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를 참 좋아한다. 맥주도 그렇지만, 막걸리도 꽤 종류가 다양해서 언제나 새로운 막걸리를 맛보는 건 큰 즐거움이다.
게다가 막걸리는 지역마다 지역 대표 막걸리들이 있어서, 여행가서 새로이 만나게 되는 막걸리들도 많다. 오늘 소개하는 막걸리는 울산을 대표한다는 막걸리 두 종류다.
바로 울산 대표 태화루 순 생막걸리와 웅촌명주 생막걸리 되시겠다. 솔직한 후기를 남겨본다.
울산 대표 막걸리 태화루 순 웅산명주 생막걸리
태화루 순 생막걸리
먼저, 태화루 순 생막걸리를 먼저 맛본다. 나름 울산 가서 현지인들께 물어보고 데려온 대표 막걸리다.
태화루 순 생막걸리에는 이만기씨의 얼굴이 박혀있는데, 아마 모델이신 모양이다. 가격은 1천원 중반 정도에 살 수 있고, 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구할 수 있는데, 가격은 조금씩 다를 수 있다.

태화루 순 생막걸리는 750ml 용량에 알코올 도수는 5.5%다. 원재료는 국내산 쌀에 스테비아를 비롯한 천연 감미료가 들어간다.
생막걸리지만 유통기한이 10일로 굉장히 짧다. 이건 서울 장수생막걸리와 같다. 그래서 이런 막걸리는 사자마자 바로 마셔주는 게 제일 맛있다는 거!

조심스레 잘 흔들어서 이제 오픈을 해본다.
요 영롱한 막걸리의 빛깔! 쏴하며 파도 소리처럼 탄산이 터지는 소리!

태화루 순 생막걸리는 닮은 유통기한처럼 서울 장수막걸리 십장생과 매우 흡사한 맛인데, 그걸 기준으로 봤을때는 묵직함은 덜하고 신맛이 좀더 강하고, 또 단맛이 좀 덜하다.
그래서 살짝 싱거운 장수막걸리 느낌?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맛이다. 좀 독하다고도 느껴지고 말이다.

웅촌 명주 생막걸리
일단 태화루를 피니쉬하고, 다음은 웅촌 명주 생막걸리를 데려왔다.
웅촌 명주 생막걸리 역시 가격은 천원 중반대로 비슷하고,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가격은 좀 차이가 난다. 참고로, 울산에는 웅촌이란 지역이 있는데, 여기 맛있는 샤브샤브 맛집이 있다.

웅촌 명주 생막걸리는 750ml 용량에 6%의 알코올 도수로 태화루 순보다는 조금 더 쎈 편이다. 원재료를 보니 쌀은 외국산을 사용했고, 감미료는 아세설팜칼륨과 아스파탐을 사용했다.
그리고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20일로 태화루보다는 2배 더 길다.

역시 조심스레 따라본다. 탄산이 터지는 청량한 소리는 매한가지다. 이때가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이다.
빛깔은 태화루 순보다는 좀더 탁하면서도 진한 느낌이다.

쨔쟌~
웅촌 명주 생막걸리 빛깔은 뭐 특별할 건 없는 막걸리 빛깔이다.
그런데 마셔보니, 오잉? 맛있잖아.
좀더 묵직하고 탁한 밀도감이지만, 달달하면서도 청량한 맛이 꽉 차있다. 웅촌 명주가 태화루 순보다 알코올 도수가 더 높은데도 더 술술 넘어간다.
이게 결정적인 맛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아니면 아스파탐의 차이인가 싶다. 내 입맛에는 아스파탐인가 ㅎㅎㅎ

울산 대표 막걸리 후기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태화루 순과 웅촌 명주 생막걸리는 만만하게 마시기에는 둘다 큰 부담은 없는 대중적인 맛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웅촌 명주가 내 입맛에는 더 잘 맞았는데, 흡사 밤막걸리와도 조금 유사한 맛이었다. 태화루 순 생막걸리는 내 입맛에는 좀 날카롭달까 설명하기 어렵지만 좀 그랬다.
하지만 둘다 매력있음! 울산 가면 또 마셔봐야지!
울산 대표 막걸리라는 태화루 순 생막걸리와 웅촌 명주 생막걸리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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