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실업자 신분 6회차로 접어들었다. 구직활동도 좋지만, 이번 6회 차수는 나름 도움되는 직업 훈련을 받아보기로 했다.
참고로, 직업 훈련의 경우 구직활동기간(해당 28일)안에 30시간 미만은 구직활동 1회, 30시간이 넘으면 구직활동 2회로 인정을 해주는데, 반드시 출결관리 및 교육시간을 공식적으로 확인받을 수 있는 훈련이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그리하여 그동안 생각만 하던 요양보호사 교육을 받기로 한 거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는 반이 마침 있어서 신청을 했고, 교육과정과 알아두면 좋은 꿀팁들을 공유하여 본다.
요양보호사 자격증 국비 교육 신청
아마 대부분은 알고 계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적극 활용해보았다. 실제로 이 카드를 활용해서 배우고 싶은 분야의 훈련들을 지원받아서 마스터할 수 있는 기회다.
일단 고용 24홈페이지로 들어가서 직업능력개발=>훈련찾기.신청에서 이것저것 훈련을 검색하면 된다.
지역과 직종, 유형, 훈련유형과 원하는 기간까지 다 필터링해서 훈련들을 검색할 수 있다.
나는 여기에서 가까운 요양보호사 훈련과정을 검색했고, 그 중에서도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반을 찾아서 선택을 했다.
이렇게 서울과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 내일배움카드로 필터링하니 목록이 주루륵 뜬다. 여기서 가까운 지역과 시간이 맞는 곳을 선택하면 된다.
아래에는 재직자라고 되어 있지만, 대부분 실업자도 상관없이 수강이 가능하다.
시간과 거리에 맞는 교육원을 선택했다면, 온라인으로 수강신청 후에, 결재는 내일배움카드로 결재하면 된다.
결재 방법은 카드번호를 전화로 불러줘도 되고, 직접 가서 결재해도 된다. 반드시 내일배움카드가 있어야 한다. 없으면 이 기회에 만들어도 좋다.
실업자라 쓰여있지 않아도, 재직자나 실업자 모두 신청가능하고,
나의 6회차 실업인정은 이 요양보호사 훈련 50시간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요양보호사 자격증 교육 후기
시간과 비용
먼저, 일반으로 요양보호사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총 320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데, 기존의 240시간에서 2024년 이후로 시간이 대거 늘어났다. 일반 교육비는 92만원 정도!
실제로 2024년부터는 나라에서 요양보호사 교육에 지원을 대폭 줄여서 개인부담이 많이 늘어났다고 한다. 92만원이면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 싶다.
여기서 내일배움카드로 10% 정도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하지만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반의 교육시간은 총 50시간이고, 일반반과는 다르게 시간이 기존과 동일하다.
50시간의 교육시간은 간호조무사나 물리치료사 자격증을 보유한 분들도 동일하다.
교육비는 내일배움카드로 231,020원을 결재를 했다. 하지만 내일배움카드를 사용하나 안하나 비용은 거의 차이가 없어서 일반으로 하시는 분들도 많았다.
참고로, 내일배움카드는 hrd.net에서 온라인으로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내일배움카드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며 된다.
교육비 환급
한가지 알아둘 것은,
일반반이든 사회복지사반이든 만일 요양보호사 교육을 다 마치고 나서 6개월 이내에 동일 업종으로 취업하고, 180일 이상 근무를 한 경우에는,
내가 부담한 교육비 전액을 환급받을 수 있으니, 바로 취업을 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알아두시면 좋다.
단, 취업한 곳이 고용보험 가입된 곳이어야 한다는 점!
출석체크방법과 수료 출결 기준
먼저, 이 교육과정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바로 출석체크다.
첫날이라 어리버리했지만,
입실 전에 센터사무실에서 내일배움카드로 입실체크하고, 모든 수업이 끝나고 가기 전에 반드시 다시 한번 퇴실 체크는 필수다.
아래의 사진처럼 단말기에 내일배움카드를 갖다다면 수업전에는 출석이 되고, 수업이 다 끝나고 다시 갖다대면 퇴실로 처리가 자동으로 된다.
그래서 교육받을 때마다 반드시 내일배움카드를 가지고 가야 한다는 것도 꼭 알아두어야 한다.
더불어서 비콘인증이라는 앱을 깔아서, 매 수업마다 출석체크를 하고, 수업이 끝나면 퇴실 체크까지 해야 출석이 인정된다.
비콘인증 앱을 다운로드 한 다음, 핸드폰 번호로 인증번호를 받아서 확인을 누르면 끝이다. 아주 간단하다.
잘 설치가 되면 “지금 위치는 센터가 아닙니다” 라는 메시지가 뜬다.
비콘인증은 서울시에서 만든 출석 앱인데, 과거 부정수급자가 너무 많아서 꼼꼼히 확인하기 위해서 만든 장치라고 하니 반드시 잘 체크해야 한다.
이 출석앱은 관리하는 업체가 따로 있다고 한다.
참고로, 매 수업시간마다 반드시 출석 버튼을 눌러줘야 하고, 수업에 참여했더라도 이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결석으로 처리된다. 억울하더라도 어쩔 수 없다.
실제로 우리 수업을 듣는 분중에 이런 분이 계셨는데,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한다.
만일 앱 오류 때문에 출석이 안되는 경우에는 시계 앞에서 사진을 찍어서 증거로 제출하고 인정을 받는 방법도 있다.
그리고 수업이 다 끝나고 나면, 퇴실 버튼을 눌러줘야 하루 수업의 출석이 정상적으로 마무리되는 것이다.
매수업시간마다 강사님들께서 출석체크를 하라고 챙겨주셔서, 큰 문제는 없다. 이 출석은 수업을 진행하는 센터의 직원분들도 나름 꼼꼼히 관리를 해주신다.
참고로, 수업시간의 절반 미만(수업시간의 1/2)만 들었다면, 결석으로 처리된다.
또한, 출결의 80% 이상이어야 (사회복지사 과정은 24회 이상 출석)수료로 인정된다. 여기서 지각과 조퇴 그리고 외출은 3회가 반복되면 결석 1회로 처리된다.
그래서 결석이나 지각 등은 되도록 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만일 통으로 하루를 결석하는 경우에는 수료가 인정되지 않는다.
요양보호사 자격증 교육 스케줄
총 수업은 아래처럼 7일동안 모두 9시30분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7교시씩 진행되고, 마지막 하루는 8시간 동안 실습이 진행된다.
참고로, 교육원마다 수업시작시간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수업하는 과정에서는 총 4번의 평가가 진행된다. 말하자면 시험이다.
만일 시험성적이 60점이 되지 않으면 현장실습이 다 끝나고 나서 추가로 재평가를 받아야 하고, 재평가는 정식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시험감독 없이 센터에 나와서 혼자 치뤄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위에서 꼼꼼히도 확인했던 출석 성적이 좋지 않으면 수료처리 되지 않아서, 다음 차수에 보강수업을 받아야만 요양보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니 주의해야 한다.
준비서류들
기본적으로, 교재는 제공이 되지만, 필기도구는 준비해 가야 한다.
첫수업에서는
훈련생 사전평가와 자가평가, 그리고 서약서 등에 체크하고 서명을 해서 이것저것 몇가지를 작성하여 제출해야 한다. 이것들은 수업시간에 나눠주신 양식들에 서명만 하면 된다.
거기에 사회복지사 사본도 제출해야 한다.
단, 사회복지사 사본은 종이로도 가능하고, 이메일로 유첨하여 보내도 되는데, 수업이 시작하는 당일날 반드시 제출되어야 한다.
나는 핸드폰에 사진을 찍어와서, 메일로 발송을 했다. 제출이 되지 않으면 다시 내라고 문자가 온다.
교재와 교육 후기
기본적으로 이론 및 실기 수업은 꼼꼼히 50분, 그리고 10분 휴식, 점심시간은 40분 정도로 해서 빡빡하게 하루 7교시씩 진행이 된다.
위의 수업계획표를 보면 알겠지만, 선생님은 모두 세 분이다. 모두 아주 능숙하고 유능한 분들이라, 재미있게 수업을 즐기며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당장 첫 수업 다음날 부터 평가가 시작되서, 둘째날, 넷째날, 다섯째날, 여섯째날, 모두 평가시험을 보게 된다.
참고로, 요양보호사 교재는 굉장히 두꺼운 표준교재(무려 700페이지에 달한다)와 기출문제집 이렇게 2개가 제공된다. 평가가 바로 다음날이라 첫날부터 집에 와서 기출문제집 풀고 난리를 쳤다.
참고로, 표준교재의 경우는 2024년 들어서 개정판이 출시되었는데, 더욱 두꺼워졌다고 한다. 그래서 일반 훈련의 경우에는 시간이 더욱 늘어나서 320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알아둘 것은,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의 요양보호사 교육은 그래서 일반보다는 매우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단기간에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 수업시간에도 교재 전부에 대해서 꼼꼼히 수업을 듣지는 못하고, 중요한 것 위주로 숨가쁘게 공부를 하게 된다. 이게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만, 정해진 시간이 그렇다 보니 어쩔 수 없다.
이렇게 시간이 촉박할 때는 기출문제를 풀면서, 역으로 틀린 문제를 다시 한번 복기하고 공부하는 순으로 하는게 더 효율적이다.
둘째날부터 일과수업 중 시험을 쳤고, 25문항을 4점씩해서 60점이 되지 않으면, 또 재시험을 친다고 한다. 다행이 재시험은 치지 않았다.
그리고 간단한 거지만 실기도 평가를 한다.
이건 직접 사진까지 찍어서 제출을 하는 모양이었는데, 내가 시험친 내용은 편마비 환자가 지팡이를 짚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과정을 둘이서 한 조를 이루어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공부가 빡세다. 시간이 촉박하다. 적지 않은 나이에 종일 수업받고, 새벽까지 문제풀고, 다시 복습하고 그런 나날이 일주일은 계속되어야 한다. 그래도 길지 않은 시간이니 해낼 수 있다.
요양보호사 합격 꿀팁
요양보호사 국가고시를 1번에 붙기 위해서 나름 내가 공부한 꿀팁을 말해보자면,
당연히 기본으로 제공되는 교재 중심으로 찬찬히 공부를 하는 게 정석이다 .
여기에 함께 제공되는 기출문제집을 꼭 풀고, 틀린 문제는 다시 한번 교재로 공부를 해주는 것이다. 이건 기본!
요양복지사 시험 요점정리
또한 여기에 요즘은 유튜브 채널도 많아서, 쏙쏙 집어주는 족집게 과외하듯이 잘 가르쳐준다. 내가 많이 도움을 받았던 유튜브 채널을 공유하여 본다. 나름 재밌고, 라디오듣듯이 듣다보니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었다.
특히나 시간이 없을 때는 이 유튜브의 활용도가 굉장했다. 시리즈로 여러개 찾아서 들어보시길! 굳이 화면을 보지 않아도 라디오처럼 이동하면서 집안일하면서 틈틈이 들을 수 있다는 게 매우 큰 장점이다.
그래서 반복하면서 듣다보면 어느새 외우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외에도 찾아보면 이런 도움되는 유튜브들이 꽤 많았다.
또한 부족한 실습 매뉴얼도
아래에서 영상으로 꼼꼼히 확인하고 공부할 수 있다.
사실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 과정은 워낙 교육시간이 짧아서 제대로 모든 걸 볼 수가 없는데, 영상으로 보면 훨씬 이해도 쉽고, 기억도 잘 남아서 효과적이다.
기출문제 모의시험
그리고 굉장히 촉박한 사회복지사반 요양보호사 과정을 공부하면서 기출문제집은 기본으로 보고,
시험을 치기 전에 내가 모의고사를 셀프로 볼 수도 있는데, 그건 아래에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다. 공부를 하고, 모의시험을 보든, 모의시험을 보고, 틀린 걸 공부하든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하면 되시겠다.
보통은 모의시험 3번 정도를 보면, 대충은 거의 모든 걸 공부한 셈이라고 한다.
그리고 교육원에서도 기출문제를 하나 제공하여 주시긴 하니 다양하게 풀어보고, 자신이 어떤 분야에 취약한지 파악해서 다시 집중공략을 하면 좋다.
현재 개정된 2024 최신 교재로 된 모의시험을 3번, 과거 교재로 된 시험도 여러번 이 모의시험으로 쳐볼 수 있다. 실제로 시험장에서 치는 방식과 동일하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아서 걱정이신 분들도 미리 테스트해볼 수 있다.
시험이 끝나면, 틀린 문제는 해설을 보면서 다시 한번 공부해주면 빈틈없이 시험 준비를 완료할 수 있다.
후기
참고로, 이 요양보호사 교육과정은 수강확인증과 출석부를 교육원에서 받아서, 사진으로 실업인정일날 업로드해서 구직활동 2회로 인정을 받았다.
그리고 실업인정 신청할 때 보니, 내가 교육받은 내역이 바로 떠서 추가만 해주면 되고, 거기에 증빙자료인 수강확인증과 출석부 등을 업로드만 해주면 되었다.
이제
표준교재와 기출문제집, 그리고 유튜브 활용 및 셀프 모의고사까지 잘 마무리하면, 아마 합격은 무난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50시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다고 느낄만큼 내용들이 굉장히 재미있고, 또 실생활에서 막연히 알았던 질병들이나 늙어간다는 것의 매커니즘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실제로 마지막 수업에서는 다들 수업이 끝나는 걸 매우 아쉬워했다.
반면에 일반반 분들은 아주 상세히 모든 내용들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유익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한달 동안을 함께 지내다보니 모두 절친이 된다고 한다.
참고로, 사회복지사반은 교육과정이 짧은 것은 나름 장점이라도,
실제로 일반 요양보호사 과정에서는 80세가 넘은 분들도 무난히 합격은 하는데, 사회복지사반의 경우는 종종 불합격하는 경우들이 있다고 한다. 이건 순전히 공부를 안해서다.
요양보호사 국가고시의 평균합격률은 90%!
실제로 일반반 분들은 상세하게 오랜시간 공부를 꼼꼼히 이해하고 할 수 있어서 사회복지사반처럼 짧은 기간 공부하는 분들보다는 더욱 깊은 공부를 하고 시험에 임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결론적으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거! 나름의 노력은 필수 되시겠다.
모두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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