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여파로 묶여있던 여행 니즈가 폭발하는 요즘이다. 일본에 가면 한국인이 반, 일본인이 반이라고 하는데, 필리핀 역시 요즘 해외 여행지로 가장 인기있는 곳들 중 하나다.
비자 같은 것은 별도로 필요 없지만, 필리핀 여행을 떠나기 전에 꼭 준비해야 필수 서류가 있다. 이름하여 과거 입국신청서다. 하지만 요즘은 이트래블(eTravel)이라는 온라인 입국신청서로 바뀌었다. 이트래블은 떠나기전 꼭 작성하여 제출이 필수다. 이트래블 작성법을 자세히 알아본다.
이트래블 작성시 알아둘 것들
- 이트래블은 필리핀 입국시에만 필요한 것이니 출국시에는 필요없다.
- 기본적으로 나이나 성별, 백신접종여부, 국적을 막론하고 모두 필수로 작성하여야 한다.
- 비행기 출발시간에서 72시간 이내부터 등록이 가능하다.
-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로 등록가능하다.
-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웹에서 핸드폰 및 pc 모두 등록이 가능하다.
- 코로나백신접종 증명은 필수다.
- 이트래블 등록 후 생성된 QR코드는 인쇄하여 서류로 준비하거나, 스크린샷으로도 제출 가능하다.
- 본인이 아니더라도 대리작성이 가능하니, 부모님이나 가족들의 것을 대신 작성할 수 있다.
- 이트래블은 재사용이 불가하니, 비행기 스케줄이 바뀌거나 해서 시간이 맞지 않는다면, 다시 작성하여야 한다.
이트래블 입국신청서 작성법과 주의할 점
순서대로 따라가본다. 기본적으로 이트래블은 모두 영문으로 작성되어야 한다는 점을 알아두자.
먼저, 아래와 같이 사용자 등록을 해준다.
아래 표시대로 외국인에 표시하고, 아래와 같이 필리핀 도착일과 이동수단이 배인지 비행기인지 표시해준다. 아래의 이메일 주소와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에 동의를 누르고 다음을 누른다.
다음은 개인정보 입력이다.
먼저 이름과 성을 기입해 준다. 이때 주의할 점은 first name이 이름이고, last name이 성이다. 만일 이름이 홍길동이라면 위칸에 길동, 아래칸에 홍을 써줘야 한다. 아래로는 여권 번호와 성별, 생년월일, 국적, 출생지, 전화번호를 입력해준다. 국적의 경우는 SOUTH KOREA, 출생지는 KOREA(REPUBLIC OF)로 써주면 된다. OCCUPATION란에는 해당 내역을 선택해주면 되는데, 일반 직장인일 경우는 worker/laborer라고 선택해주면 된다.
추가적으로, occupation란에 세부항목이 엄청 많아졌다. 흔히들 가장 많이 해당하는 항목을 알아본다. 앞서 언급한 직장인을 외에, 은퇴하신 분은 retired/pensioner다. 그리고 학생은 student/minor, 주부는 housewife로 표시해주시면 되시겠다.
아래의 주소 내역에는 본인의 주소를 입력해 주면 된다. 잘 모른다면, 아래 링크에서 한글로 써서 변환해주면 간단하다.
다음은 여행 내역이다.
다음은 필리핀 입국일과 출발 국가(korea(republic of), 입국목적, 여행자 유형, 항공사명, 비행기편명, 도착공항 등을 입력해 준다. 이때, 여행자 유형에서 일반 승객은 aircraft passenger로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비행기편명과 항공사만 등록해도 도착 공항이 자동으로 확인되어 입력된다.
purpose of trave(필리핀 입국 목적)은 아래와 같이 holiday/pleaser/vacation(관광 목적)으로 표시하면 된다. 아마 대부분은 이 목적이 아닐까 싶다. 만일 다른 목적의 방문이라면, 해당하는 항목에 표시를 해주시면 된다.
다음은 도착해서 묵을 숙소 내역이다. 보통은 묵을 호텔이나 리조트 이름을 입력해 주면, 주소는 자동으로 입력이 된다. 내가 묵을 리조트 이름을 입력하니 바로 주소가 딱 떠서 편리했다.
만일 묵을 호텔 이름이 바로 자동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아래에서 residence를 선택하고 호텔명을 적어주면 된다. 필리핀에 머무르지 않고, 경유하는 분들은 경유(transit)에 표기를 해주면 된다.
마지막 절차는 건강 부문으로, 백신접종 관련 내역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백신을 2차까지는 접종한 경우가 많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했다면 아래에 Yes라고 선택하면 된다. 단, 얀센백신의 경우는 1차까지도 접종으로 인정을 해 준다.
반면 1차 접종만 한 경우에는 별도로 백신접종일과 백신명을 별도로 입력해줘야 한다. 단,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빈칸으로 남겨두면 된다.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자를 비롯해서 이렇게 미접종자로 분류된 경우에는 48시간 전에 PCR검사나 24시간 안에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은 영문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를 준비해야 한다.
만일 미접종한 미성년자의 경우는 부모님이나 보호자가 백신 접종자라면 부모님과 함께 접종자 자격으로 입국을 할 수 있다. 단, 영문가족관계증명서가 제출되어야 한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참고로, 자가진단키트의 결과는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아래에 30일 동안 방문한 국가를 쓰라고 되어있는데, 외국 나간 일이 없어서 그냥 KOREA(republic of)라고 썼다. 만일 다른 국가를 다녀오셨다면, 해당 국가의 이름을 써주면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원숭이두창 관련 증상과 30일 이내 아픈 증상이 있었는지에 대한 답까지 체크하면 이트래블 입국신청서 작성은 마무리된다.
이렇게 이트래블 작성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입력했던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제출을 눌러주면 끝이다.
참고로, 나처럼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건강상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사람들은 초록색 QR을 받게 된다. 만일 빨간색 QR을 받는 분들은 별도의 추가서류(영문 코로나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를 준비해야 할 수 있다.
경험상, 이 이트래블 큐알코드는 필리핀 입국시에 입국 심사받으려고 줄을 서 있으면, 공항직원이 와서 일일이 확인을 한다. 그럼 입국심사대에서는 별도로 요청받지 않고, 바로 통과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긴 코로나의 터널을 통과하고 나서, 첫 여행지인 필리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필리핀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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