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맥주 블루문맥주 원산지 맥주잔 맛 후기. 쌉쌀한 풍미와 발란스.

마트에 갈때마다, 편의점 갈때마다 즐겁게 들여다보고 꼭 하나씩은 구매하게 되는 맥주 코너! 그 중에서도 수입한 다양한 세계맥주를 맛보는 것은 그야말로 나에게는 확실한 소확행이다.

오늘도 마트에 갔다가 반가운 아이를 데려왔다. 바로 미국을 대표하는 밀맥주인 블루문 되시겠다. 500ml캔 6개에 전용잔까지 들어있는 패키지가 12천원대! 완전 득템이다. 이런 좋은 기회는 잡아야 한다.

그리하여 오늘은 수입맥주인 블루문 맥주의 원산지와 맥주잔 및 맛 후기를 남겨본다.


수입맥주 블루문맥주


원산지 전용잔

블루문 맥주와 전용잔 패키지 박스다.

블루문 맥주 박스


먼저, 전용잔을 꺼내보니, 블루문캔의 블루문이 들어간 마크가 그대로 잔에 새겨져 있는 모양으로, 350ml 정도의 용량이 될 듯 하다. 그대로 오늘 저녁 반주로 고고싱!

블루문 맥주와 잔
블루문 맥주와 잔



블루문이란

여기서 잠깐,

블루문이란 이름은 생소하지만, 2년 혹은 3년 주기로 한달에 두번씩 보름달이 뜨는 시기가 있는데, 이 달을 블루문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매우 희귀한 달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정말 맛있는 맥주를 마실 때 이 맛은 블루문같다고 표현하기도 한다고 한다. 여기서 딴 이름이 바로 블루문이라고 하는 후문이다.

미국 3대 맥주 회사 중 하나인 밀러쿠어스 산하의 bluemoon brewing co.에서 생산하는 블루문 맥주는

벨기에식의 밀맥주로, 원산지는 의외로 베트남이다. 브랜드는 미국대표 밀맥주라고 하지만 실제로 생산은 베트남에서 하는 모양이다.

500ml 한캔의 알코올 도수는 5.4%이고, 원재료명을 살펴보니, 정제수, 보리맥아, 밀맥아, 귀리, 호프, 효모 외에 고수와 오렌지껍질이 들어가 있는 것이 특이하다.

블루문 맥주의 특유의 톡쏘면서도 상큼한 풍미는 오렌지껍질과 고수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블루문 맥주 상세내역
블루문 맥주 상세내역

블루문 맥주 맛 후기


먼저, 식사를 하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경건한 마음으로 블루문 맥주를 전용잔에 따라본다.

특유의 진한 칼라의 거품이 아주 인상적이다. 거품이 세상 진하고 밀도가 꽉 차있는 느낌이다. 특유의 쌉쌀하고도 상큼한 향기가 은은하게 퍼진다.

블루문 맥주 거품
블루문 맥주 거품


블루문 맥주의 빛깔은 꽤나 밝고 은근한 오렌지빛이 돈다. 밝다. 하지만 묽고 라이트하지 않고 묵직한 바디감 자랑한다.

이토록 풍성한 거품이라니.

블루문잔에 맥주 한잔
블루문잔에 맥주 한잔


전용잔이 역시 좋다. 보기만 해도 군침도는 비주얼이다.

블루문맥주와 따른 맥주 한잔
블루문맥주와 따른 맥주 한잔



한 모금 마시고, 신나게 식사를 하고 보니, 아직도 거품이 쫀쫀하게 그대로 남아있다.

블루문맥주거품
블루문맥주거품

블루문 맥주 맛 후기

블루문 맥주는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베스트 맥주 중 하나다.

무엇보다 바디감은 묵직하면서도 청량함을 간직하고 있고, 그러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적당히 쌉쌀한 특유의 맥주 본연의 맛은 지니고 있으면서도 상큼한 향기와 풍미가 꽤나 강렬해서 언뜻 느끼기에는 호가든을 연상케 하지만, 호가든보다는 좀더 톤다운된 맛으로, 오히려 호불호가 덜한 맛이라고 할 수 있다.

뭐하나 지나치니 않고 발란스가 좋은 맥주로는 블루문이 한 수 위인듯!

여담이지만, 시애틀에 가면 블루문이라는 아주 맛있는 수제버거 맛집이 있다. 그 블루문에서 맛나는 치즈 버거와 블루문 한잔이면 아주 환상이지 않을까 하는 행복한 상상을 해본다.


이상, 수입맥주인 블루문 맥주의 원산지와 전용잔 그리고 맛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았다.


함께 보면 좋은 글들

수입맥주 추천 코젤 화이트 맥주 가격 도수 칼로리 솔직 후기. 이거 물건이다.

일본 맥주 추천. 기린이찌방. 심상치 않은 부드러움.

저칼로리 맥주 기린이찌방 제로슈거 솔직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