 완전 기분 좋아지는 순간이다.
참고로, 이렇게 해도 지워지지 않는 악성 얼룩이나 찌든 때가 남아있다면, 얼룩이 있는 자리에 과탄산 소다 가루를 솔솔 뿌리고, 그 위에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얼룩 위에 과탄산 소다와 식초가 섞여서 잘 퍼트린 후, 10분 이상 두면, 제거할 수 있다.
그외 찌든때 제거 방법들
간단히 과탄산소로 위와 같이 얼룩이나 찌든때를 제거하는 방법 외에도 몇 가지 꿀팁들이 더 있다. 그때그때 가능한 것들로 활용하면 유용하다.
베이킹 소다 식초 활용
찌든때나 얼룩은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미지근한 물에 적당히 풀어주고, 최소 10~2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세탁을 하면 제거가 된다.
샴푸 활용
샴푸는 기름때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두피에 기름기도 아주 잘 제거하는 샴푸이니, 이것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세탁 전에 샴푸와 소금 1~2큰술을 같이 넣어서 1~2시간 이상 담가두었다가 빨래를 하게 되면 묵은 기름때나 얼룩이 말끔히 제거된다.
레몬즙 활용
집에 노는 레몬즙이 있으시다면, 묵은 때나 찌든때, 얼룩 위에 축축할 정도로 스프레이로 뿌려 두고, 1~2시간 방치해 둔 후에 세탁을 하면 제거가 된다. 특히, 오래 신은 흰 양말의 얼룩이 지워지지 않는다면, 레몬즙을 넣어서 함께 세탁하면 흰 양말로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다.
과산화 수소 활용
집마다 하나씩은 소독용으로 가지고 계시는 과산화수소로도 얼룩이나 찌든때 제거가 가능하다. 세탁을 할 때, 과산환수소를 반컵 정도 함께 넣어 세탁을 하면 얼룩이나 찌든때도 지워지고, 불쾌하거나 쿰쿰한 냄새 제거까지 된다.
부분적인 얼룩만을 지우고 싶다면, 과산화 수소와 주방세제를 반반씩 섞어서 얼룩 부분에 적셔주고, 빨래하듯이 조물조물 비벼준 다음, 30분~1시간 정도 그대로 두면 얼룩이 산화되듯이 없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 깨끗이 헹궈서 말려주면 끝!
이렇게 한 계절이 또 바뀌게 되었다. 묵은 빨래들이여 안녕! 이상, 흰옷 색깔옷 묵은때 찌든때 제거하는 간단 세탁법과 제거제들을 소개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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