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플렌테리어가 유행이다. 일부러 먼데까지 찾아가서 초록초록을 느끼고 힐링을 하기도 하지만, 집에서 식물을 키우면 매일을 힐링할 수 있다.
하지만 호기롭게 시작한 집에서의 식물 키우기는 생각보다 허들이 높아서, 많은 분들이 어느순간 시들시들해지고, 결국 죽게 되는 식물의 최후를 맞이하게 되기 일쑤다.
그동안 나도 그렇게 많은 식물 아이들을 보냈고, 드디어 알게 된 식물 죽이지 않고 잘 키우는 방법들을 공유하여 본다. 이 사실들만 알아둬도 아마 오랫동안 푸릇푸릇한 집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식물 죽이지 않고 잘 키우기
먼저, 모든 식물에 해당되는 얘기는 바로 식물 또한 관심과 애정이 기본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번 볼거 두번 보고, 자주 보고, 이런 관심 자체가 식물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된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그리고 식물 키우기에 있어서 가장 핵심은 바로 물주기다.
왜냐하면 식물을 키울 때 식물이 죽는 이유중 상당한 경우가 대부분 과습, 물을 지나치게 많이 줘서이기 때문이다.
아래방법은 잎사귀 식물인 관엽식물들에는 대부분 해당된다.
식물 물주는 방법
물을 언제 줘야 하는지를 말하기전에 먼저 물을 주는 방식 또한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물조리개로 천천히 흙전체를 적셔서 뿌리까지 충분히 수분이 닿도록 해줘야 하고, 물은 아침시간에 주는 것이 좋다.
햇볕이 쨍쨍한 시간에 물주는 것은 금물이라는 것도 알아두기!
물조리개가 아니더라도, 드립커피용 주전자처럼 입구가 매우 좁은 주전자를 사용해도 좋고, 샤워기를 약하게 틀어서 줘도 좋다.
간혹 물을 급하게 쏟아붓는 경우들도 많은데(사실 내가 그랬다),
이렇게 한꺼번에 몽창 붓다가는 물을 부은 그 아래로만 물길이 생기고 그 물길쪽으로만 물이 흘러서 화분 전체가 충분히 적셔지지 않게 된다.
그래서 분명히 물을 많이 줬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식물은 말라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흙에만 물을 주기보다는
한번씩 샤워기로 약한 물줄기로 잎까지 천천히 적셔주고 목욕하듯이 잎 전체를 헹궈주는 것도 좋고, 주기적으로 분무기로 잎을 적셔주는 것도 좋다.
그리고 잎이 오염되거나 먼지가 쌓이게 되면, 한번씩 살살 닦아내 주어야 식물이 원활하게 숨쉬는데 지장이 없다.
식물 물주는 시기
식물마다 꼭 일주일에 한번 이주일에 한번 이렇게 정해서 주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식물들마다 천차만별이다.
보통은 식물을 구매할 때 일주일에 한번이나 열흘에 한번이나 등등 물주는 주기를 말씀해주시지만, 사실 이건 정답은 아니다.
왜냐하면 날씨나 습도 및 온도에 따라서 물주는 시기는 계속해서 바뀔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그동안 기계적으로 날을 정해놓고 물을 주었고, 그래서 과습으로 보낸 아이들이 한둘이 아니다. 처절한 반성을 한다.
이제부터 물주는 시기느 딱 이렇게 정해두기!
일단 작은 보통의 화분에서는 표면의 흙이 완전히 말랐을때 물을 주면 되는데,
손으로 만져보면 묻어나지 않을 정도로 건조하고, 엄지손톱 한마디 정도까지 깊이에도 흙이 말라 있다면 이때 충분히 물을 보충해 주면 된다.
만일 커다란 화분이라서 손으로 확인하기가 좀 어려운 경우에는,
나무젓가락 같은 도구를 사용해서 깊숙이 흙에 찔러넣고 빼본다. 이때 화분의 3/1 지점 정도까지 흙이 말라있다면 역시 충분히 물을 주면 된다.
식물 키울때 주의점
물을 주는 방법이나 물주는 시기말고도 알아둘 것은,
화분에 물을 주고 나서 화분 받침대에 물이 고여있다면, 그 물은 빨리 비워줘야 한다. 그 물이 화분 전체를 적셔서 과습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일 화분의 물받침대에 물이 고여있는 상태에서 물을 주는 것 또한 금물이다.
위의 꿀팁들을 잘 알아두고, 실천한다면, 앞으로 더욱 풍성한 플렌테리어를 실현하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식물들 역시 관심과 사랑은 필수다. 이렇게 정성으로 돌봐주고 관심까지 듬뿍 더해지면 당연히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는 것으로 보답을 해온다.
후기
이 방법데로 실천하고 나서는 나의 식물들이 부쩍 건강해진 느낌이다. 굿굿!
이상, 식물 죽이지 않고 잘 키우는 꿀팁들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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