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드라마 아내의 유혹. 출연진. 줄거리. 결말. 후기. 순옥 유니버스의 시작.

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출연진들, 줄거리와 결말, 그리고 후기까지 알아본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 포스터

불과 얼마전에 대단한 열풍을 일으켰던 펜트하우스를 모두 아실 것이다. 펜트하우스의 작가는 그 유명한 김순옥 작가다. 그 김순옥 작가의 순옥 유니버스의 시작점이 바로 레전드 오브 레전드 드라마인 아내의 유혹이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출연진들, 줄거리와 결말, 그리고 후기까지 알아본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 포스터
드라마 아내의 유혹 포스터

아내의 유혹은 2008년 10월부터 2009년 5월까지 SBS에서 일일드라마로 방영되었다. 장장 129회차로 막을 내렸다. 시청률이 30%를 두달만에 넘었다. 평균 시청률은 26.9%였고, 최고 시청률은 무려 43%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내의 유혹으로 인해서 막장 드라마라를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았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소재와 내용 모두 자극적, 파격적 그 자체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 출연진

아내의 유혹의 출연진들이다. 주인공은 구은재(장서희), 신애리(김서형), 정교빈(변우민), 민건우(이재황) 등이다. 여기에 구은재의 가족들과 정교빈의 가족들, 그리고 민건우의 가족들이 주요 인물들로 등장하여 극의 중심 이야기를 이어 나간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 출연진들
드라마 아내의 유혹 출연진들
드라마 아내의 유혹 출연진들
드라마 아내의 유혹 출연진들



드라마 아내의 유혹 줄거리와 결말


드라마 아내의 유혹은 제목 그대로 아내의 유혹을 다룬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한을 품은 조강지처의 처절한 응징을 표방하는 복수극이다.

남편의 불륜과 아내의 죽음

가난한 집의 딸인 구은재는 부잣집 아들인 정교빈과 결혼하여 고된 시집살이를 하며 살아간다. 구은재는 시댁에서 시부모님과 시누이, 그리고 시고모까지 모시며, 하루하루 충실한 며느리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교빈과의 사이에서 덜컥 임신이 되어버려 시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겨우 결혼을 했다. 그래서 그녀의 시댁살이는 녹록치가 않다. 시어머니의 시집살이가 혹독하고, 마치 가정부인 것처럼 숨죽여 살고 있다.

가난한 집 딸인 구은재는 친정집이 부자인 시댁에서 이것저것 도움을 받고 사는만큼 더욱 시댁에 큰소리를 내지 못한다. 결혼전 임신이, 결혼 후에 유산이 되어버리고, 아이를 간절히 원하던 그녀에게 다시 임신이라는 행운이 찾아온다.

경사라고 기뻐하기도 잠시, 정교빈이 바람이 나면서 그녀의 행복은 산산조각나버린다. 더욱 충격적인 건 정교빈의 불륜녀는 구은재와 자매처럼 자란 신애리였던 것!

신애리는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구은재의 집에서 딸처럼 키워졌지만, 자라는 동안 가슴속에 깊은 응어리를 가지게 된다. 구은재를 질투하여, 정교빈을 계획적으로 유혹했고, 아이까지 가지게 된다. 프랑스에서 홀로 아이를 낳고 키운 그녀는 성공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한국으로 화려하게 귀향한다.

신애리에게는 자신의 아이에게 아빠를 찾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고, 그 일을 이뤄내게 된다. 그녀의 본격적인 흑화가 시작된 것이다. 구은재의 임신한 아이가 걸림돌이었던 정교빈과 신애리는 아이를 없앨 계획을 세운다. 맘대로 되지 않자, 정교빈은 수영할 줄도 모르는 구은재를 바다에 빠뜨려 죽이게 된다.

아내를 죽였다는 죄책감도 잠시, 정교빈과 신애리는 결혼을 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듯 했다. 나름 구은재가 자살했다는 듯이 꾸며서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아내의 부활과 복수의 시작

하지만, 구사일생으로 민건우에게 구조되어 살아난 구은재는 민현주의 딸, 민소희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남편 정교빈의 손으로 자신의 아이까지 잃은 그녀는 복수심에 눈이 멀게 된다.

메이크업계의 큰 손이면서 재력가인 민현주는 딸인 민소희를 같은 바닷가에서 잃었다. 민소희는 입양된 아들인 민건우를 사랑했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결국 비극을 맞았다.

민현주는 정교빈의 아버지인 정화조에 대한 복수심이 있었다. 어릴적 민현주의 집에서 일하던 정화조와 연인 사이였던 민현주는 둘 사이에 아이까지 낳았다. 하지만 아이는 죽었고, 정화조는 자신의 재산을 모두 빼앗아 떠났던 것이다. 그 아이는 정하늘이라는 이름으로 정화조의 동생으로 살아있다.

결국 민현주와 정화조의 아들 정교빈에게 복수하고 싶은 구은재는 가는 길이 같았던 것이다.

구은재는 민소희가 되기 위해 뼈를 깍는 노력을 한다. 얼굴은 같아도 완전 딴 사람이 된 것 같은 그녀는 본격적으로 정교빈을 유혹한다. 사실 얼굴에 점 하나 찍은 게 전부지만, 모두 그녀를 같은 사람이라 생각하지 못한다. 바보같이 정교빈은 구은재와 똑같은 얼굴의 민소희에게 완전히 빠지게 되고, 신애리를 버리고, 다시 민소희와 결혼까지 하게 된다.

자신을 구조한 민건우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는 결국 복수를 택한다.

아내의 복수와 인과응보

구은재는 정교빈을 망가뜨리고, 민현주는 정화조를 망가뜨리는 계획을 차곡차곡 실행시키게 된다. 결국 정화조와 정교빈 집안은 쫄딱 망하게 된다. 민현주가 정화조의 회사와 땅, 집까지 모두 빼앗게 된다.

그 과정에서 진짜 민소희가 돌아오게 되고, 구은재와 민건우를 갈라놓는다. 여기서 민소희도 완전 악역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민건우와 결혼까지 하게 되지만, 구은재를 사랑하는 민건우를 위해서 결국 자신이 물러서게 된다. 민건우와 구은재는 결국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다.

그리고 정화조와 민현주의 딸인 정하늘이 엄마의 존재를 알게 되고, 엄마와 다시 살게 된다. 그리고 구은재의 오빠인 구강재와 정하늘은 결혼을 하게 된다.

온갖 악행을 저지르다 폭망해버린 신애리는 위암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된다. 결국 정교빈과 동반 자살을 선택하면서 극은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된다. 나름 인과응보의 끝을 맞게 되는 것이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 감상후기

사실 점 하나 찍은 본처에게 유혹당하고, 패가망신하게 된다는 이야기!

참으로 신선하고도 신박한 소재가 아닐 수 없다. 구은재가 민소희로 다시 태어나고, 차곡차곡 복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나도 구은재로 빙의하게 될 만큼 굉장한 감정이입을 하게 된다. 말도 안돼 말도 안돼 하면서도 나름 납득이 가는 건 그야말로 김순옥 작가 특유의 속도감 있는 필력의 힘이 아닐까 한다.

어디선가 읽기를, 김순옥 작가의 지향점은 내일 자살할 사람도 자신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자살을 미룰 정도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한다. 아내의 유혹에서 펜트하우스에 이르기까지 그 목표를 매우 잘 이뤄내고 있는 것 같다.

일일 드라마는 매일 방영하는 드라마인만큼, 재미가 없다면 사람들이 계속해서 시청하기 힘들다. 하지만 아내의 유혹은 한편 한편이 깨알같이 사건과 사건의 연속이면서 반복적으로 궁금증을 유발해 낸다. 사실 이런 드라마 처음 봤다. 그래서 그런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게다가 드라마 속의 인물들이 하나하나 매우 입체적이고 살아있어서, 캐릭터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리고 연기력도 탄탄해서, 시청자들을 울고 웃기고 매회 반복한다.

개인적으로, 지금도 케이블 채널에서 한번씩 방영하는 것을 보는데, 한번 보면 또 계속 보게 된다. 다 봤는데도 또 재밌다. 참 신기한 드라마다.

그리고 김순옥 작가의 드라마들이 계속해서 나왔지만, 아내의 유혹은 그마나 매우 순한 맛의 드라마다. 그만큼 개연성이나 인물들의 감정 등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다. 최강 빌런인 신애리마저도 측은한 마음이 들기도 하니 말이다.

아내의 유혹 이후 나온 드라마들은 이런 인물에 대한 감정이입 부분이 조금 부족하다 느껴진다. 재미와 흥미 위주로 점점 더 자극적인 스토리를 만들다 보니, 정작 인물들에 대한 개연성 부분은 조금씩 줄어들지 않았나 싶다.

어쨋든, 아내의 유혹은 굉장히 재미있는 드라마다. 10년도 훌쩍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살아있다. 단언컨대, 한번 보면 끝까지 봐야 하니, 시작은 신중하시길 바란다.

이상, 레전드 드라마인 아내의 유혹의 출연진들과 줄거리, 결말, 감상후기까지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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