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연세생크림우유빵을 사러 달려간 CU 편의점! 사려던 연세빵은 품절이고, 아쉬운 마음에 진열대를 기웃대다 보니 흥미로운 아이가 있다. 1초도 고민할 것 없이 데려왔더랬다.
그리하여 오늘은 CU 편의점 땅콩카라멜 막걸리의 가격 및 솔직한 맛 후기를 공유하여 본다.
CU 편의점 땅콩카라멜 막걸리
우선 이 땅콩카라멜 막걸리는 CU 편의점에서 기획한 퓨전 이색막걸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1982년이후부터 무려 40년이상 다양한 세대에서 어릴적부터 클래식하게 먹어왔던 크라운 땅콩카라멜과 막걸리의 신선한 콜라보레이션 작품 되시겠다.
나같은 사람이야 땅콩카라멜을 모를 수 없겠지만, 요즘 젊은 친구들이 이걸 알겠어 싶었다. 그런데 의외로 할매니얼 열풍과 함께 2030세대의 인지도 및 매출이 거의 58%이상까지 올라갔다고 하니 콜라보를 할만했다 싶다.
왠지 이름만 들어도 뭔가 고소함이 솔솔 풍겨오는 느낌이다.
가격 원재료 도수
가격은 750ml 한 병에 2300원이다. 참고로, 실제로 땅콩 등이 들어간 다른 제품들보다는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하는 것도 매력적이다.
실제로 땅콩카라멜 막걸리를 만드는 곳은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조은술 세종(주)이라는 도가다. 여기서 그 유명한 우도땅콩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는데, 아마 그 노하우를 여기에도 담지 않았을까 싶다.
알코올 도수는 5%로 무난한 편이다.
땅콩카라멜이란 이름처럼 실제로 국내산 땅콩이 0.17% 들어가 있고, 달고나 파우더도 0.01% 들어가 있다. 원재료에 보면 국내산 쌀과 땅콩분, 그리고 땅콩향은 물론 달고나 파우더가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생막걸리 제품은 아니고, 살균 막걸리라서 유통기한은 매우 긴편이다. 그래서 쟁여놓고 먹기 좋다.
땅콩카라멜 막걸리 맛 솔직후기
냉장고에 며칠을 모셔두었다가 드디어 오늘이 마셔보는 디데이다. 살살 흔들어서 개봉하니 탄산이 터지는 것도 없고, 입구에 침전물도 없이 깔끔하다.
뚜껑을 열고나서부터 솔솔 풍기는 이 땅콩카라멜 비스무리한 살짝 느끼하면서도 고소한 이 향기가 너무 매력적이다.
향기로 먼저 마시는 느낌이다.
겉보기에는 여느 막걸리 못지 않은 평범한 빛깔이다.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반 막걸리들에 비해서는 이렇게 뭔가 탁함이 좀 덜한 맑은 빛이다. 탄산은 없다.
오늘 함께할 안주는 떡순튀 세트 되시겠다. 특별히 우리할매 떡볶이와 함께 했다.
맛 솔직후기
지극히 개인적인 맛 후기를 남겨본다.
땅콩카라멜 막걸리는 일단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이 뭔가 추억돋는 강렬한 땅콩카라멜의 향기였고, 실제로 막걸리에도 은은하게 땅콩의 맛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생 막걸리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상큼하고 청량한 맛이 조금 아쉬웠다.
전체적으로는 묵직하고 않고 좀 라이트한 막걸리의 맛이어서 그냥 술술 넘어간다. 그래서 결정적으로는 조금 싱겁다는 느낌도 들었다. 뭔가 2% 부족한 느낌!
그런 와중에 달달함은 또 살아있고, 땅콩향도 살아있고 뭐 그런 맛이다. 같은 도가에서 나오는 우도땅콩 막걸리와 비교하자면 땅콩맛이 좀 많이 연한 편이다.
솔직히 다시 사먹을지는 좀 고민해볼 맛이다.
하지만 뭔가 즐거운 경험을 한 기분이라 이런 재밌는 이색 콜라보 막걸리는 언제나 웰컴이다.
이상, CU 편의점 땅콩카라멜 막걸리의 가격과 맛에 대한 솔직후기를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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