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복순도가 막걸리에서 과도한 청량함을 경험한 후로 우연히 편의점을 들렀다가 데려온 아이인데요. 새로운 막걸리는 언제나 웰컴이지요.
오늘은 서울장수에서 나온 달밤장수라는 밤막걸리에 대한 후기를 공유하여 볼께요.
서울장수 달밤장수 막걸리
저는 기존에 밤막걸리를 꽤 많이 마셔보았는데요. 밤막걸리류는 특유의 고급지고 진한 달콤함이 매력적이지요.
달밤장수 막걸리 도수 칼로리 원재료
달밤장수 막걸리는 제가 정말 달고 사는 장수생막걸리 십장생을 생산하는 장수막걸리에서 2024년 연말쯤 출시된 나름 따끈따끈한 신상이에요.
특이점은 막걸리 안에 진짜 찐밤으로 만든 마론소스가 2.215% 들어있다는 거에요. 이름이 밤막걸리라도 밤 함유량은 사실 많이 않은 게 대부분이지만, 이 정도면 그래도 양호하네요.
가격은 2,800원이구요.
저도 편의점에서 이 가격에 구매를 했답니다. 막걸리 병에 밤 그림이 떡하니 그려진 게 보이시지요. 그냥 봐도 뭔가 맛이 그려지는 느낌!

달밤장수 막걸리는 750ml용량에 5%의 알코올 도수이고요. 나름 신경써야 하는 칼로리는 한병 기준해서 295kcal에요. 칼로리는 평균보다 조금 낮은 편에 속해요.
원재료를 보면, 쌀은 외국산, 밤 마론소스는 중국산이네요. 외에도 말토올리고당, 중국산 사과과즙농축액, 밤향, 구연산, 혼합제제와 감미료 몇가지와 이산화탄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하지만 아스파탐은 들어가 있지 않아요!
진짜 밤이 들어갔다고는 하지만 사실 진정한 달콤함은 감미료에서 나오는 거 아시지요? 사과과즙은 고급진 상큼함 담당일거구요.
참고로, 유통기한은 꽤 긴편이라 여러병 사두셔도 좋아요.

서울장수 달밤장수 막걸리 후기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시간에 마시는 막걸리는 그야말로 힐링이지요. 얼른 달밤장수 언박싱 고고싱!
생각보다 넘치거나 하지 않아서 수월하게 잘 땄고요. 열고보니 입구에 몽글몽글 탄산인지 거품인지가 가득해요.

오늘도 귀염이 잔에 가득 따라보고요.

빛깔은 일반 막걸리에 비해서는 좀 탁한 편이에요. 은은하게 퍼지는 달콤한 향기! 밤 특유의 달콤고소한 향기가 매력적이에요. 그러면서 간간이 퍼져오는 상큼한 향기까지!
탄산거품이 꽤 가득한데요. 이게 뭔가 느끼한 가루가 낀것처럼 묘한 거품이에요. 근데 밤막걸리나 땅콩막걸리 같은 걸 마셔보면 대부분 좀 이런 경우가 많더라구요.

시간이 좀 지나니 이렇게 좀 진정이 되고 제 빛깔을 내기 시작하는데요. 일반적인 노란빛보다는 좀 다크한 빛깔이에요.
맑은 느낌보다는 걸쭉함이 꽤 느껴지고, 뭔가 굉장히 가는 가루같은 것들이 보이는데요. 아마 이게 마론소스의 흔적들이 아닐까 해요.

한잔 마셔보면, 밤향기와 함께 달콤함이 가득한데요. 사과과즙이 들어갔다고 하지만 사과의 어떤 청량함은 생각보다 많이 느껴지진 않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새콤달콤한 생막걸리를 선호하는데요. 달밤장수의 경우에는 생각보다 새콤함은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청량함과 상큼함은 좀 아쉬웠어요.
전체적으로 달콤한 맛이 거의 지배하고 특유의 쌉쌀함도 별로 안 느껴져서 달콤한 밤들어간 우유같기도 한 그런 질감이에요.
하지만 이것도 술은 술이라 알쓰인 저는 반 정도 마시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기존에 너무 만족하고 마셨던 보늬달밤과 비교할 때는 달밤장수의 맛이 조금 평면적으로 느껴졌답니다.
막걸리의 맛도 그때그때 기분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서, 다음번에는 또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싶은데요.
사실 다시 사서 마실까 생각해보면 잘 모르겠다는 결론이에요.
어쨌든 잘 마셨어요. 막걸리는 언제나 맛있지요 뭐.
이상, 서울장수 달밤장수 밤막걸리에 대한 솔직 후기를 남겨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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