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거실등과 방등을 led 등으로 교체하는 방법을 정리해보았는데요. 세상에는 늘 예측불허의 일들이 발생하잖아요.
원래 방에 있던 led등을 주방에 옮겨다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는데요. 바로 led 모듈판에 원래 연결되어 있는 전선2개중 하나가 떨어진거에요. 그런데 이건 어떻게 붙일 방법이 없어서 알아보니 납땜이란 걸 해야 한다네요.
초간단해보이는데, 이걸 어쩌나 하다가 납땜 인두기로 셀프 전선납땜에 도전해 보았답니다. 그런데 의외로 어렵지 않더라구요. 후기 고고싱!
납땜 인두기로 셀프 전선납땜 방법
이제 셀프로 납땜 인두기를 이용해서 전선을 납땜하는 과정을 공유하여 볼께요.
먼저 오늘의 문제인 led모듈판 전원선들인데요. 이 하얗고 까만선들이 모듈판 안에 전극에 연결이 되어 있는 구조에요. 이 자체가 전원인 셈인데요. 이게 기본으로 작동이 되어야 불이 켜진답니다.
아래를 보시면 L부분에는 흰선이 잘 붙어있는데, N부분에는 검은선이 떨어져 있는게 보이시죠? 이제 이 부분을 납땜해줄 거에요.
준비물은 납땜 인두기와 실납이랍니다.
요 납땜 인두기는 엄청 오래된 아이인데요, 실제로는 몇천원에서 1만원 정도면 단독 혹은 실납과 세트로 구매가 가능해요.
먼저, 납땜 인두기를 예열해 놓고요.
그사이에 납땜할 전선을 살짝 피복해주세요. 펜치로 살짝 집어서 살살살 돌려 떼어내면 쉽게 벗겨진답니다.
피복이 된 구리선은 잘 뭉쳐서 정리하고요. N에 구리선을 잘 맞춰대주세요. 그리고 실납과 납땜 인두기를 함께 대고 실납을 녹여서 구리선과 함께 고정시킬 거에요.
처음에는 납땜 인두기가 예열이 덜 된건지 잘 붙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인두기에 열이 충분히 오르면 실납이 잘 녹으면서 납땜이 잘 된답니다.
충분히 식혀준 다음에 손으로 당겨도 떨어지지 않게 잘 붙었는지 확인하고 마무리해주면 되는데요. 작업 자체는 초간단해요.
보시면 은빛 동그라미 하나가 생긴게 보이시지요? 납이 녹아내리는 게 느무 신기하더라구요. 단, 납은 중금속이니 바스라기라도 떨어지면 꼭 바로바로 청소해줘야 해요. 이것도 주의!
저희집에는 아무거나 냄새맞고 맛보는 두 냥이 있어서 저도 얼른 청소기를 돌려줬답니다.
그리고 바로 다시 연결해서 불을 켜보니 환하게 켜지는 led등이에요. 성공입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납땜 인두기는 사용 후에 반드시 완전히 잘 식혀서 보관해야 한다는 거에요. 매우 위험할 수 있어요!!
이렇게 집사의 기술이 또 한가지 상승하였습니다.
납땜인두기로 전선 납땜하는 방법 참 쉽지요?
참고로, 납땜 인두기랑 도구가 없으신 분들은 가까운 철물점 같은데 가서 납땜을 하실 수 있는데요. 당연히 비용이 들겠지요.
그러니 하나쯤은 가지고 있으면 요모조모 쓸모가 있을 듯 해요.
그리고 한가지 더,
납땜이 너무 부담스럽다 하시면, 구리선을 전극에 잘 고정한 후에 글루건을 쏴서 실리콘으로 고정시키는 방법도 있어요. 그러니 가능한 방법으로 추천드려요.
이상, 납땜 인두기로 셀프로 전선 납땜해본 후기를 남겨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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