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실업급여 수급한지도 몇달째,
1차를 지나 4차까지는 기간 중 1회만 구직 혹은 구직외 활동으로 인정이 되었다. 그래서 4차까지는 취업특강을 한번씩 총 3번 들어서 구직활동으로 대체를 했다.
참고로, 취업특강을 포함하여 온라인 취업특강(step 포함) 등은 전체 기간 중 3회까지만 인정이 된다. 나는 그 3번을 모두 사용한 셈이다.
하지만 5차부터는 이제 본격적인 구직활동을 시작해야 하는 시기다. 5차부터는 4주 안에 2회 이상의 재취업 활동을 해야 하고, 구직활동이 무조건 1회 이상 포함되어야 한다.
이건 장기수급자이고 처음 실업급여를 받는 내 기준이고, 반복수급자들은 기준이 조금 다르다.
그리하여 실업급여 5차 구직활동 후기를 남겨보기로 한다.
실업급여 5차 구직활동
대부분 4차 실업인정일에는 직접 고용센터를 방문해서 실업인정을 받게 된다.
나도 방문했을 당시, 담당자분께서 5차 실업인정부터는 많이 달라지니 수첩을 꼼꼼히 읽어보라는 조언도 받았다.
달라지는 부분은 위에서도 언급한 재취업 활동 2회 필수, 그중 구직활동 무조건 1회 이상 포함이다. 회사에 이력서를 내거나, 직접 면접을 보는 등의 직접적인 구직활동을 무조건 1회 이상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직활동 구직외활동
구직활동
먼저, 구직활동이란 적극적인 입사지원 활동을 말하는데,
이력서를 내고 입사지원을 하거나, 아름아름 소개받은 회사에서 직접 면접을 보거나 채용박람회 등을 통해서 입사지원이나 면접을 본 활동등을 의미한다.
이 구직활동은 고용24를 비롯해서,
취업포털사이트, 이메일 지원, 구인신문(교차로, 벼룩시장 등), 채용기관의 공식 홈페이지, 면접 응시, 채용관련 행사(채용박람회 등) 등을 통해서 할 수 있고,
각각에 해당하는 증빙자료를 실업인정일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증빙서류들은 아래에서 참고해 볼 수 있다.
단, 고용 24를 통한 입사지원일 경우에는 별도로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편리함이 있으니 참고!
구직외활동
비교적 명확한 구직활동이지만, 구직 외 활동은 뭐가 있는지 잘 알아두면 좋다. 종류도 다양하고, 이 활동을 통해서 나름 여러가지 경험과 지식도 쌓을 수 있다.
- 직업 훈련 : 온라인을 포함, 각종 자격증 취득 및 각종 사설학원의 교습, 훈련을 수강하는 것을 말하는데,
여기에 토익이나 어학 관련한 교육 수강이나 운전면허 수업 등은 재취업 활동이 아니니 알아두어야 한다.(버스기사나 화물차 기사 등 운전관련직업 위한 교육은 인정된다)
그리고 직업 훈련 중에서 출결관리와 교육시간 확인이 가능한 훈련과정은 실업인정기간(4주) 안에 교육시간이 30시간 미만이면 구직활동 1회로, 30시간이 넘으면 구직활동 2회로 인정이 되니, 본인이 원하는 직업훈련이 있다면 구직활동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신청을 하기 전에 먼저 고용센터 담당자에게 확실히 확인을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 직업지도 프로그램(취업특강, 집단 상담 등) 참여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취업특강이나 온라인 취업특강(step포함)의 경우 전체 기간 중 총 3회까지만 재취업 활동으로 인정해 준다. 재취업활동을 위해서라면 3회 넘게 들을 필요는 없다는 뜻!
그런데 재미있는 강의가 있다면 들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 구직자 대상 심리 안정 프로그램 참여(전체 기간 중 1회만 인정)
나 역시 이 심리안정프로그램을 신청하였는데, 의외로 신청자들이 매우 많아서 몇달 후에나 예약을 잡을 수 있다고 했다. 하실 분들은 미리미리 신청해 두는 것이 좋겠다.
참고로, 심리안정프로그램에는 개인과 집단이 있고, 참여하는 시간도 짧지 않다. 하루 몇시간씩 최소 3~4일 정도 연속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 고용노동부나 외부기관의 직업심리검사 수행(전체 기간중 1회만 인정)
이 직업심리검사는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에 추천하는데, 아래에서 생생한 후기를 참고하실 수 있다.
- 구직신청서 내실화 후 잡케어(jobcare) 서비스를 받은 경우
이 잡케어는 ai 와 연계하여 나의 데이터를 입력하면, 직업선호도와 추천하는 직종 등 전반적인 나의 취업지원에 대한 분석과 추천 등등을 해주는 서비스다.
- 특별고용지원업종이나 고용위기지역에서 이직한 수급자에 한해서 직업안정기관장이 인정하는 취업이나 창업 교육이나 컨설팅 수료
- 고용센터 외 지자체 일자리센터, 중장년 일자리희망센터, 고령자인재은행, 여성새일센터,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고용정보원 사이버진로센터, 한국생산성본부 등 공공.민간기관이나 민간기업에서 실시하는 각종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이수하거나
취업상담, 창업관련컨설팅, 취업역량교육에 참여한 경우
- 실업인정 담당자의 지시로 고용복지센터 내 입주기관에서 주관하는 취업상담에 참여한 경우
그외에 기타 재취업 활동으로는 아래의 케이스들이 있다. - 고용센터 담당자가 지시한 봉사활동 참여(4시간 이상 1회로 인정)
- 자영업 준비활동
- 예술인. 노무제공자가 해당 직종에 재취업하기 위한 준비활동 등
만일 의문사항이 있다면 고용센터의 담당자에게 꼭 미리 상의를 하고 하시길 추천한다.
실업급여 5차 구직활동 후기
그리하여 5차 구직활동에는 일단 구직활동으로 입사지원을 하기로 하고, 나머지 구직 외 활동으로는 직업심리검사를 해보기로 했다.
직업심리검사를 하는 방법은 쉽다. 먼저, 고용 24 홈페이지로 간다. (워크넷 홈페이지로 바로 가는 방법도 있다)
일단, 로그인은 필수다.
로그인이야 다양한 수단으로 가능한데, 나는 간편인증 중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pass로 인증을 했다. (참고로 맥이라 공인인증서가 안되는데, 간편인증으로 하니 뭐 불편할 것 없었다.)
그렇게 로그인한 고용 24에서 직업심리검사를 검색하거나,
홈페이지 상단 맨 오른쪽 더보기(줄 3개)를 누르면 아래의 많은 메뉴 중에서 취업지원->취업가이드->직업심리검사를 선택하고 들어가면 된다.
그럼 아래의 워크넷 화면으로 바로 이동이 된다.
워크넷으로 들어와서 직업.진로 메뉴에서 직업심리검사 항목 중 성인용 심리검사 실시를 더블클릭하면 된다.
그럼 이렇게 다양한 직업심리검사 항목들이 주루룩 뜨는데,
여기서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검사실시를 눌러주면 검사가 시작된다.
나는 가장 상단에 있는 직업선호도검사 s형을 선택했다. 선택한 이유는 l형에 비해서 비교적 시간이 짧아서다. 보면 짧게는 20분에서 길게는 95분까지 걸리는 조사도 있다.
검사실시를 누르면,
대체적인 검사에 대한 설명이 나오면서, 아래에 시작 버튼을 눌러서 검사를 시작하고,
다양한 질문들에 선택을 하면 되는 방식이다. 주로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관심있는 직업이나 분야 등에 대한 선호도 조사다.
25분이라고 하지만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그렇게 나름 조사를 다 마치고 나면 결과가 주욱 뜨는데,
설명이 굉장히 길어서, 자세히 읽어봐야 좀 파악이 된다.
직업흥미검사결과를 보면 아래와 같이 AC유형이라고 나오는데, 두 유형은 좀 상충된다. 뭐 어쨌든 그렇다고 하니 그렇다고 알고 있으면 되겠지 싶다.
결과가 나오면 아래에서 다운로드를 해놓고, 실업인정일에 파일을 유첨해 주면 된다.
이 직업심리검사는 구직 외 활동으로 인정되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전체 실업급여 수급 기간 중 단 1회만 인정해준다.
혹시라도 잘 검사가 되었는지 확인을 하려면 검사결과보기로 들어가서 확인해 보면 된다.
확인해 보니, 완료라고 되어있다.
이렇게 실업급여 5차 구직활동은 면접활동 1회와 직업심리검사로 해결할 수 있었다.
이상, 실업급여 5차 구직활동 후기를 남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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