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한파에 꽁꽁 얼어붙은 겨울에는 그래도 따뜻한 집에서 아랫목 차지하고 새콤달콤 귤을 까먹는 것이 꿀맛이다.
그런데 난데없이 보일러가 고장나면 그야말로 대략 난감이다. 안그래도 추워서 서글픈데 보일러까지 고장나서 집안에 냉기만 가득하다면 진짜 절망 그자체!
하지만 모든 일에는 해결책이 있는 법! 오늘은 우리집 보일러(대성보일러)에 뜬 에러코드 A와 A9를 초간단하게 해결해본 후기를 공유하여 본다.
보일러 에러코드 A A9 초간단 해결
참고로, 대부분의 에러코드는 다 공통이라고 하는데, 우리집 보일러는 대성보일러가 기종은 dsr-550이다. 2013년 설치후 10년이 넘은 제품이지만, 수동으로 물보충하는 방식은 아니다.
보일러 에러코드 A
먼저, 에러코드 A의 경우는 사계절을 막론하고 갑작스레 어느날 뜨곤 하는 에러코드인데, 그러면서 함께 물보충 버튼에 빨간불이 함께 온다.
그런데 우리집 보일러는 자동물보충인데? 뭐지?

하다가 온도조절기에 있는 전원버튼을 한번 눌렀다가 다시 켜면 쨔잔 이렇게 바로 정상으로 가동이 된다는 사실!
혹시 이 에러코드가 뜬다면, 바로 전원 버튼을 눌러보시길! 의외로 완전 초간단 해결이 된다.

보일러 에러코드 A9
위의 A 에러코드는 그렇게 쉽게 해결이 되었는데, 어느날은 이렇게 보도못한 에러코드가 다시 뜨는 거다. 바로 A9라는 새로운 에러가 다시 발생했다.
처음에는 쉽게 생각하고 온도조절계의 전원버튼을 다시 껐다가 켜보았는데, 이번에는 먹질 않는다. 껐다 켰다를 수차례 반복해보고 이건 안되겠다 싶었다.
알아보니 이건 동파방지 에러코드라고 한다. 게다가 이건 알아서 해결이 된다고 하는데, 우리집은 해결이 안되는 거다.
아니나 다를까 이 에러코드가 뜬 날은 이번 겨울 첫 한파경보가 내려진 아주 추운 날이었다. 오호! 갑자기 추워진 날씨라서 그런가 싶은데, 폭풍검색을 해보니, 보일러를 뜯고 어쩌고 방법들이 많다.
그런데 나같이 평범한 망손들은 그런건 영 자신이 없어서…

그래서 내가 아주 초간단하게 해결을 해본 방법을 공유해 본다.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거라면, 보일러가 많이 차가워져서 그런가 싶다는 생각에 드라이어로 보일러 본체 오른쪽 중간쪽을 중심으로 5분 이상 서서히 데워줬다.
5분 정도 하고, 또 잠시 쉬었다가 1~2분을 추가로 더 데워주니 보일러 본체가 꽤 따땃해졌다.

그리고 보일러의 플러그를 뽑았다가 다시 꽂아보았다.
그랬더니, 갑자기 보일러에서 슈슈슉 소리가 우렁차게 들리면서, 물이 보충되는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그러기를 한동안. 그 소리가 멈춘 다음 온도조절기로 가보았다.

그랬더니 에러코드도 물보충 버튼도 모두 해결되고, 정상으로 돌아와 있다. 와우!

사실, 이렇게 해보고 안되면, 어쩔 수 없이 보일러 전문가분을 불러보자 싶었는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쉽게 해결이 되어서 정말 다행이다.
우리집 고양이들과 함께 만세를 불렀다.
혹시 이런 에러 때문에 당황하셨다면 나처럼 먼저 해보시고, 정 안될 경우 전문가를 불러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대성보일러를 비롯한 흔히 발생하는 보일러 에러코드에 대한 해결법은 아래에서 자세히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리고 보통 보일러에 고객센터 번호가 있어서 직접 전화로도 확인할 수 있다. (대성보일러 1588 8577)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
이상, 보일러 에러코드(대성보일러) A와 A9에 대한 초간단 해결 후기를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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